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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녀는 날지 않는다
2. 사라진 시인의 추모곡 3. 시이느이 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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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차이는 투덜거렸다.
"녀석이 그리운데." "녀석이라니?" "네가 만들어준 팬케이크를 씹어야 하는 고통 속에서 내가 떠올릴 인물이 누굴 것 같은가?" "먹기 싫으면 관둬!" 네리아는 즉시 팬케이크를 치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운차이의 접시를 치우고 나서 그란의 접시에 손을 뻗던 네리아는 흠칫할 수밖에 없었다. 콰악! 그란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맹렬한 동작으로 나이프를 접시에 꽂아버렸다. 아달탄 은 고개를 휙 돌렸다. 나이프는 팬케이크와 양철 접시를 한숨에 관통하여 땅에까지 박혀버렸다. 미는 기겁했고 아달탄은 낮게 으르렁거렸으며 네리아는 어이없는 얼굴로 그란을 바라보았지만 그란은 그 초췌한 얼굴을 들어올려 네리아에게 말했다. "...... 세 끼 만에 먹는 거다. 제발 부부 싸움은 다른 데 가서 해라" --- p.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