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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짓된 사랑의 진실
2. 잊혀진 것을 부르는 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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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미치광이 취급하고 싶지 않았던 치터리는 차마 여자를 찾고 있느냐고
물을 수 없었고, 완고한 육전 대원들은 창피스러우서 차마 쥐를 잡고 있다는 대답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의 대화에서는 목적어가 생략되거나 모호한 대명사로만 처리되었고, 결과적으로 아주 이상한 대화가 되고 말았다. "어, 뭘 찾고 있소?" "예, 뭘 좀." "음. 그러니까 쉽게 찾아질 것 같습니까?" "그렇지 못하군요. 겁을 먹었는지 꼭꼭 숨어서 나오지를 않습니다." "뭐, 선원들이 무서워서겠지요." "예. 잡히기만 하면 바다에 던질 테니까요." "그렇게까지 해야 합니까?" "예. 배에 큰 재앙이 올지도 모르니까요. 도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저 에, 그것, 그것 때문에 배가 침몰하기까지야 하겠습니까?" "배야 침몰하지 않겠지만 선원들이 문제잖습니까." "선원? 아, 그렇군요. 예. 선원들이. 음......, 이렇게 고립된 곳이니." "그렇습니다. 프리스트님. 그런데 정말 잘 숨어다니는군요." "그렇지만, 그렇다면 뭘 먹고 있겠습니까? 조리실에는 항상 선원들이 있는데." "예? 당연히 배 아래의 식량 창고에서 음식물을 훔쳐먹겠지요." "아, 그렇겠군요. 예." 치터리는 암담한 심정으로 확신하게 되었다. 육전대원들은 정말로 이 배에 여자가 타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배 에 여자가 타면 재수 없다는 뱃사람들의 믿음에 따라 발견하기만 하면 바다에 던져버릴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 p.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