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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7-12-14
지하철이 없는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저는, 지하철에서 처음 ‘환승’하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려면 파란색 라인을 타고 가다가 녹색 라인으로 갈아타야 했는데,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두근두근했었죠.
<대중교통 타고 북적북적 도시 탐험>을 편집하면서, 어렸을 때 ‘환승’의 개념이라거나 대중교통의 종류, 이용 시 유의사항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대중교통 이용에서 ‘환승 개념’이 중요한 이유는,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 다양한 교통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뼈대’이기 때문이지요. 아이들 입장에선 대중교통이 “누구나 정해진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부모님이 타라고 하니까 타고, 어디론가 가는 거죠. 만약 지하철의 각호선이 색깔별로 표시되어 있고, 다른 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곳으로 환승역이라고 부르고, 거기서 원하는 색깔(호선)으로 갈아타면 된다는 걸 안다면, 대중교통을 더 쉽고 즐겁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에는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008요원’이었습니다. 흔히 목적지까지 가려면 최단거리를 생각하게 되는데, 비밀 임무를 들키면 안 되는 스파이답게, 008요원은 일부러 먼 길을 돌아서 목적지까지 가거든요. 거리 공연을 하는 괴짜 가족이나 안내견과 함께 외출하는 시각 장애인의 이야기도 눈여겨 보게 됩니다. ‘북적북적 도시’는 가상의 도시라서, 대중교통에 대한 보편적인 개념을 익히게 해 줍니다. 국내 정보가 필요한 지점에는 편집자 주를 툭툭 붙였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외국 여행에서도 대중교통으로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힘이 길러지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책에 담긴 실용성과 재미를 조금이라도 더 전하고 싶은 마음에, 독후 활동지도 만들었습니다. 활동지 마지막에는 지하철을 타고 서울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역’에 가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하철 노선도를 넣었으니 놓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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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어린이 교양 시리즈 똑똑한 책꽂이 6권. 대중교통의 개념과 이용법을 한눈에 익힐 수 있는 정보 그림책.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정해진 목적지로 이동하는 모습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중교통의 종류와 이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일 같은 길을 출근하는 사람, 난생처음 지하철을 타보는 아이, 도시 곳곳을 다니며 거리 공연을 하는 가족, 스파이 요원과 시각 장애인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대중교통을 둘러싼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북적북적 도시’라는 가상의 공간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을 담았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대중교통을 통해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개념을 정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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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평범한 출근길부터 스파이 요원, 시각 장애인까지! 《대중교통 타고 북적북적 도시 탐험》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박사님, 난생처음 지하철을 타보는 아이, 도시 곳곳을 다니며 거리 공연을 하는 괴짜 가족, 비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 도시에 온 스파이 요원, 장애 안내견과 이동하는 시각 장애인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등장인물들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모든 사람이 반드시 최단 거리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 시각 장애인과 함께 움직이는 장애인 안내견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는 점 등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제각각 목적도 다르고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종류도 다르지만 이 모든 인물들이 한 곳(=어린이 대공원)에 모인다는 설정 또한 흥미롭습니다. 마지막 결말 장면에서 각 인물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는 것은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재미를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