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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문학총서 발간에 부쳐
잡지, 인문학의 중요한 실험이자 실천 제1부 지구화시대 지식 장의 변동과 매체 마크 셀던 - 포스트-인쇄 시대의 전자 출판과 비판적 지성│아시아-태평양의 관점에서 우총칭 - 중국의 사회 변동과 비판적 지식인의 대응│『개방시대』 김원 - 민족-민중적 학문공동체의 변화와 대안적 지식공동체 제2부 학술ㆍ문화담론의 사회적 소통과 잡지 권보드래 - 냉전 이데올로기의 세계적 연쇄│『사상계』 전용호 - 진보적 문학비평과 참여문학론의 연원을 찾아서│『청맥』 이경란 - 역사학자들의 담론적 실천│ 『사상계』『창작과 비평』 이혜령 - 자본의 시간, 민족의 시간 │ 4 · 19 이후 지식인 매체의 변동과 역사-비평의 시간의식 제3부 진보적 학술운동과 학술지 김백영 - 사회과학과 역사학 사이의 한국학│한국사회사학회 · 역사문제연구소 윤지관 - 영미문학의 주체적 연구를 위하여│『안과밖』 김재현 - 비판적 철학운동의 도전과 모험│『시대와철학』 김정인 - 공론장에서의 실천적 담론 운동│『역사비평』 나종석 - 사회철학자들의 시민지향적 지식운동│『사회와철학』 필자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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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는 현대 인문학자들의 중요한 실험이자 실천이었다. 그것은 인문학자들의 국적이나 대학, 분과를 넘어선 새로운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한 논의의 장이었으며, 제도권 학문 장의 변화를 추동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보여주듯이 인문학자들은 사회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학술운동의 장을 형성하여 부당한 현실을 변혁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개혁적·진보적 운동과 연대하였다. 그 과정에서 이론과 실천의 결합이라는 학문의 이상을 실현하는 소중한 역사적 사례들을 보여주었다. 또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대학의 연구기관과 전문 연구 단체들(학회)이 발간한 학술저널들이 제도화되면서 얼마나 심각하게 변형, 심지어는 쇠퇴하는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의 인문학 위기의 본 모습을 역사적 맥락에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연구는 궁극적으로 인문학이 위기를 넘어서 사회와 소통하는 비판적 학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에 대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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