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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J.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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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후회가 몰려들었다. 이 세상을 다시 살아갈 두 번째 기회를 ― 뱀파이어로 변한 것까지 치면 세 번째 기회를 ― 얻었는데 지금까지 한 일이 하나도 없었다. 자신의 쾌락을 추구한 것 외에는 하나도 없었다. 지금 펠스 처치 전체가 위험에 빠지고 매트는 생사를 헤매고 있는데, 그를 살릴 사람은 자신밖에 없는데, 그런 자신이 아무 일도 못 한 채 여기에서 이렇게 죽어 가야 한단 말인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영적인 일? 지금 당장은 악마한테 협조하고 나중에 다시 물리칠 기회가 오기만 기다려? 그럴싸했다. 지금 당장은 살려 달라고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았다. 호흡을 제대로 못해서 머리가 어지러웠다. 엘레나는 데이먼이 이럴 거란 생각을, 엘레나 자신을 위험에 빠뜨릴 거란 생각을, 그래서 이렇게 죽게 만들 거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며칠 전에는 스테판 앞에서 데이먼을 편들어 주지 않았던가! 데이먼과 저승사자. 데이먼이 엘레나 자신을 저승사자한테 내준 거란 생각도 들었다. 저승사자의 요구에 데이먼이 순응한 것 같았다. 하지만 데이먼은 엘레나가 살려 달라고 사정하기를 바라고 있을 가능성도 있었다. 바로 근처의 어두운 곳 어딘가에서 엘레나한테 마음을 고정시킨 채 살려 달라고 속삭이기만 기다릴 수도 있었다. 엘레나는 마지막 초능력에 불을 붙이려고 애썼다. 남아 있는 초능력이 거의 없지만 성냥처럼 여러 번 그어서 간신히 하얀색 조그만 불을 일으킬 수 있었다. 엘레나는 그 불꽃이 이마 안으로, 머리 안으로 들어오는 영상을 떠올렸다. 계속 그렇게 노력했다. ‘됐어. 지금이야.’ 숨을 들이쉴 수 없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엘레나는 이런 생각을 떠올렸다. ‘보니. 보니. 내 말 들려?’ 아무 대답도 없다. 하지만 기다릴 여유가 없다. ‘보니, 매트가 옛날 숲 오솔길 공터에 있어. 피를 많이 흘렸어. 어서 구해 주어야 해. 매트를 찾아. 내 차에 있어. 나는 걱정하지 마. 이미 늦었어. 매트를 찾아.’ 자신이 할 수 있는 말은 그게 전부라고 엘레나는 힘없이 생각했다. 보니가 아무 말도 못 들었을 거라는 불안감이 막연히 떠올랐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이런 식으로 죽는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끔찍했다. 앞으로 들이킬 수 있는 숨은 딱 한 모금이었다. 그게 전부였다. 그러고 나면 더 이상 들이킬 수 없을 터였다. ‘지옥이나 가, 데이먼.’ 엘레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 다음에 모든 생각과 마음을 모아서 스테판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스테판한테 안길 때의 느낌, 스테판이 환하게 웃는 얼굴, 스테판이 매만지는 손길을……. 녹색 눈동자, 햇살에 반짝이는 잎사귀처럼 맑은 눈동자. 더러운 때가 묻지 않아 너무나 맑고 순수한 마음. 스테판……, 사랑해. 지금까지 언제나 당신을 사랑했어…….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거야. 사랑해…….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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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을 잇는 뱀파이어 로맨스 시리즈의 스테디셀러!
― 현재 뉴욕타임스 40주 이상, 아마존 베스트셀러! ― 세계 20개 국 저작권 수출한 전세계적 베스트셀러! ― 미국 내 2백만 부 이상 판매(시리즈)! ― 가십걸을 뛰어넘는 인기 미드 원작소설! 최근 트와일라잇 소설과 영화로 인해 문화 전반에 뱀파이어 로맨스에 대한 이슈가 일어나고 있다. 십대에서 20대 여성 독자들이 주로 읽는 장르 소설 중 한 가지로 자리잡은 것이다. 영원히 죽지 않는 뱀파이어와 인간 소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독자들의 가슴을 애끓게 만든다. 트와일라잇에서 에드워드와 벨라처럼……. 한편 「뱀파이어 다이어리」는 「트와일라잇」과 비교되기도 한다. 벨라가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사랑에 빠지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친구가 되어 주는 늑대인간 제이콥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처럼,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엘레나는 뱀파이어 스테판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의 형 데이먼과도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며 사랑의 삼각관계를 이룬다. 사실 트와일라잇 독자들은 「뱀파이어 다이어리」가 트와일라잇의 아류작인 줄 알지만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리즈는 트와일라잇보다 훨씬 먼저 발간된 뱀파이어 로맨스 시리즈이다. 1993년 초판이 발간되어 첫 시리즈가 4권까지 나왔으며, 그 후 두 번의 개정판을 내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고, 2009년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또 한 번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엇갈리는 사랑과 지고지순한 애정, 영원한 삶에 대한 동경과 그런 삶의 고통이 잘 어우러진 이 작품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가 고민해 온 문제를 다시 한번 아름답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고전답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로 인해 새로이 주목을 받으며, 「뱀파이어 다이어리」는 또 한번 새로운 도전을 한다. 속편인 The Return 시리즈(전3권)가 나오게 된 것이다. 「뱀파이어 다이어리 5. 황혼」은 이 속편 The Return 시리즈의 첫 이야기 Nightfall의 번역본으로, 약 20년의 간극을 뛰어넘어 독자들을 다시 만나고 있다. 이야기는 4권의 마지막 장면에서 일주일이 지난 후의 일이지만, 주인공들이 동영상 통화를 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 현대 독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4권까지의 이야기와 달라진 배경, 첨단기기들을 찾아보는 것도 새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읽는 데 있어서 작은 재미가 될 것이다. 「뱀파이어 다이어리 5. 황혼」 줄거리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옅어지는 하지의 밤. 스테판과 친구들의 간절한 소망에 따라 엘레나가 다시 돌아온다. 천사인지 인간인지 모를 묘한 분위기와 능력을 보이는 엘레나. 기쁨도 잠시, 마을에는 다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이번에는 한층 더 강력한 상대가 엘레나와 친구들의 행복을 위협한다. 그러던 중, 스테판이 엘레나를 자신에게서 지키기 위해서라며 떠나 버리고, 데이먼은 이상한 행동을 한다. 엘레나를 둘러싼 살바토레 형제의 갈등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엘레나의 노력이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는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리즈 1. 운명적 만남(The Awakening) 2. 살바토레 형제(The Struggle) 3. 분노(The Fury) 4. 재회(Dark Reunion) 5. 황혼(The Return-Nightfall) 6. The Return- Shadow Souls 6월 발간 예정 7. The Return - Midnight 10월 발간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