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본문 옮긴이로부터 |
YVAN RODIC
박상미의 다른 상품
|
요즘 전 세계 젊은이들이 다 똑같이 하고 다닌다고 보는 것은 매우 피상적인 생각이다. 나는 우리가 개인의 독창성이 맘껏 발휘되는 역사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요즘처럼 지극히 개인적이고 창조적으로 옷을 입던 시대는 일찍이 없었다. ---저자의 말 중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여성에게는 사진 찍기를 부탁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때로 “내 여자친구를 뺏으려는 것이 분명해” 하는 것 같은 긴장감이 돌기도 하지만 대개는 별 일 없다. 최악의 경우는 남자친구가 보디가드처럼 졸졸 뒤를 따라와 여자친구에겐 어떻게 포즈를 취하라고 참견하고 나에겐 어떻게 사진을 찍으라고 잔소리를 할 때이다. ---본문 중에서 나는 패션 잡지 편집자들이 왜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면서 재미없는 직업 모델들의 사진을 찍기 위해 지구를 반 바퀴씩 날아가는지 모르겠다. 그들이 만약 나처럼 일한다면 훨씬 쉬울 텐데. 훌륭한 도시로 여행을 가서 그 동네에 사는 아름다운 멋쟁이를 찾아낸 다음 그녀를 놀이터로 데리고 가서 아이들에겐 사탕을 주면서 저리 가라고 하고 미끄럼틀을 타고 논 다음 셔터를 누르면 된다. 그렇게 5분만 하면 일은 끝나고 어디 테라스가 있는 곳에 가서 쉴 수 있다. ---본문 중에서 |
|
스트리트는 나에게 마르지 않는 영감의 샘이다. 이 책은 스트리트라는 감각의 놀이터에서 만난 패션 마스터들의 한 수 가르침, 거리의 스타일 뮤즈를 위한 가장 힙한 바이블이다. -최범석(패션 디자이너)
니체가 옳았다. 유행은 죽었다. 이제 자기 자신을 입어라! 『페이스헌터』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스트리트 패션 사진작가로 평가받는 이반 로딕의 첫번째 사진 에세이다. '사토리얼리스트'와 쌍벽을 이루는 스트리트 패션 블로그인 그의 블로그 '페이스헌터'와 동명 타이틀로, 2006년 파리와 런던을 시작으로 전 세계 아름다운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찍은 멋진 사람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사진 326컷을 한 권에 담고 있다. 이반 로딕이 직접 쓴 짤막한 코멘트들은 찍은 순간에 얻은 찰나의 영감을 재기 넘치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주변의 시선보다는 자아 표현에 몰두하는 신인류, 패션은 이래야 한다는 공식을 파괴하는 자유인, 바로 그들이 이반 로딕이 스트리트에서 기꺼이 카메라에 담기 원하는 사람들이다. 이반 로딕은 이 책을 통해 스타일은 유행이나 두툼한 지갑이 아닌 진정한 자기다움에서 온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영국 Thames & Hudson사와 공동제작한 한정판 에디션으로, 좀처럼 일치점을 찾기 힘든 다양한 사진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아내 책의 양면마다 배치시킨 절묘한 편집미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세계에서 가장 힙한 스타일북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패션 부문) 하루 100만 조회 수의 패션 블로그 사람들은 『페이스헌터』가 소개하는 보통 사람들의 독특한 패션에 열광한다. 기존의 패션계조차 이반 로딕이 찍는 스트리트 패션을 반영하려고 노력한다. 『페이스헌터』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패션을 표현하는 한마디는 ‘힙스터’이다. 그렇다면 힙스터 룩이란 무엇일까? *빈티지 혹은 낡은 옷 상점에서 금방 집어든 것 같은 반지르르한 옷은 영 촌스럽다. 새로 청바지를 사더라도 이미 워시가 많이 되어서 오래 입은 것 같은 룩을 산다. *애쓰지 않는 듯한 태도 이들의 헤어스타일 중엔 자다 일어난 스타일이 있다. 자다 일어나 머리도 안 빗고 나온 듯한 부스스함. 슈퍼마켓에 가면 머리에 바르는 왁스가 있는데 이게 그 비결이다. 물론 셔츠도 다려서 입지 않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매치되는, 너무 신경 쓴 듯한 룩은 피한다. *가짜보단 진짜 이 책에서 명품 백 찾아보기도 힘들지만 짝퉁은 더 힘들다. 가짜 명품을 드느니 차라리 진짜 비닐 백을 든다. *어설픔과 촌스러움의 코드 커다란 안경과 바가지 머리? 아줌마 원피스에 남자 구두? 촌스러운 엄마 원피스를 입는 건? 어쩌면 예전에 가졌던 열등감과 트라우마의 도발적인 재현일 수도. *위트와 독창성 비슷한 얘기 같지만 조금 다르다. 양복 재킷에 엄마가 떠준 듯한 컬러풀한 목도리를 두른다든지 우스울 정도로 커다란 나비넥타이를 한다든지……. 힙스터들은 예상치 못한 재치로 패션에 유머와 재미를 더한다. *그리고 거듭남 아무도 입지 않을 것 같은, 아무도 사지 않을 것 같은 옷을 아무도 입지 않을 것 같은 방식으로 입는데 멋지다. 그런 태도는 별 거 아닌 것을 "별 것"으로 거듭나게 하는 힘이 있고 이건 돈으로 살 수 없는 몇 가지 안 되는 것 중 하나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들의 외양의 세계에 힙스터가 공헌한 가장 멋진 점이 아닐까? 힙스터란, 부스스한 머리에 후줄근한 빈티지 옷을 입고 다니는, 젊거나 젊어 보이는 어떤 부류. 예를 들어 서른 살이면 양복을 입고 회사에 다니는 것이 ‘일반적’인 데 반해, 힙스터들은 빈티지풍 티셔츠와 낡은 디자이너 청바지에,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거리를 아무 때나 배회한다.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채식주의 음식점, LP를 파는 레코드 가게, 애플 스토어, 스타벅스와 차별적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작고 개성적인 동네 카페, 노엄 촘스키의 책을 진열한 작은 서점, 동네 자전거 수리점, 그리고 물론 빈티지 옷 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