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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젊은 시인들의 상상 세계
시원의 빛과 시 : 김광규 더러운 그리움의 세계 : 김명인 녹슴과 끌어당김 : 이하석 두 겹의 부정 : 최석하 죽음과 외로움 : 강창민 고통과 꿈 : 노향림 본질과 외관 : 홍영철 더운 삶을 위하여 : 홍신선 우물의 시학 : 정인섭 돌과 별의 세계 : 이시영 황지우에 대한 두 개의 글 따뜻한 비관주의 : 이성복 좋은 꿈속의 시 비를 만드는 커다란 나무 : 안재찬 꽃불의 밝음과 부드러움 : 김은자 물소리의 시학 : 권달웅,김정웅 세 개의 변주 : 강경화,김옥영,최승자 남성적인 것의 외로운 솟아오름 : 감태준 애매성과 시적 환기력 : 김정환 빈대의 꿈 : 김정환,윤재철,최두석 2. 말들의 풍경 거대한 변기의 세계관 : 최승호 게워냄과 피어남 : 최승자 딱딱함과 가벼움 : 김정란 행복한 여성성 : 순환하는 딸 : 김혜순 추상적 정열에서 구체적 사랑으로 : 곽재구 방법적 인용의 시적 성과 : 박남철 키치 비판의 의미 : 유하 이루어지지 않는 바람 : 황인숙 둥근 빈 여인들의 의미 : 송찬호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 : 기형도 |
김광남, 金炫, 金光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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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우의 시는 그가 매일 보고, 듣는 사실들, 그리고 만나서 토론하고 헤어지는 사람들에 대한 시적 보고서(혹은 보고서적 시)이다. 그 보고서의 형식은 다양하다. 그 다양함은 우리가 흔히 시적 형식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을 부숴버린다. 그 부숨이 야기하는 놀람이 그의 시의 목표이다. 그의 다양한 형식의 보고서들은 삶의 다양성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그것들을 해석하는 해석자의 세계관을 은연중에 노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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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문학전집을 간행하며
우리의 김현(1942~1990)은, 뛰어난 문학 이론가이자 정치한 비평가였으며 성실한 프랑스 문학자이자 문화와 예술의 날카로운 관찰자였다. 그리고 그는 동시에, 아름다운 문장가였고 정력적인 독자였으며 훌륭한 스승이고 자상한 선배였으며 문학지동인으로서, 탁월한 편집자로서, 치밀한 번역자로서 끊임없이 활동해왔다. 4.19세대로서의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 개성과 다원주의의 가치관을 신념하고 또 실천하였으며, 모국어로 공부한 첫 한글 세대로서의 그는 우리 문화와 문학에 대한 자부심과 실존적 지성의 정신적 탐구를 수행하면서 샤머니즘과 니힐리즘의 극복을 향해 씨름해왔다.
그의 실제의 생애는 조용하고 겸손했지만, 글을 통한 그의 내면의 싸움은 그런 만큼 치열하고 도저했다. 그의 문학적 생애는 불행히도 한 세대의 시간만으로 그쳐 있지만, 그 동안에 왕성하게 산출해낸 그의 문학적 성취는 그 위의 여러 세대에 걸친 우리의 문학적 전개를 모두 아우르는 것이며, 이제와 앞으로의 그의 후세대들에게 영원한 문학적 전범으로 살아 움직일 것이다. 우리가 그의 업적이 지닌 힘과 무게를, 아까운 나이로 그가 타계했기에, 더욱 크고 무겁게 느끼며 받아들이고, 그가 일생 동안 남겨놓은 글들을 모으고 가르며 묶고 펴내는 일을, 따라서, 당연하고도 자랑스런 우리의 몫으로 떠맡는 것은 이런 때문에서이다. 그의 1주기를 맞으면서 기획하는 「김현 문학전집」(16권)은 그런 그를 안타까이 기리면서 우리 문학사의 가장 귀중한 자산의 하나로 쌓아, 세워두기 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