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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책읽기
제1부 신앙의 생활화 제2부 사람을 변화시키는 글 1. 세례를 받아야 하는 글 2. 성찬에 쓸 수 있는 글 3. 육화해야 할 글 제3부 책 한 권 꿰뚫어 읽기 1. 저자 알기 2. 설계도 찾기 3. 생각하며 읽기 4. 온몸으로 읽기 5. 건전한 자아상 만들기 제4부 삶을 바꾸는 책읽기 습관 1. 여백에 메모하기 2. 독서 카드 만들기 3. 두 번 읽기 4.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5. 책읽기 모임 만들기 6. 책읽기 계획 세우기 7. 책 나들이 주 참고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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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은 "트집을 잡거나 반박하려고 책을 읽어서는 안된다. 무조건 믿거나 그대로 인정할 생각으로 읽어서도 안된다. 이야깃거리나 설교 자료를 구하려고 읽지도 말라. 다만 깊이 생각하고 성찰하기 위해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실천하기 위해 읽어야 한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건네는 이야기는 대화라고 할 수 없습니다. 글을 읽는 사람은 응답을 해야 합니다. 생각하는 것을 통해 이러한 응답을 하게 됩니다. 글을 읽기 전에 우선 전체 내용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런 후 책에서 제기한 질문을 가슴에 품고 답을 찾는 자세로 글을 읽어 갑니다. 글을 읽는 행위는 이미 터득한 정보로 새로운 정보를 `숙고하는 것`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하면서 수용하고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책읽기도 일방 통행식인 아날로그 방식에서 탈피하여 쌍방 통행식인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입니다. 책읽기에 있어서 디지털 방식이란 저자와 독자가 대화하는 것입니다. 독자는 글쓴이가 제시하는 문제와 자료들을 잘 분석하고 종합하여 창조적인 활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글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눈에 보이도록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책에서 저자의 생각만 읽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저자가 표현하고자 한 것 이상을 읽어 내야 합니다. 그것은 독자의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좋은 글은 상상력을 많이 자극하는 글입니다. 정보보다는 영감을 주는 글, 읽은 것 이상을 생각하게 하는 글, 독자의 생각을 끌어내는 글입니다. 사실 책읽기에서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책을 몇 권 읽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걸 얻어냈느냐가 중요합니다. 책 전체를 다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독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저자의 생각을 탐색하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책읽기의 주체는 `나`입니다. 바로 이것이 생각하며 책읽기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 pp.89-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