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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ART 1 _ 백지도 결국엔 쓰여지길 원하지 PART 2 _ 외로움이 똑똑 찾아왔을 때의 기록 PART 3 _ 걷다가 또 걸으면 떠오르게 되던 PART 4 _ 잠이 들 무렵에 떠오르던 PART 5 _ 신이 내게 말한다 PART 6 _ 안녕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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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다
변치 않는 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변하는 건 언제나 상대방 쪽이었다고 알면서도 그렇게 알면서도 좁은 방 안에 사랑을 키웠죠 * 나도 네가 날 쉽게 잊었다는 걸 내가 알 수만 있다면 나도 널 어렵게 잊을 수 있을 텐데. * 행복 행복해보이나요? 제가. 그러게요. 행복해보여야 할 텐데 말이죠. 당신에게. * 흉터 내가 싫어지려고 할 땐 나의 이 흉터를 보아요. 이 흉터는 지워질 수가 없죠. 그대는 품을 수 없던 숨기고 싶었던 나의 흉이었죠. 내가 버티고 견뎌왔던 삶의 표시였죠. 내가 싫어지려고 할 땐 나의 이 흉터를 보아요. * N N은 흉터이다. 때론 N을 대일밴드로 가렸었는데 대일밴드에도 넘치는 N의 길이에 어린 마음에 속상해 운 적이 있었다. 한번은 땅에 붙은 껌을 떼는 것처럼 N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날카로운 것으로 N의 부분을 긁어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으면서도 잔인한 행동이었다. : 흉터는 가릴수록 더 빛을 냈다 * 그 애 당신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대는 더 어울리지 않았다. 그럼, 그 사람 아니. 너무 딱딱했다. 그 애는 맞아 그 애? 어른이지만 그 애. 내 마음 속 그 애. 이제야 어울렸다. ‘그 애’에겐 ‘그 애’라는 이 단어가 * 하나 나 하나 없어졌다고 다들 떠들썩했다고 한다. 나 하나 없어졌다고 다들 내게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니냐며 그리워하고 찾았다고 한다. 내 안의 상상이 이렇게 생각하면 너의 그 뜨거운 눈물이 이제는 그칠 수도 있다며 방법을 일러주었다. 함께 읊는다. : 나 하나 없어졌다고 다들 나를 찾는다고 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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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사진이 있는 뉴에이지 뮤지션의 감성시 135편!
-‘태리서’라는 예명으로 작곡활동을 하고 있는 황리제의 첫 시집 다시 만날 때까지 기다려. 기다려. 다시 만날 때까지 사랑하지 말고. 계절이 바뀌고 아름다운 밤이 찾아올 때 그때, 그때 너를 찾아갈게. - 「다시 만날 때까지」 전문 황리제의 시들은 뉴에이지 뮤지션답게 싱그럽고 감성적이다. - 깊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외로움 속에서 자유를 찾는 시편들 어느 절망이 있었다. 어김없이 그날도 절망은 절망을 하고 있었다. 자신을 생각으로 학대하며 이젠 무엇을 해야만 하나 세상을 놓으려 하는 절망이 있었다. 그런데 그날 역시 절망의 마음을 감싸도는 건, 슬픔이었는데 그날따라 자신의 슬픔이 더 안타깝기도 하고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그때부터였을까. 절망은 그렇게 펜을 들었다 제일 먼저 무엇에 대해서 쓸까 생각하다가, 그 생각은 기껏 해봐야 6초 남짓이었다. 그 애. 희망이란 아이였다. 우린, 사랑하기 힘들 것 같다며 떠난 그 애였다. 절망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 이루지 못한 것들이 나를 살게끔 만드네. 희망이란 - 이름으로. - 「프롤로그」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