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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 Marin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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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원하오.”
케다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당신도 날 원한다면 저녁 약속을 취소하고 내 방에서….” “지금 제가 거길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펠리시아는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말했다. “하지만 당신과 한 침대에 눕고 싶은 욕구보다는 당신의 업무적 필요성이 더 크오. 아침에 당신이 우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고 이후에도 날 위해 계속 일해 줬으면 좋겠소. 그러니 이제 숙소로 들어가서 고민해 보시오.” “뻔뻔하시네요.” “알고 있소.” “케다, 당신의 데이트 상대에게 오늘 밤 10시에 당신이 데리러 갈 거라고 알려 준 사람이 바로 저예요.” “그러니 당신에겐 고민해 볼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뜻이군. 데이트 약속은 쉽게 취소할 수 있지.”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