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오브젝트 레슨스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1부 호텔 유랑
1 호텔 유령

2부 여행 가방에서 찾은 히스테리의 단편들
2 호텔 프로이트
3 결혼 엽서
4 홈텔
5 호텔 일기
6 『독일 하숙에서』
7 호텔 막스 (브러더스)
8 대화 요법
9 호텔 막스
10 호텔 스물여섯 곳에서 보낸 엽서
감사의 말

호텔 에세이_이예원
원주
찾아보기

저자 소개 2

조애나 월시

관심작가 알림신청
 

Joanna Walsh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흐리는 글과 건조하되 유머러스하며 예사롭지 않은 언어 활용으로 일상의 틈새와 언어의 미끄러짐에서 불거져 나오는 욕망과 증상, 의미와 혼란을 탐구하는 작가. 단편소설과 에세이라는 느슨한 분류로 묶어 낸 저서로는 『Break.Up』(근간, 2018), 『말의 끝 지점에 남은 세계들』(2017), 『현기증』(2015/16), 『호텔』(2015), 『처녀 불알』(2015), 『프랙털』(2013)이 있으며 최근 디지털 소설 「씨앗」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4년 여성 작가와 그들 작품에 대한 기성 출판계의 편파성을 바로잡고자 #readwomen2014 해시태그 운동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흐리는 글과 건조하되 유머러스하며 예사롭지 않은 언어 활용으로 일상의 틈새와 언어의 미끄러짐에서 불거져 나오는 욕망과 증상, 의미와 혼란을 탐구하는 작가. 단편소설과 에세이라는 느슨한 분류로 묶어 낸 저서로는 『Break.Up』(근간, 2018), 『말의 끝 지점에 남은 세계들』(2017), 『현기증』(2015/16), 『호텔』(2015), 『처녀 불알』(2015), 『프랙털』(2013)이 있으며 최근 디지털 소설 「씨앗」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4년 여성 작가와 그들 작품에 대한 기성 출판계의 편파성을 바로잡고자 #readwomen2014 해시태그 운동(트위터 ID: @read_women)을 시작했으며 2017년 영국 예술재단으로부터 ‘크리에이티브 논픽션 부문’ 펠로십을 수여받았다. 같은 해 영어로 번역된 작품의 여성 작가 및 해당 작품의 번역가에게 공동 수상하는 ‘워릭 번역 여성 작가상’을 공동 설립했다.
한영, 영한 번역가. 토론토에서 태어났고 서울에 산다. 문학, 인문, 예술 분야와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데버라 리비의 『살림 비용』과 『알고 싶지 않은 것들』, 사뮈엘 베케트의 『머피』, 주나 반스의 『나이트우드』, 조애나 월시의 『호텔』, 앨리 스미스의 『호텔 월드』, 제니 페이건의 『파놉티콘』 외 다수의 소설과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스몰의 『바늘딸』, 바바라 스톡의 『반 고흐』, 틸리 윌든의 『아미 러브 디스 파트』 등, 그림책과 어린이책을 한국어로 옮겼고, 김숨, 이상우, 천희란, 한강의 단편 소설과 황정은의 『계속해보겠습니다(I’ll Go On)』, 『디디의 우
한영, 영한 번역가. 토론토에서 태어났고 서울에 산다. 문학, 인문, 예술 분야와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데버라 리비의 『살림 비용』과 『알고 싶지 않은 것들』, 사뮈엘 베케트의 『머피』, 주나 반스의 『나이트우드』, 조애나 월시의 『호텔』, 앨리 스미스의 『호텔 월드』, 제니 페이건의 『파놉티콘』 외 다수의 소설과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스몰의 『바늘딸』, 바바라 스톡의 『반 고흐』, 틸리 윌든의 『아미 러브 디스 파트』 등, 그림책과 어린이책을 한국어로 옮겼고, 김숨, 이상우, 천희란, 한강의 단편 소설과 황정은의 『계속해보겠습니다(I’ll Go On)』, 『디디의 우산』 을 영어로 옮겼다.

이예원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수상내역 및 미디어 추천 분류
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06g | 122*185*20mm
ISBN13
9791196166038

책 속으로

잠자리 정리를 거들어 줄 사람이 난 필요했다. 하루가 다 저물도록 집 방방이 침대가 정리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을 때가 왕왕 있었다. 아예 그대로 다시 밤을 맞는 침대도 있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내가 아니고서야 누가 정리해 준다? 저희 스스로 침대를 정리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 말이다. 그러기에는 머리가 덜 컸고, 갓난아이에 불과했고, 엄마가 필요했고, 유모가 필요했고, 가사 도우미가 필요했다. 내가 그 역할을 맡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마침 앞치마를 두른 사람이 나 말고 달리 있었던가?
--- p.56

당신과 나는 집 이외에도 각자의 기예를 지닌 사람이기에, 집의 기예를 추구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 두 가지 어려운 일을 동시에 좇기란 대체로 어려운 일이다. 보통은 파트너 중 한쪽이 집을 좇는 것으로 충분하다. 보통 이 사람은 여자다. 다른 한 사람은-보통 남자로-집이 꾸려지고 살림이 챙겨지는 모습을-단 그이 손에 의해서는 아니다-흐뭇이 바라볼 수 있다. 이게 집일이다.
--- p.57

되감기: 결혼 생활에 숨어 있는 생각의 폭력 중 하나. 당신이 집에 없을 때 난 당신 호주머니를 뒤지기 좋아했다. 무엇이든 입증해 줄 단서를 찾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 무엇이 뭐가 될지는 나도 몰랐지만. 주머니가 있는 것도, 주머니에 넣을 것이 있는 것도 남편이다. 내 호주머니들은 작고, 아예 봉해진 경우도 있다(뭐든 집어넣었다가는 옷매무새를 망가뜨릴지 모른다는 걸 상기시켜 주는 장치다). 나는 호주머니에 뭘 넣는 일이 드문 반면에 당신은 늘 호주머니를 영수증, 메모지, 수개월 지난 불법 주차 딱지 따위로 가득 채웠다. 바닥이 닳고 닳아 내용물이 옷 안감으로 흘러내릴 지경에 이르도록 주머니를 채웠다.
--- p.62

여자가 떠난다. 남자도 떠난다. 세 명의 여자가 남는데 각기 혼자 앉아 있다. 우리는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 레스토랑에 앉은 여자들에게 응집이란 없기에. 미끄러지듯 서로를 비껴 나는 우리에게 연대란 없다. 혼자인 여자는 언제나 다른 여자들과 비교돼야 한다. 혼자인 여자는 위험하다. 맥락이 없는 한 혼자인 여자에게는 나이가 없다(아니면 다만 덜 나이 든 것에 불과하거나). 저를 완성해 줄 다른 여자들도, 그렇다고 아이들도 주변에 없는 여자는, 남자에 의해 완성되기를 기다리고 앉은 초대장이다.
(혹은 완성되지 않은 그 자체로 위대하거나.)

--- p.113

추천평

조애나 월시는 우리에게 손꼽힐 작가로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텔』은 사상과 개념을 구현해 담은 눈부신 역작이다.
- 데버라 리비(Deborah Levy) (소설가, 『알고 싶지 않은 것들』, 『블랙 보드카』 지은이)

은근하게 주목을 끄는 이 자그마한 책은 형식상의 모험을 감행하고 있다. 호텔을 사색하는 글인 동시에 자전적 요소와 집, 비밀, 이별에 대한 성찰을 아우르는 작품. 온갖 기억과 연상을 환기시키는 이 작지만 강렬한 무대 위에서 프로이트, 도라, 하이데거, 막스 브라더스 모두 각각 조명을 받는다.
- 리사 아피냐네시(Lisa Appignanesi) (작가, 『열정의 재판들』, 『캬바레』 지은이)

조애나 월시의 『호텔』은 단숨에 우리를 그 고독한 순간으로 데려간다. 한 개인의 지극히 내밀한 고백과 낯선 공간을 경유하는 익숙한 서정, 여성의 삶과 사랑에 대한 탁월한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는 이 기이한 텍스트 앞에서, 나는 줄곧 나의 이야기를 시작해야만 할 것 같은 초조함을 느꼈다. 객실 문이 닫히고 나서야 카드키는 잠긴 문 너머에 있음을 떠올릴 때와 같이.
천희란 (소설가, 「다섯 개의 프렐류드, 그리고 푸가」 지은이)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