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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260*300*15mm
ISBN13
9788996652038

줄거리

늦잠 자고 아침 내내 짜증만 내면서 잘 놀아 주지 않던 아빠가 어느 날 아침 아주아주 커다란 곰이 되었어요. 아빠가 곰이 되었으니까, 이제부터 내가 잘 보살펴 줘야 해요. 눈곱도 떼어 주고, 머리도 빗겨 주고, 이빨도 닦아 주고, 또 아침도 주었어요. 그런데 아빠는 곰이 되었기 때문에 온통 어질러 놓기만 했어요. 또 먹기도 아주 많이 먹었어요. 그래서 아침을 먹었는데도 또 먹을 걸 찾으려고 냉장고도 마구 뒤지고 어질러서 내가 화를 좀 냈어요. 그러자 아빠는 우스꽝스런 표정으로 나를 봤어요. 그 표정은 내가 아빠한테서 처음 보는 표정이었죠.

곰이 된 아빠랑 난 시내에 갔어요. 영화관에서 같이 영화도 보고, 공원에서 스케이트보드도 함께 타고, 또 나무 위에 올라가 누웠어요. 나뭇가지 위에 누워 있으니까 정말 편안했어요.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고, 텔레비전 축구 경기도 보고······. 아빠랑 진짜 멋진 하루를 보냈어요. 곰이 된 아빠가 최고로 멋져 보였어요. 또 아빠는 나를 커다랗게 안아 주었어요. 아주아주 커다란 포옹이었지요. 아빠의 포옹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포근했어요.

덜컹 문이 열리고, 외출했던 엄마랑 동생들이 돌아왔어요. 천천히 눈을 뜨고 아빠를 바라보니까 아빠는 더 이상 곰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모든 게 원래대로 되었어요. 그런데 집 안은 돼지우리처럼 온통 어질러져 있지 뭐예요. 엄마가 화났어요. 그러자 아빠는 나한테 재빠르게 같이 청소를 하자고 한쪽 눈을 찡긋했어요. 아빠랑 난 엄마 말대로 정말 돼지처럼 꿀꿀거리면서 뒤뚱뒤뚱 청소를 했어요.

출판사 리뷰

여러분 가정에서 아빠의 모습은 어때요? 아이들과 잘 놀아 주고 친근한 아빠라고요? 아니면 무뚝뚝한 아빠, 주말이면 늦잠에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 주지 않는 아빠라고요?

사실 아빠들은 자주 피곤해요. 왜 그러냐고요? 가족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가족들이 맛있게 식사를 하게 해 주기 위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음 놓고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게 하기 위해······. 매일 일터에 나가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집에만 돌아오면 피곤해서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 주기 어렵고, 주말이 되어도 쉬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거지요.
그런데 어느 날 아빠가 단단히 마음먹고 변하기로 했어요. 아빠의 본래 모습을 보여 주려고 했던 거죠. 그건 바로 곰으로 변해서 아이와 재미있게 놀아 주는 거였어요. 그동안 아이에게 잘 보여 주지 못했던 아빠의 친근하고, 자상하고, 잘 놀아 주는 그런 모습 말이에요. 또 아빠는 온 사랑을 가득 담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포근하게 포옹도 해 주었어요.

사실은 모든 아빠들이 아이들을 향해 마음속에 그리는 아빠의 모습은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 주는 ‘곰이 된 아빠’의 모습일 거예요. 여러분 가정의 아빠가 항상 곰이 된 아빠의 모습이라면 정말 좋겠어요. 아직도 그렇지 않다면 실망하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곧 ‘곰이 된 아빠’로 될 거예요.
그리고 우리 아빠들!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 주는 아빠, 사랑 가득하게 아이를 안아 주는 그런 아빠의 모습을 숨기지만 말고 자주자주 보여 주세요. ‘곰이 된 아빠’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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