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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이모 나랑 놀자
양장
박효미김정선 그림
미래엔아이세움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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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읽고 쓰는 일에 매달리다가 요즘은 읽고 쓰고, 달리고 움직입니다. 몸과 마음을 함께 움직이니, 글쓰기도 삶도 더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유충렬’이라는 인물을 알아 가며 나라와 나라의 지도자, 지도자를 뽑는 우리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쓴 책으로 『일기 도서관』,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오메 돈 벌자고?』, 『노란 상자』, 『블랙아웃』, 『탁구장의 사회생활 1,2』, 『박씨전』, 『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운동장은 사라졌지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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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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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와 미국에 있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시각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내 동생 김점박』이 있고, 그린 책으로 『야구공』,『쌀밥 보리밥』,『꾸러기 강아지 단추와 뭉치』, 『엄마 생일 축하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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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311g | 151*215mm
ISBN13
9788937846335

출판사 리뷰

우락부락 못생긴 여우 씨가 꼬리 이모를 데려갔어요!
‘내 사랑’ 꼬리 이모를 외치는 은별이의 심통 대작전


코를 만지작만지작 꼬리를 살래살래 흔드는 꼬리 이모, 은별이가 가장 좋아하는 막내 이모입니다. 꼬리 이모랑 함께 웃고 신 나게 놀 때 은별이는 세상을 다 얻은 듯했습니다. 꼬리 이모와 오래오래 함께할 거라 믿었던 은별이. 그런데 어느 날 꼬리 이모가 우락부락 못생긴 여우 씨를 데려와 결혼할 거라고 했으니 은별이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여우들이 자주 농담 삼아 거짓말을 하듯 꼬리 이모도 장난을 치는 거라며, 은별이는 꼬리 이모의 결혼 발표를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사실은 곧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은별이가 무엇을 어찌할 새도 없이 꼬리 이모가 결혼하는 날이 성큼 다가왔으니까요.

부엉이 아저씨가 주례를 서고 숲 속에 사는 동물들이 북적대는 결혼식장, 커다란 케이크와 맛있는 음식이 차려진 피로연장, 하얗고 예쁜 옷을 입고 방실방실 웃고 있는 꼬리 이모와 그 옆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못생긴 여우 씨. 은별이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꼬리 이모의 결혼식이 끝나고 잔치가 계속되는 동안 은별이는 내내 심통을 부리고, 못생긴 여우 씨를 괴롭히며 불퉁불퉁 화를 냅니다. 하지만 아무도 은별이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은별이가 화를 내는 진짜 이유를 아는 이도 없습니다.

신혼여행을 마친 꼬리 이모가 짐을 챙겨서 집을 떠나려 하자 은별이에겐 다시 한 번 파도처럼 커다란 서러움이 밀려옵니다. ‘이건 또 뭐지?’꼬리 이모가 못생긴 여우 씨랑 놀면서 자기가 뒷전으로 밀려난 것도 서러운데, 꼬리 이모가 집을 떠나 다른 곳에서 지낸다니요? 꺼이꺼이 은별이의 대성통곡이 시작됩니다. 꼬리 이모가 은별이를 토닥토닥 달래 주어도 은별이는 울음을 그칠 수 없었습니다. 꼬리 이모는 울고 있는 은별이를 혼자 놔둔 채 여우 씨와 함께 신혼집으로 가 버립니니다. 은별이는 꼬리 이모랑 같이 숲 속 동굴에서 낮잠을 자고 싶은데…… 꼬리 흔들기 시합, 엉겅퀴 수풀 달리기도 하고 싶은데…… 꼬리 이모는 은별이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은별이는 걸핏하면 소리 지르고, 툭하면 울고, 꼬리 이모를 보면 해죽 웃다가 여우 씨를 보면 팩 토라졌습니다. 여우 씨가 만든 의자를 걷어차고, 아침 일찍 신혼집에 불쑥 찾아가 같이 놀자고 떼를 쓰기도 했습니다. 꼬리 이모가 신혼집으로 살림을 옮긴 뒤, 은별이 심술은 날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은별이가 그토록 좋아하는 꼬리 이모라면 이쯤에서 눈치를 채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꼬리 이모가 코를 만지작만지작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며 곰곰 생각하더니 은별이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합니다. 결혼 준비와 신혼 생활로 바빴던 꼬리 이모가 드디어 은별이의 마음을 알아챈 걸까요? 꼬리 이모가 은별이에게 내린 처방은 무엇일까요?

맑은 수채화로 풀어낸 말간 감성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숨어 있는 또 다른 이야기

[꼬리 이모 나랑 놀자]에는 꼬리 이모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자기가 알던 세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은별이와, 여우 씨와 결혼해서 마냥 행복한 꼬리 이모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변화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아이들, 있는 그대로 화를 내고, 엉엉 울다가도 금방 웃어 버리는 아이들의 말간 감성이 그에 딱 맞는 맑은 수채화로 펼쳐집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아우르는 분위기는 좋든 싫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삶이 그 자체로 참 아름답다고 따뜻하게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동물들의 하객 복장과 기쁨에 찬 동물들 모습은 이 책을 들여다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쏟아지는 겨울잠을 참으며 결혼식에 찾아온 곰, 열매를 잔뜩 가져온 너구리, 마른 들꽃 뿌리며 축하하는 다람쥐, 화사하게 차려입고 나타난 옆집 돼지 아줌마 등. 꼬리 이모와 은별이 주변의 숲 속 동물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또 다른 이야기가 곧 시작될 것 같습니다. [꼬리 이모 나랑 놀자]에 등장하는 돼지 아줌마는 결혼식장에서 누군가와 눈이 맞았다는 이야기가 벌써 들려옵니다. 하하 호호 신 나게 웃으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숲 속 마을로 지금 당장 떠나 보세요!

리뷰/한줄평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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