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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구름도 없던 고요한 여름,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희미했던 날, 도로변에 강아지가 혼자 남겨졌다. 강아지는 파도가 치는 해변을 걷고 보름달과 별 무리가 지는 밤하늘을 셀 수 없이 올려다보며 주인님을 생각한다. 벚꽃이 날리는 봄부터 코스모스가 흔들리는 가을까지 주인님을 찾아 떠도는 강아지의 여정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어느 비 오는 저녁, 주인님을 닮은 뒷모습을 발견하고 빗소리보다 더 크게 들리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강아지가 달려간다. 강아지의 걸음이 멈추는 곳에 과연 주인님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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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 일러스트 부분 대상 선정 이유
선명하고 따뜻한 그림에 끌렸고 이내 마음이 움직였다. 작품 속으로 뛰어들어가 강아지를 보듬어 주고 싶었다. '햄햄' 작가의 작품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독자 리뷰 조**: 내가 버려진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쓰리고 아파요. / 냥***: 짧은 글에 너무 많은 생각과 말할 수 없는 감정이 생깁니다. / 행**: 마음에 비가 오는 것 같아요. 『주인님, 어디 계세요?』 속 작가의 말 3년 전 길가에서 강아지를 보았습니다. 시골에서 키우던 믹스견이었는데 가슴에는 똥이 납작하게 눌려서 붙어 있었어요. 자기 몸으로 밟은 모양입니다. 꼬질꼬질했지만 사랑스러운 강아지였죠. 어떤 사람을 봐도 귀를 내리고 꼬리 치며 온몸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강아지였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강아지만큼이나 길가를 배회하는 강아지도 많은 세상. 주인을 찾아 헤매는 강아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리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