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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詩시인선

책소개

목차

l 자서

- 제1부 : 꽃이 있는 풍경
게발선인장
꽃꽂이 전시장에서
국화차
마른 꽃잎
멀리 있는 꽃
맨드라미
분꽃
물봉선
사월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생강나무 꽃
학란
꽃샘
은혜빌라 앵두나무
유월
화려한 외출
목련나무 모정
꽃 밥
꽃우산
가난한 별자리
쇠비름
첫 나비

- 제2부 : 소리가 있는 풍경
소리 상표
생기 열차
출전
빌라촌의 밤
골목 안 이동무대
와글 합창
고양이
새해엔 큰 물 되게 하소서
도란도란 흐르는 물로
푸르른 말

- 제3부 : 이웃이 있는 풍경
눈빛 행주가 걸린 풍경
풍장
도로경주뻐꾹이
로또 식당
벗은 산에서

조춘
산행
입파도
정전
지하철에서

고추밭의 막걸리 병
햇빛 샐러드
황금연못
회룡포
꼬막
수화
말복 무렵
안경
운동화
마늘
가족사진
팔자 좋은 둘리
기습

- 제4부 : 그리움이 있는 풍경
둥근 지게
닥터피쉬
동해남부선
맹물
반점
부활
양은냄비
내 마음의 가을
사막의 길
잃어버린 향기
멀고 먼 설원
장맛비
즐겨찾기
첫눈
등잔
하드디스크
함박눈 내리면
하얀 민들레
함박눈 내리는 날
황혼
그 아침 안면도 갯벌에서
만두
휘어진 노송
마늘장아찌


l 시집해설 : 박해림
생의 건강성과 섬세한 풍경의 구도

저자 소개

저자 : 조미자
서울 출생, 〈문학세계〉로 등단하였다. 〈시마을〉 작품 선집, 『봄비 속의 작은 명상』『동백 피다』『물푸레나무 숲에 서다』『물의 저녁』 등을 펴냈다.
E-mail : cmj5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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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9쪽 | 232g | 128*203*20mm
ISBN13
9788994645056

출판사 리뷰

조미자 시인의 시집 『 풍경 속 . 풍경』은 작고 따뜻한 풍경들의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을 커다란 하나의 풍경으로 볼 때 그 속의 작은 풍경들이
수채화로 그려낸 듯 맑고 소박하다.
시집의 해설을 해준 박해림 시인의 서평 중 몇 곳을 인용해본다.

조미자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인 『 풍경 속 . 풍경』은 총 4부로 나뉘어져있다.
제 1부 "꽃이 있는 풍경", 제 2부 "소리가 있는 풍경"
제 3부 "이웃이 있는 풍경", 제 4부 "그리움이 있는 풍경'이다.
시인은 이들을 통해 그가 감지한 살만한 세상과 생명의 경이와 아름다움,
생의 건강성을 유난스럽지 않게 보여주고자 한다.
주제가 선명하며,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 운률이 살아있으며 성찰과 연민의 정이
시 전편에 골고루 녹아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뿌만 아니라 관찰과 관조의 시선에서
사물을 보는 예리함과 감성이 신선하여 긴장감마저 불러오는 것이다.
때론 담담하게, 때론 관조적으로…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거시적이면서 동시에 미시적이다.
그 중 '멀리 있는 꽃'을 살펴본다.

제주 노꼬메 오름에서
팥배나무 삼나무 개서어나무....
이름표 달고 죽죽 솟은 발치에
보일 듯 말 듯 숨어 있던 꽃.
하양에 보라가 번진 듯
남빛에 흰빛이 스민 듯
물기어린 빛깔.
가느다란 목에는 풀잎이 걸쳐있었네

이상해라 그 꽃 보고 온 뒤로
동네 꽃들이 다 싱겁네
크고 빛난 것이 아닌
작고 희미한 것에 끌리는 마음
아련해라

흰 철쭉 흰 나비 떼로 날고
영산홍 불길처럼 피는 공원에서
강낭콩만한 그 꽃을 생각하네

멀리 있어 점점 더 어여쁜 꽃

-「멀리 있는 꽃 전문-

그 존재마저 확인하기 쉽지 않은 야생화를 색채감각으로 끌어올렸는데
그 표현 또한 절묘하다.
'하양에 보라가 번진 듯/ 남빛에 흰빛이 스민 듯'은 '번지다'와 '스미다'의 관계가
색의 회화성을 살려주는 역활을 하고 있다. '하양=흰빛'과 '보라=남빛'을
동시에 읽어낸 시인의 감각은 생명의 가치를 다양하게 변주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물기어린 빛깔'로 이끌어내고 있다.

-박해림 시인의 「시집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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