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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_아이와 함께한 나날들을 그리다
PART 1_우쭈쭈, 내 새끼! 목욕│휴지 놀이│울음│주사│낮잠│점퍼루│책 보기│TV│엄마│잠버릇│잡고 서기│강아지│아침│발톱 깎기│뻥튀기│발가락 사탕│심통│머리 깎기│얼굴 밟기│장난│시샘│호기심│그림│사진│카페│스위치 놀이│틈 PART 2_나는 육아하는 아빠 일│빨래│먹거리│소나기│계단│기저귀│옷 입히기│모기│로봇│여름 준비│눈높이│맘마│횡단보도│햇빛│육아 동지│물려받기│휴식│편지│걸음마│분유│전화 PART 3_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야 이유식│인내심│동요│물│영상통화│자식 사랑│장난감│빨래 개기│인사│배밀이│기쁨│울타리│땀이 뻘뻘│거울 놀이│훈련│더위│처음│편의점│창밖│외식│여행│재활용│또래 아이│친구 후기_늘 기쁨을 주는 아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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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보다 육아를 먼저 경험한 인생 선배지만, 글로 쓰거나 사진을 찍어 딸이 자란 뒤에 함께 보며 키득대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는 아들과 함께한 가장 따뜻하고 달콤한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그림’을 선택했고, 훗날 아들과 두고두고 이야기 나눌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아이와 함께한 소소한 일상을 글로, 사진으로, 그림으로 기록하면,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지 않고 오래오래 추억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그림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도 바로 그가 그림에 쏟은 정성 때문이 아닐까. --- p.008 「추천의 글_아이와 함께한 나날들을 그리다」 중에서 에이, 지지야 지지! 아빠 발가락은 사탕이 아니야 / 그랬더니 자기 발가락을 입에 물고 오물오물 --- p.047 「발가락 사탕」 가만히 있어봐 사진 좀 예쁘게 찍자! / 휴대폰에 아이 사진이 차고 넘치는데 하나도 지울 수 없다 --- p.063 「사진」 쭈쭈주, 아빠한테 와~ 아니, 너 말고! / 오라는 아들은 안 오고 애꿎은 강아지만 달려온다 --- p.109 「훈련」 아빠는 네가 자라온 시간들을 담아내며 매일을 행복하게 살아왔단다. 훗날 이 책을 보게 될 날이 온다면, 아빠가 너를 얼마나 많이 사랑했는지를 알게 될 거야. --- p.165 「후기_늘 기쁨을 주는 아들에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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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마음껏 놀아라!
노는 것도 공부니까! 엄마와 같은 듯 다른 ‘1인칭 아빠 시점’의 그림 육아 에세이 벽에 낙서를 하거나 책을 입에다 넣고 잘근잘근 씹어대는 아이를 보면서도 저자는 “알든 모르든 많이 느끼는 게 중요하다”며, 아이를 말리기보다는 우선 자유롭게 놀도록 내버려둔다. 놀이 속에서도 배움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난장판이 된 집안을 보며, ‘이걸 언제 다 치우지?’라는 현실적인 고민과 속마음을 슬며시 털어놓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엄마와는 사뭇 다른 아빠만의 섬세한 감성과 반전 유머로 가사와 육아를 책임지면서 겪게 된 ‘전업주父’로서의 일상을 위트 있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만화가 아빠의 특권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육아의 한 장면을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아이가 자라는 만큼 아빠의 육아력도 성장한다! 아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아빠’라는 역할을 맡게 된 저자는 서툴고 투박한 손길이지만 아이를 정성스레 돌보기 시작했다.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던 아들이 스스로 몸을 뒤집고 아빠 뒤를 졸졸 쫓아 걷는 동안, 새내기 아빠였던 저자도 ‘시끄럽게 칭얼거릴 때는 뻥튀기가 특효약!’, ‘자꾸 움직여서 옷을 입히기 어려울 때는 장난감을 쥐여준다’와 같은 자기만의 육아팁을 가진 ‘육아대디 9단’으로 점차 성장했다. 이 책은 아이가 먹을 먹거리를 신경 써서 꼼꼼히 고르고, 여행을 갈 때면 자기 옷보다 아이 옷부터 한가득 챙기기 바쁜 부모의 일상을 보여준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를 향한 짧은 글을 통해 뜨거운 부성애와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아빠가 되지 않았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일생에 다시 오지 않을 순간들 사내대장부 기질이 충만했던 저자는 아빠가 되고부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됐다. 길거리를 지나갈 때 또래 아이의 유모차에 더 눈길이 가고,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총기 모형보다 아들 장난감을 사는 게 훨씬 즐겁고, 아이와 함께 외출하면 일부러 그늘진 곳만 찾아 다녔다. 그런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고뭉치 아들은 어딘가에 올라가려고 아빠 얼굴을 밟고, 열심히 갠 빨래를 흩뜨려놓고, 기저귀를 갈고 나면 꼭 오줌을 싸서 당황하게 만든다. 어느새 훌쩍 자라 흘리는 게 반이지만 혼자서 밥을 먹는 아이의 모습에 저자는 대견해하면서도 못내 아쉬워한다. “조금만 천천히 크면 안 될까?” 이런 소소한 일상들은 시간이 흐르면 잊히기 마련이다. 아들과의 행복했던 에피소드를 기록한 이 책은 펼쳐보는 순간 ‘딸 바보’, ‘아들 바보’의 미소를 짓게 한다. 두 살에서 네 살 아이의 부모에게는 현재의 육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격한 공감을, 그 이상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는 다시 볼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