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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잃은 개, 쭈글이
쭈굴이와 도둑고양이의 싸움 쭈굴이를 찾는 전단지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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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강산이가 주인 잃은 개를 보살펴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빛의 열매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고 성경에 나와 았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빛의 열매, 착하고 의롭고 진실한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아직 쭈굴이가 내다 버린 유기견인지 잃어버린 개인지는 몰랐어요. 강산이와 엄마는 혹시나 쭈굴이가 주인이 있는 개가 아닌지 걱정이 되었어요. 이제 쭈굴이는 완전히 강산이네 가족이 되었거든요. --- 본문 중에서 친구들이 개를 차즌다는 종이를 보고 이러쿵저러쿵 말을 했지만, 강산이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었어요. 분명 사진 속의 개는 쭈굴이가 분명했어요. 강산이는 죄지은 것처럼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어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 본문 중에서 “그래, 아빠 말대로 돌려주자. 그게 옳은 일이야. 생각해 봐, 쭈굴이를 잃은 주인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니?” 엄마도 강산이를 설득했어요. 강산이도 마음을 정했어요. 정이 든 쭈굴이와 헤어지기는 싫지만, 주인이 찾는다니 돌려줄 수밖에 없어요. 그게 또 옳은 일이니까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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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센 강산이가 주인 잃은 쭈굴이를 어떻게 도울까요?
개 싫어하는 강산이아빠와 요절복통 쭈굴이와의 기막힌 동거! 유기견의 임시 이름은 쭈글이. 강산이의 보살핌으로 가족이 되어가지만 언젠가 주인에게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베란다에서 지내도록 하는 조건으로 쭈굴이와의 동거를 허락한 강산이 아빠. 하지만 털이 날리고 냄새가 난다는 아빠의 말에 강산이는 목욕을 자주 씻기고 건강검진도 받게 하면서 정성을 다하자 아빠도 엄마도 어느덧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태권도를 잘하는 힘센 강산이가 쭈굴이를 돌보는 마음은, 약한 친구의 편이 되어 주는 것과 같은 마음이다. 누군가를 위해 나누고 돌볼 때, 진정 힘 센 사람이 아닐까. 마침내 쭈글이의 주인이 붙인 전단지를 읽다 디테일한 묘사, 색연필의 부드러운 색감으로 친밀한 일러스트 전단지에 등장한 쭈굴이. 주인이 쭈글이를 찾는 게 분명하다. 전단지에는 개의 종류가 시추라고 되어 있었다. 알고 보니 쭈굴이의 이름은 ‘얌보’였다. 강산이의 마음은 총천연색이 되어버린다. 쭈굴이가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마냥 서운하기만 하다. 그렇게 싫어하던 아빠도 이제 쭈굴이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내심 주인이 쭈굴이를 찾는 것에 대해 모른 척하고도 싶다. 하지만 강산이는 역시 힘이 세다. 당당하고 씩씩하게 주인에게 돌려준다. 그게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