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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BROOKLYN, NEW YORK, USA COPENHAGEN, DENMARK THE ENGLISH COUNTRYSIDE PORTLAND, OREGON, USA THE WANDERING TABLE THANK YOU |
Nathan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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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접대는 모두에게 각기 다른 형태일 수 있다. 하지만 요리를 해서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이 경험을 나누고 대화를 하고 음식을 함께 먹는 것에 대한 진정한 관심에서 시작된다면 잘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음식을 태우거나 그릇이 세트가 맞지 않아도 대수롭지 않다. 소박한 수프와 거친 빵 한 조각만으로도 잔치를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은 매우 간단하다. --- 서문 중에서
우리 엄마는 매일 아침, 아무리 바빠도 한 시간 동안 부엌 카운터에서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었어요. 엄마만의 방식대로 했는데, 커피를 만든 다음 신문의 앞쪽을 읽으면서 반 컵을 마셨고, 나머지 반 컵을 데운 다음 신문의 뒤쪽으로 넘어갔어요. 뉴올리언스에 갈 때마다 나는 엄마의 이 아침 의식에 동참해요. 엄마가 다 읽고 넘겨주는 신문을 읽으며 매순간을 즐기는 거죠. --- 애리얼 디어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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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바꾼 책 『킨포크 테이블』
‘심플simple’ ‘스몰small’ ‘디테일detail’… 세계적인 감성 매거진 『KINFOLK』가 재발견하여 가치를 높인 단어들이다. ‘킨포크’는 원래 친족이란 뜻이다. 2011년, 포틀랜드에서 스물다섯 살의 청년들 4명이 모여 만든 잡지가 발간되면서 ‘킨포크’는 아날로그적인 삶의 대명사가 되었고, 지금의 휘게 열풍을 이끌었으며 전 세계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아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가 되었다. ‘느리게 살기’를 젊은 세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세상에 선보인 ‘킨포크’는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크리에이터, 셰프 등 창조적인 직업군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깊이 파고들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킨포크’스러운 삶, 즉 빠른 것보다는 느리게,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하게, 혼자보다는 여럿이 살아가는 삶을 원한다. 이렇게 ‘킨포크’처럼 살아가는 이들은 전 세계 곳곳의 소비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주어 전 세계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킨포크’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하다. 사람과 대화에 가치를 두자는 것. 그리고 소박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자는 것. 그 중심에 한 끼 식사가 있다. 가족·친구들과 같은 가까운 이들과 모여 따뜻한 밥을 먹는 것은 곧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것이다. 먹는다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행위다. 그렇기에 먹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삶의 방식을 바꾼다는 뜻도 된다. 이 『킨포크 테이블』에는 ‘킨포크’스러운 생활을 영유하기 위한 첫걸음이 담겨 있다. 만나고 싶은 이가 있다면 『킨포크 테이블』 속 레시피를 뒤적여보자. 그리고 그 사람을 초대해 단순한 그릇과 소박한 음식뿐이라도 한 끼 식사를 대접해보자.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며 시간을 나눌 때, 삶의 낭만과 ‘킨포크’가 시작된다. 시간을 나누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 함께 밥 먹기 『킨포크 테이블』은 브루클린, 코펜하겐, 잉글랜드, 포틀랜드 등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부엌을 직접 찾아가서 보고 대화를 나누고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함께 먹은 경험을 담은 책이다. 『킨포크 테이블』에 등장하는 레시피들은 평범하면서도 비범하다. 할머니의 요리법을 그대로 전수받은 경우도 있고 다른 재료를 섞어 독특한 맛을 창조한 경우도 있다. 분명한 것은 어느 레시피나 각 등장인물의 삶의 방식을 닮았다는 점이다.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 않고 힘겹게 애쓰지 않은 요리들. 읽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오고 보는 것만으로도 맛이 느껴진다. 『킨포크 테이블』에서 제안하는 음식 나누는 법은 참으로 간단하고 소박하다. 한 그릇의 투박한 수프나 엉성하게 만든 못난이 빵뿐이라 해도, 보고 싶은 사람들을 격의 없이 부르고 초대받은 사람 역시 기꺼이 달려와 그 간소한 음식을 함께 먹고 마신다. 초대의 본질은 음식이 아니라 만남이기 때문이다. 초대란 우리가 흔히 손님 대접이라고 할 때 느끼는 버겁고 거창한 일이 아니라, 언제라도 이루어질 수 있고 만나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시간인 것이다. 『킨포크』의 창립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네이선 윌리엄스는 조용히 주장한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식탁을 함께 나누어보세요. 당신의 삶이 더욱 행복해집니다.” 행복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