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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_ 이쁜아, 떠나지 마
두 번째 이야기 _ 이쁜이를 골탕먹인 추억들 세 번째 이야기 _ 넌 누구냐? 네 번째 이야기 _ 이쁜이에게서 못 고친 것 다섯 번째 이야기 _ 다시 만난 까망이 여섯 번째 이야기 _ 족보 따지기 일곱 번째 이야기 _ 까망이 가르치기 여덟 번째 이야기 _ 펜션에 손님 오다 아홉 번째 이야기 _ 고기 한 점 주세요 열 번째 이야기 _ 닭 뼈다귀 지키기 열한 번째 이야기 _ 닭 뼈다귀가 열리다 열두 번째 이야기 _ 묵주 주머니 열세 번째 이야기 _ 버릇없는 강이지들 열네 번째 이야기 _ 뱀에 물리다 열다섯 번째 이야기 _ 비겁한 엉아 열여섯 번째 이야기 _ 뱀과 싸우다 열일곱 번째 이야기 _ 영웅이 되다 열여덟 번째 이야기 _ 기운 좋은 녀석 열아홉 번째 이야기 _ 삼계탕을 거절하다니··· 스무 번째 이야기 _ 더덕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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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쭈구리, 산골 생활 시작하다
앗쭈구리는 나랑 함께 사는 퍼그 이름이에요. 앗쭈구리는 3살 때 가족들에게 버림을 받았어요. 가족들이 앗쭈구리를 남겨 놓고 캐나다로 이민을 갔거든요. 그때 그 아이 이름은 똘똘이였대요. 똑똑해서 붙어진 이름이래요. 그렇게 똑똑하니 버림받은 상처도 컸을 거예요. 가족들이 떠나던 날, 앗쭈구리는 생판 모르는 새 가족들 틈에서 무섭고 화가 났을 거예요. 잠을 자는데 코를 드릉드릉 천장이 무너지도록 골았대요. 고단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앗쭈구리는 코를 골아요. “무슨 개가 저래.” 새 아빠는 밤새 잠을 못 잤다고 불평했대요. 앗쭈구리는 다음 날로 다른 집으로 옮겨갔어요. 두 번씩이나 버림 받은 앗쭈구리는 아주 못된 짓만 골라하기 시작했어요. 아무 데나 똥 싸고, 오줌 싸고, 벽지 찢고, 운동화 물어뜯고……. 그러니 미움만 사지요. 앗쭈구리 이야기를 듣고 내가 데려왔어요. 쭈그러진 얼굴을 보고 이름도 앗쭈구리라고 지어 줬지요. 처음에 앗쭈구리와 나는 서로 길들이려고 으르렁거렸어요. 시간이 지난 후 보니깐 아무래도 내가 진 것 같아요. 밥맛 나라고 사료에 고기 섞어 주고, 더우면 목욕 시키고, 추우면 옷 사서 입히고, 잠들 때 목 긁어 주고, 코 주름 사이 청소해 주고……. 으악, 못 살아! 나는 앗쭈구리와 함께 산골로 이사 왔어요. 앗쭈구리의 산골 생활이 시작된 거예요. 다 함께 앗쭈구리의 산골 생활을 들여다볼까요? 이 책의 특징 1. 작가가 겪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동화로 창작해, 배시시 웃는 재미와 가슴을 훈훈하게 하는 잔잔한 감동을 전해 줍니다. 2. 인간과 반려동물, 동물과 동물,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즐거운 만남에 대해 엿볼 수 있습니다. 3. 숲 속의 풍경들처럼 편안한 먹그림과 가슴에 살포시 품을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양장본으로 꾸며, 책을 더욱 살갑게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