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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동기 및 감사의 말 _ 4
추천의 글 _ 7 일러두기 및 번역 원칙 _ 12 “문답별 개념 흐름도”에 대해 _ 14 제1부 하나님에 대해 믿어야 할 것들(1-38문) 성경에 대해(1-3문) _ 20 하나님에 대해(4-11문) _ 23 사람에 대해(12-19문) _ 32 그리스도에 대해(20-28문) _ 41 성령에 대해(29-38문) _ 51 제2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의무(39-107문) 십계명에 대해(39-84문) _ 61 은혜의 방편에 대해(85-98문) _ 110 주기도문에 대해(99-107문) _ 129 단어 색인 _ 140 부록: 이렇게 번역한 이유 _ 152 참고 문헌 _ 159 |
Ryul Jonathan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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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Fontes! 이것은 작년 종교개혁 500주년에 유난히도 생각났던 구호입니다. “원전으로 돌아가자!”는 이 말은, 17세기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원문을 찾도록 저를 끊임없이 몰아붙였습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구할 수 있는 소위 ‘원문’ 파일은 당시 원문 영어의 흔적이 상당부분 남아 있긴 하지만, 철자법도 현대화되고 심지어 표현이 추가되거나 삭제된 것들입니다.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표준문서 번역본은 이런 ‘원문’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제가 여러 경로를 통해 시대별 인쇄본들을 찾아서 비교해 보는 가운데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혁주의 교리를 손상시키는 치명적인 차이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원문과 다른 부분들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제가 입수한 최고(最古) 인쇄본은 1765년 영국 글래스고(Glasgow)에서 제작된 것인데, 이것을 기초로 하여 그간 작업해 놓은 번역 초안을 수정하고 다듬는 중에 정말 감격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리 교육의 전문가로 알려진 지인의 수고를 통해 1658년 인쇄본(표준문서 제2판)을 극적으로 접하게 된 것입니다! 이 판본이 교회사에 얼마나 귀한 유산인지는 지인의 언어를 통해 직접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추천의 글” 참고). 저는 30대 후반의 젊은 목사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성경과 교리를 즐겨 암송했고,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SFC(학생신앙운동)에서 신앙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때 알게 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대한 관심이 지금의 열정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제가 신대원을 졸업하고 수년간 SFC 간사로서, 현재는 대학부·청년회 담당 목사로서 청년들에게 소교리문답을 가르치는 중에 번역본들이 영어 원문과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는데, 이것이 바로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동기입니다. 어떤 분들은 현재 출간된 번역서들이 많고 한국 장로교단들의 『헌법』에도 다 실려 있는데, 구태여 또 하나의 번역을 만들 필요가 있는가를 저에게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현재까지 번역문을 만들어 내신 분들을 폄하하거나 그분들의 번역을 신뢰하지 못해서 또 하나의 번역서를 출간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영문학 및 신학을 전공한 목사로서, 무엇보다 17세기 영어 원문에 가장 가까운 번역본을 만들어야겠다는 부담감 때문에 이 작업을 시도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까 언급한 1658년 인쇄본을 기초로 하여, 어떠한 변형(철자 교정, 문법 수정 등)도 가하지 않고 ‘축자적 방식’으로 번역하였습니다. 그간 사역 현장에서 청년들을 가르치며 작업해 둔 번역 초안을 세밀하게 대조하여 원문과 일치시켰습니다. 그리고 “문답별 개념 흐름도” 및 증거구절과 단어 색인 등을 정리하여 최종 교정 작업을 거친 후에 마침내 『원문을 그대로 번역한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영한대조)』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뒷부분에 ‘부록’을 덧붙였는데, 이것은 주요 어휘와 구문을 “이렇게 번역한 이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 내용입니다. 저에게 소교리문답을 암송하고 번역할 수 있는 열정을 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빛바랜 17세기 원문을 면밀히 살피고 번역하면서, 우리의 신앙 선배들이 하나님을 바로 알려는 열정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분들의 결과물을 우리말로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번역해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그런 작업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교리문답 및 신앙고백서까지 원문에서 번역해 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몇몇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먼저 출판을 흔쾌히 승낙해 주신 세움북스의 강인구 대표님과, 책을 예쁘게 편집해 주신 직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흑곰북스의 황희상 작가님은 본서의 원고를 검토하고 적극 추천해 주었는데, 이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 신학 용어를 번역하는 문제에 조언해 주신 고신대 우병훈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번역 원고를 전체적으로 검토해 주신 김명일 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부목사로서 부서 사역을 맡으면서도 이러한 문서 사역을 병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인태웅 담임목사님과 시무장로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외에도 증거구절 확인 작업을 도와준 영문학도 배정인 형제와, 번역 문제를 두고 진솔한 코멘트를 아끼지 않은 김지혜 사모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또한 번역 작업에 밤낮으로 몰두한 남편을 묵묵히 내조해 준 사랑하는 아내, 손미애 사모에게 누구보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8년 1월 역자 권율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