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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e Mort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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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리 경고해 줬잖소.”
그레고리오가 조각 같은 입술에 미소를 머금고 리아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당신이 예상하지 못한 때와 장소에서 날 보게 될 거라고.” 맞다. 그가 말했었다. 하지만 리아가 처음 출근한 날에 직장에서 그를 보게 되리라곤 전혀 상상도 못 했었다. 일부러 찾아온 건가? 절대 그럴 리가 없다. 그레고리오처럼 권력이 있고 연줄이 많은 남자에게는 우연이란 없다. “날 미행하고 있는 건가요, 데 라 크루즈 씨?” “미행? 그럴 리가.” 그레고리오가 곧장 부정한 뒤 말을 이었다.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 주고 있는 거요.” 그는 일말의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었다. “도대체 내가 왜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건데요?” “당신은 지금 이 세상에 혼자 있잖소.” “당신도 그 이유는 잘 알고 있잖아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