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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린이 책은 내일을 약속해 준다
이 책은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다. 쌍둥이 남매가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추리의 추리를 거듭하는 과정만 보면 단순한 추리소설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다른 데 있다. 어린이를 사랑하고 도서관에 수많은 책을 기증하며 삶을 마감한 인물로 등장하는 미스 토비아스는 “좋은 어린이 책은 내일을 약속해 주는 거야.”라고 자주 말하곤 한다. 그녀의 말은 곧, 우리 아이들이 좋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즐길 줄 알아야 하며 ‘좋은 책’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베키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였지만 단서를 찾기 위해 토비와 함께 책을 읽기 시작한다. 『곰돌이 푸우』와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읽으며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하고,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읽으며 자신의 고집과 편견에 대해서 반성도 해 보고, 『보물섬』을 읽으며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떠나 보기도 하고, 또 『오즈의 마법사』를 읽으며 서로 돕고 지혜를 모을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도 깨닫게 된다. 한 권의 책 속에서 고전 명작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보여 줌으로써 책 읽기를 싫어했던 아이들도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읽는 책들이 자신의 삶의 가치관 형성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책의 ‘진정한 가치’를 바로 알게 됨으로써, 보다 양질의 책을 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계기 또한 얻게 될 것이다. 재미는 물론, 교육적 효과까지 챙겨라 아이들의 책 읽기에 있어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르를 꼽으라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그것은 단연 ‘추리소설’일 것이다. 추리소설이란 장르는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추리력과 상상력, 그리고 사고력을 배가시키기 때문이다. 베키와 토비가 범인을 찾기 위해 각각의 책 속에서 단서들을 찾고, 각각의 단서들을 조합해 나가는 과정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단서들의 가장 적절한 조합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기까지의 과정은 책을 읽는 아이들의 논리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책을 훔쳐 간 도둑을 찾는다’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끈질기게 매달리고, 끝내 성공해 내는 베키와 토비의 모습을 통해 성취감 또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교육적 효과는 추리소설이 주는 ‘긴장감’을 통해 더욱 극대화된다. 범인을 찾았다고 마음을 놓는 것도 잠시,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 범인으로 밝혀지는 마지막 반전은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상상력과 논리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흥미까지 더해진 추리소설로 독서의 시간을 마음껏 만끽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