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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01 술의 기원과 역사 술의 기원 우리 술의 역사 나만의 술, 가양주 양조의 기본 개념 02 술 담그기 준비와 실제 재료와 도구 육재 이야기 누룩 만들기 술 담그기 술의 분류 03 쉬운 담금, 침출주 매실주 대추주 가시오가피주 모과주 마늘생강주 더덕주 당근주 산사주 포도주 감귤주 04 한 번 담금, 단양주 찹쌀동동주 청감주 이화주 하일주 옥로주 05 두 번 담금, 이양주 밑술과 덧술 구기자주 황금주 쑥주 백로주 하향주 절주방 석탄주 소곡주 국화주 06 세 번 담금, 삼양주 삼해주 07 섞어 담금, 혼양주 과하주 송순주 오종방문주 08 지역 특산주 경주, 교동법주 강릉, 선교장집 두견주 서울, 송절주 경북, 안동소주 아산, 연엽주 충주, 청명주 제주, 오메기주 안동, 송화주 청주, 대추주 금산, 인삼주 남해, 유자주 문경, 호산춘 09 약이 되는 술, 막걸리 더덕 막걸리 생강 막걸리 오미자 막걸리 당근 막걸리 단호박 막걸리 쌀포도 막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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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빚는다는 것은 어쩌면 좋은 때를 기다리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우리네 인생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다. 가장 좋은 향과 맛이 날 때까지 정성을 다해 술을 빚었던 것처럼 술과 더불어 나의 인생도 함께 익어왔다. 우리 조상들의 자연과 삶에 대한 이해가 녹아있는 아름다운 우리 술이 더욱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고두밥을 찌고, 누룩을 버무릴 것이다. - 머리말에서
‘술을 담근다’, ‘술을 만든다’는 말도 있으나 주로 우리는 ‘술을 빚는다’고 이야기 한다. 전통적으로 우리 조상들은 고두밥과 누룩을 물과 함께 버무려 술을 빚는 일은 가루를 반죽하여 송편이나 경단, 만두 등을 빚는 것처럼 솜씨나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드는 것의 일종으로 생각하였다. -1장에서 조선 후기의 조리서인 『규합총서(閨閤叢書)』에 “물맛이 사나우면 술 또한 아름답지 않은 법이다. 청명일이나 곡우일의 상수로 술을 빚으면 빛깔과 맛이 특별히 아름다우니, 이는 시기의 기운을 받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이 있을 정도로 술에서 물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2장에서 쌀 막걸리의 원형인 이화주는 배꽃이 필 때 담그는 술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 시대에는 궁중에서 마시던 귀한 술이라고 전해지며, 한림별곡에는 “이화주를 사발 가득 부어 마신다.”는 구절도 등장한다. (중략) 매우 달고 향기로운 이화주는 숟가락으로 떠먹기도 하고, 냉수에 타서 마셔도 좋다. -4장에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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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빚는다는 것은,
정성을 담그는 일이다. 술을 빚는다는 것은, 자연이라는 재료를 시간이라는 그릇에 담아 가장 좋은 때를 기다리는 일이다. 오랜 세월 술과 함께 인생을 묵묵히 빚어 온 저자의 설명을 따라 정성스레 술을 담그다 보면 어느새 술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도 익어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술을 빚는다. 삶이 익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