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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el Ba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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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오. 방금 전 그건 완전히 잘못된 일이었소.”
그 순간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페이스의 무릎에서 힘이 빠졌다. 호크 블룸의 모든 지점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남자와 키스를 한 것이다. “책임은 저에게도 있어요.” “하지만 나는 당신의 상사요. 절대 선을 넘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소. 사과하겠소.” “아까는 불편하거나 압력을 받았다고 느끼지 않았어요. 지금은 불편하지만요. 제가 하고 싶었어요, 그때는….” “다행이긴 하지만 그걸로 된 건 아니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소.” “감사합니다.” 페이스는 사무적인 표정을 지으려 애쓰며 말했다. 딜런은 잠시 침묵을 지키며 그녀를 유심히 쳐다보았다. “몇 분 전에 내가 키스하길 바랐다고 방금 말한 것치고는 상당히 확신에 찬 것 같군.”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