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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Da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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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하겠어요, 리처드.”
레이는 몸을 일으킨 다음 계단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요.” “왜?” 리처드가 뒤에서 소리쳤다. “당신에게는 아직 선택할 수 있는 네 명의 딸이 더 남았잖아요. 지금은 나 한 사람에게만 거절당한 것뿐이에요.” “너 외에 다른 여자는 원하지 않아!” 레이는 걸음을 멈추고 그에게 경멸 섞인 시선을 던졌다. 리처드는 그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전부 가질 수는 없어요. 당신은 그런 일에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사는 세계에서도 가끔은 타협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도 할 텐데요.” “나는 네가 원하는 것을 전부 줄 수 있어, 레이.”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