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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뽀뽀라고?
진주는 아빠의 직장 때문에 한국과는 생김새도, 말도, 인사법도 전혀 다른 ‘프랑스’라는 나라에서 살게 되었어요. 내일은 프랑스 학교에 첫 등교를 하는 날이에요. 프랑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진주는 마음이 설렜어요. 드디어 등교 첫날! 진주는 한국에서 하던 대로 모두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큰 소리로 인사했어요. 한국의 인사법이 낯선지 프랑스 친구들이 키득거렸어요. 하지만 곧 프랑스 친구들도 “안녕하세요!” 하고 고개를 숙이며 한국의 인사법을 따라했어요. 이번엔 진주 차례예요. 그런데 프랑스 친구들은 선생님께 인사로 뽀뽀를 하는 거예요! 양쪽 볼에 뽀뽀를 하는 ‘비즈’라는 프랑스 인사법이에요. 진주는 깜짝 놀라서 그 자리에 얼어붙었어요. 그러다 그만 울음을 터뜨렸지요. 과연 진주는 모든 게 새롭고 낯선 프랑스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마음을 열고 ‘다름’을 받아들여요 다문화 가정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요즘, 아직도 우리 사회는 다름을 인정하기보다는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다문화 가정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문화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데 가장 큰 혼란을 겪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도 작고 큰 문화의 차이를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겪고 이겨나가야 할 뿐, 이들을 다독이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제도나 교육은 부족한 현실입니다. ‘다름’을 받아들이는 데는 어른들도 힘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들은 직접 부딪혀 가며 차츰차츰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진주 역시 친구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고, 마치 낯선 숲 속에 덩그러니 버려진 것 같았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극복해 나갑니다. 이렇게 서서히 '다름‘을 받아들이는 진주의 이야기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조기 유학으로 어린 나이에 낯선 나라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좌충우돌 ‘진주’의 프랑스 생활기 진주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는 반대로 프랑스라는 낯선 나라에서 살게 된 진주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로 담은 시리즈입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본 문화의 차이는 무엇이며, 아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받아들이는지, 진주의 재미난 프랑스 생활 이야기를 읽고 느껴보세요. 앞으로 펼쳐질 진주의 좌충우돌 프랑스 생활기는 같은 상황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