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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목차
머리말 왜 이런 이상한 생각을 떠올렸는가?

1. 복잡계
1-1970년대의 록스타
2-「프랙털」로 가는 대여행
3-세계의 근본법칙
덧붙임 복잡계와 카오스
북 가이드

2. 진화론
4-10분 만에 알아보는 「현대의 진화론」
5-「정치」와 「과학」의 문화전쟁
6-원시인의 마음으로 21세기를 산다
북 가이드

3. 게임 이론
7-합리성과 MAD
8-「행동 게임 이론」은 세계의 통일이론인가?
9-통계학과 빅 데이터
북 가이드

4. 뇌과학
10-철학은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는가?
11-프로이트의 큰 실수
12-「자유」는 어디에?
북 가이드

5. 공리주의
13-「격차」가 있는 밝은 사회
14-사회를 디자인하다
15-테크놀로지의 유토피아
북 가이드

후기

저자 소개 2

다치바나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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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ra Tachibana,たちばな あきら,橘 玲

와세다대학을 졸업했으며 2002년 국제 금융 정보 소설 《머니 론더링》으로 데뷔했다. 21세기 지식 사회에서 경제적 독립을 달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인생 설계 방법을 담은 책 《부자가 되는 황금 깃털을 줍는 법》이 같은 해 ‘신세기 자본론’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06년에는 두 번째 소설 《영원한 여행자》로 제19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픽션과 논픽션 분야를 자유롭게 오가며 투자, 경제, 사회비평에 대한 책을 계속 쓰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의 독서 안내》 《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겁쟁이를 위한
와세다대학을 졸업했으며 2002년 국제 금융 정보 소설 《머니 론더링》으로 데뷔했다. 21세기 지식 사회에서 경제적 독립을 달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인생 설계 방법을 담은 책 《부자가 되는 황금 깃털을 줍는 법》이 같은 해 ‘신세기 자본론’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06년에는 두 번째 소설 《영원한 여행자》로 제19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픽션과 논픽션 분야를 자유롭게 오가며 투자, 경제, 사회비평에 대한 책을 계속 쓰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의 독서 안내》 《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겁쟁이를 위한 주식투자》 《머니 론더링》 《잔혹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단 한 가지 방법》 《골목에서 찾아낸 행동 경제학》 《글로벌 개미가 간다》 등이 있다.
메일 매거진 〈세상의 구조와 인생 디자인〉을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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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후 일본어 출판번역 과정과 그림책 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독서토론 논술 강사를 거쳐 현재 다양한 분야의 일본 도서를 리뷰, 번역하며 일본어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밤이와 밤』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오싹 살벌 서바이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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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396g | 140*195*20mm
ISBN13
9791195966240

책 속으로

D-G(들뢰즈-가타리)에 따르면, 리좀이란 자연계나 인간계 등 이 세계의 모든 것을 뒤덮은 그물코였다. 그 이미지는 허브&스포크로 구성된 복잡계의 네트워크에도 무척 가깝다. D-G는 베키 분포와 프랙털을 몰랐을 테니, 자신들의 직관만으로 ‘세계의 근본법칙’에 다가간 점은 대단하다(망델브로가 『프랙털 기하학』의 프랑스어판을 낸 것이 1975년이고, 「리좀」의 출판은 1976년이었으나, 프랙털과 카오스가 복잡계의 네트워크로 일컬어지게 된 때는 1980년대 이후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들의 업적은 ‘과학’에 의해 쫓겨나고 말았다.
D-G는 지적으로 보이도록 까다로운 과학 용어를 건드렸을 뿐,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이 그곳에 있음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 지금은 이론만이 아니라 실험이나 사회 조사로 리좀의 구조를 조사하여, 그것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나타내는 것이 간단해졌다. 따라서 더는 리좀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D-G의 난해한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 p.48

미시경제학은 시장 참가자를 가계(소비자)와 기업(생산자)으로 나누고, 수요와 공급으로 시장의 구조를 모델화하려고 했다. 그에 비해 노이만과 모르겐슈테른은 게임 이론을 쓰면 이것과 같은 일을 좀 더 세련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
미시경제학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지점에서 가격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게임 이론의 균형과 같다. 즉, 미시경제학은 게임 이론으로 모두 바꿀 수 있다. 이것이 “게임 이론이 경제학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일컫는 이유이다.
--- p.161

진화론은 이것 외에도 “인간은 왜 늙는가(사춘기에 생식 능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병은 왜 존재하는가(바이러스와 면역간의 ‘세력 확장 경쟁’)”, “신은 왜 존재하는가(뇌의 시뮬레이션 기능이 만물로 확장)” 등 철학이 묻지도 못한 문제를 차례로 ‘대답’하고 있다.
크릭은 “철학자는 2천 년간, 거의 아무 성과도 남기지 못했다”고 선언했으나, 그 이유는 (인과론과 직관으로 만들어진)오래된 패러다임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소크라테스나 석가모니, 공자의 시대에 모두 생각해냈기 때문이다. 진화론과 뇌과학이 펼쳐낸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지 못하면, 그곳에서 앞으로 나가기란 불가능하다.
--- p.195~196

안나 오(현재는 본명이 베르타 파펜하임임이 알려졌다)의 이야기를 브로이어에게 들은 프로이트는 안나에게는 아버지에 대한 감정적인 외상 체험이 있고, 무의식중에 아버지의 죽음을 바라고 있지만 그것을 억압했기 때문에 몸에 갖가지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그녀의 치료를 이어받은 프로이트는 ‘대화요법’으로 안나의 병이 완치되었다고 선언했으나, 실은 이 안나의 카르테가 스위스의 요양소에서 발견되었는데, ‘완치’된 뒤에도 증상은 거의 개선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것은 당연한 일인데, 안나의 아버지는 흉막하농양을 앓고 있어 아버지의 간병을 하던 안나도 감염되어 결핵성수막염에 걸린 것이었기 때문이다. ‘히스테리성 기침’을 시작으로 안나의 몸에 일어난 온갖 증상은 모두 수막염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무의식은 아무 상관도 없었다.

--- p.226

출판사 리뷰

‘지식의 빅뱅’이후 폭발적인 진보를 가져온
복잡계, 진화론, 게임이론, 뇌과학, 공리주의.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온 지식의 최전선을 탐색해보자!



왜 이런 책을 쓰게 되었는가?

기술과 자연과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1970년대쯤부터 거대한 지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복잡계, 진화 심리학, 게임 이론, 뇌과학 등의 새로운 지식 분야가 지금까지의 상식을 차례차례로 부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아카데미즘은 어떠한가? 변함없이 헤겔의 철학, 프로이트의 심리학, 마르크스 경제학 등 유통 기한이 만료된 ‘교양’을 높은 학비로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가?
“오래된 패러다임으로 생성된 ‘교양’이 학문적 ‘가치’는 사라졌지만 지금도 학문으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작가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패러다임 변화의 한 예, 프로이트와 트라우마 이론의 붕괴

오늘부터 책을 읽기로 결심한 사람이든, 오래 전부터 책을 읽어오던 사람이든 대부분은 ‘필독서 목록’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필독서 목록’이라는 것은 제대로인가? 혹시 과거의 패러다임에 사로잡힌 책에 우리의 짧은 인생을 저당 잡히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의 저자는 그 한 예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허먼의 트라우마 이론을 든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따위는 없는데다, 여자는 자신에게 페니스가 없다는 사실에 고민하지 않는다. 어떠한 뇌과학의 실험으로부터도 리비도(성적 에너지)는 발견되지 않았고, 의식이 ‘이드, 자아, 초자아’의 3층 구조로 되어 있다는 증거도 없다. 꿈은 수면 중에 감각이 차단된 상태에서 보는 환상으로, 억압된 무의식이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의식’ 현상이다.(본문 중에서)

‘트라우마 이론’은 미국에서도 지식인과 전문가에게 언급도 되지 않게 되었다. 2002년 미국정신의학회 회의에서 “기억회복요법의 논쟁은 끝났다”고 선언되며, 허먼의 ‘억압된 심적 외상’은 엉터리 심리학이라는 낙인이 찍혔다.(본문 중에서)

뇌과학이나 심리학 등의 발전으로 이전보다 뇌와 의식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현 시점에서 보자면 프로이트의 이론이나 허먼의 트라우마 이론은 많은 허점을 보여주거나 혹은 엉터리라고 낙인이 찍혔다. 물론 프로이트의 경우 지금의 정신분석학이나 심리학 등에 상상력의 토대가 되어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더 이상 이론으로서 기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러한 이론은 새로운 사상으로 옮아가 또 다른 허상을 만들고 학문으로서의 ‘권위’를 과시한다. 저자가 그 예로 든 것은 프랑스 포스트모더니즘 사상가들이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그 답은 지식의 패러다임 변화를 아는 것부터!

유전학, 뇌과학, 진화 심리학, 행동 게임 이론, 행동 경제학, 통계학, 빅 데이터, 복잡계 등의 새로운 지식은 진화론을 바탕으로 하나로 융합되어 모든 영역에서 거대한 지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경제학, 철학, 심리학, 사회학, 정치학, 법학 등은 새로운 변화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의 독서안내』에서는 ‘지식의 빅뱅’을 통해 시작된 패러다임 변화를 복잡계, 진화 심리학, 게임 이론, 뇌과학 등의 예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그렇게 이전 패러다임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틀을 획득함으로써, 독자는 읽어야 할 책과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된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독서법의 시작이다.

“오래된 패러다임으로 쓴 책을 열심히 읽어도 가격 대비 효과는 떨어진다. 따라서 최신 ‘지식의 겨냥도’를 손에 넣고 나서, 고전을 포함하여 자신이 흥미가 있는 분야를 읽어나가면 된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옳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의 유한함과 책의 방대한 양을 생각하면 이것 이외에 효율적인 독서 방법은 없다.”(저자 서문 중에서)

다만, 오해가 없도록 미리 말해두자면 이 책에는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는다. 새로운 ‘지식의 패러다임’을 알면, ‘필독서 목록’을 점점 지워나가게 될 것이므로. 그렇다고 기존 패러다임으로 쓴 ‘명저’들을 무조건 읽지 말자는 것도 아니다. ‘명저’는 새로운 지식의 패러다임으로 다시 읽어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관습적이고 사회에 빌트인 되어있는 필독서 목록에서 벗어나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독서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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