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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향
2. 화난 적 없어 3. 도운의 정체 4. 첫사랑 5. 같이 있을 거지? 6. 후계자 7. 두 가지 가능성 8. 비련의 여주인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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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남의 집에서 뭐 하는 거예요?”
혹시라도 엄마가 들을까 봐 세원은 목소리를 한껏 낮추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는 여유 만만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남이라고 하면 서운한데…. 두 달 됐나, 석 달 됐나? 이 집에 매일같이 왔거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이 집에 말이야.” 순간적으로 세원은 말문이 막혔다.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였다. “…왜죠? 원하는 게 뭐예요?” 그 말에 남자는 또다시 싱긋 웃었다. 수상하다는 걸 알면서도 눈웃음 앞에서 세원의 심장이 반사적으로 덜컹, 흔들렸다. “도장.” “…?”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자 남자는 품에서 명함을 꺼냈다. 명함에는 ‘공남건설 재개발 조합 실장 공도운’이라고 적혀 있었다. “재개발…?” --- p.15 세원은 도운의 허리를 꽉 붙잡았다. 헐렁한 셔츠 사이로 세원의 손이 닿은 피부에 소름이 돋았다. “풀어줘.” 세원은 아래에서부터 하나씩 셔츠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집중하는 표정의 세원을 내려다보다가 도운이 말했다. “혼외 자식으로 태어난 거, 내 잘못 아니라고 했지.” 도운의 셔츠 단추는 벌써 반쯤 풀려 탄탄한 복근이 드러나고 있었다. 묵묵히 단추를 마저 풀고 있는 세원을 향해 도운은 다시 말했다. “홍 검사 동생으로 태어난 것도 홍세원 잘못이 아니야.” 마지막 단추를 풀던 세원의 손이 미끄러졌다. 이제 셔츠는 완전히 풀려 도운의 넓은 어깨 위에 위태롭게 걸쳐졌다. 세원은 다시 시선을 위로 돌렸다. “….” 곧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옷을 내던지며 뜨겁게 키스하기 시작했다. 길고 긴 하루를 지나, 두 연인이 완벽하게 화해에 도달하는 순간이었다. --- p.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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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한 현실에도, 척박한 시골에도 사랑은 나타난다!
정겨운 시골 풍광과 함께 펼쳐지는 현대 로맨스 너의 집이 필요해, 대기업 후계자 공도운 30대 초반의 대기업 후계자, 공도운. 그러나 혼외자식이라는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후계자로서 살아남기 위해 ‘바람의 언덕’ 재개발 사업에 목숨을 걸었다. 흰 피부, 긴 다리, 날카로운 눈매의 냉미남이지만 눈웃음이 매력.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사랑에 상처받은 여자 홍세원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지만, 검사 오빠 뒷바라지를 하며 유년기를 보낸 홍세원. 그녀는 꿈에 그리던 서울 생활도 잠시, 유명 배우가 된 첫사랑 고건태의 스캔들에 상처 받는다. 설상가상 엄마의 치매 소식에 고향으로 돌아와 뒤늦은 입시를 준비한다. 이사랑, 순탄치가 않다! 도운은 재개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세원의 시골집이 필요하다. 그러나 고향에 돌아온 세원은 엄마의 뜻대로 집을 지키기 위해 도운에 대항한다. 도운은 철거를 늦춰주는 대신 자신을 아들이라고 믿고 있는 세원의 엄마를 위해 역할극을 해주겠다고 회유한다. 도운을 믿고 의지하는 엄마 때문에 세원도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바람의 언덕 사업의 마지막 집, 세원까지 계약을 마치자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하지만 세원의 집에서 시골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게 되면서 사업은 다시 위기를 맞는다. 설상가상, 촬영을 하기 위해 세원의 집에 첫사랑 건태가 나타나고, 세원의 친오빠 홍 검사도 훼방을 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