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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데이비드 스즈키, 위대한 예언자의 전통을 잇다_마거릿 애투드
[들어가며]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 제1장 슈퍼 종의 진화 제2장 새로운 길을 찾다 제3장 미래를 위한 비전 [감사의 글] [데이비드 스즈키에 대해] [역자 후기] 스즈키 박사가 마지막으로 심혈을 기울여 들려주는 육성 [인용문 출처] [참고 문헌] |
David Suz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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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란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것은 어느 체계의 상태를 기술할 뿐이다. 성장이 어떻게 경제의 목표나 목적이 될 수 있는가? 무엇이 성장을 가능하게 했는가? 성장한 경제가 무엇을 위해 사용될 것인가? 성장이 인간이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등 성장이 가능하게 되는 맥락이 중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은 죽어가는 혈액세포들을 대체할 혈액세포를 끊임없이 생산해 낸다. 그러나 우리 몸의 어느 부분이라도, 심지어 혈액세포라도, 제어되지 않고 계속 성장하기만 한다면 그것은 암적인 것으로 인간의 몸이나 생태계 어느 조직에서도 지속 불가능한 일이다.
- “경제와 자연 법칙” 중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누군가가 죽거나 다치게 되면 그때마다 GDP는 올라가기 마련이다. 구급차, 의사, 관, 변호사 등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범죄율이 증가하므로 보험을 더 들어야 하고, 문이나 창문을 잠글 수 있는 자물쇠를 사야 하고, 도둑 경보기를 설치해야 하고, 자위 수단으로 무기를 구입해야 하고, 등등 이 모든 비용이 GDP에 가산된다. 그러나 물론 이렇게 GDP가 오른다고 해서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보스턴 앞바다에서 황새치를 잡는 어느 젊은 선장과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젊은 선장은 바다에 아직 황새치가 많다고 했다. 보스턴에서 캐나다 뉴펀들랜드까지 올라가 황새치를 잡는데, 거기서 200파운드짜리 황새치를 잡고서는 “아직 이렇게 큰 놈들도 있다”고 큰소리쳤다. 그리고서 필름은 일단 끝나고 80대에 들어선 어느 백발의 어부와 인터뷰를 하는데, 그 어부는 옛날에는 보스턴 해안에서 5, 6마일 정도 나가 황새치를 잡았는데, 그때는 200파운드 이하는 모두 물에 다시 던져버렸다고 한다. 이 두 어부는 근본적으로 다른 기준선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원주민들은 모두 지구를 자기들의 어머니라 보고, 우리는 흙과 공기와 불과 물(土風火水)이라는 네 가지 신성한 요소로 창조되었다고 말한다. 나는 우리가 문제를 잘못 짚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우리 인간과 환경 간의 관계를 규제할 법과 기구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사실 우리와 별개로 환경이라는 것이 “저기”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우리 자신”이 환경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우리가 숨을 내쉴 때 우리 코를 떠난 숨은 곧바로 바깥 공기와 섞여서 우리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의 코로 들어간다. 내가 공기고 옆 사람도 공기라면,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우리가 공기를 모체로 하여 살아간다면 우리는 지구 위에 있는 다른 사람과 호흡을 같이하는 것뿐 아니라 나무도, 새도, 거미도, 뱀도 우리와 호흡을 같이하는 셈이다. (중략) 우리가 영양을 위해 먹는 음식은 모두 한때 살아 있던 것으로, 그 대부분이 토양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는 식물이나 동물들의 잔해를 채취해서 그것들을 잘게 만들어서 우리의 몸으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토양 자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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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환경주의자 데이비드 스즈키가 전하는 마지막 예언의 메시지
《데이비드 스즈키의 마지막 강의》는 세계적 환경주의자 데이비드 스즈키 교수가 지구에서 생존의 위기에 처한 인류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알려 주기 위해 전하는 마지막 예언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유전학자이자 과학 전문 방송인, 환경 운동가인 데이비드 스즈키 교수는 일본계 캐나다인으로 세계적 환경 단체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을 만들어 환경 보호와 지구 온난화 방지에 앞장서고 있으며, 4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유명 저자이기도 하다. 환경 운동에 매진하며 ‘종말과 암운 박사(Dr. Doom and Gloom)’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얻기도 한 저자는 모교인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한 ‘마지막 강의(The Legacy)'와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평생을 걸쳐 배우고 느낀 원로의 깨달음이 잔잔하면서도 진실한 어조로, 동시에 밝고 희망찬 어조로 녹아 있는 《데이비드 스즈키의 마지막 강의》는 경제 지상주의의 늪에 빠진 우리 사회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요구한다. 인류의 생존 가능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경제 지상주의에서 생태 중심주의로, 위(危)에서 기(機)로, 지속 가능한 미래는 가능하다! 데이비드 스즈키 교수는 일생 동안 과학적 지식이 폭발하고, 인간이 지구와 맺은 관계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 것을 직접 목격했다. 세계 인구가 세 배로 늘어나고, 글로벌 경제의 결과로 생태적 파괴가 크게 증가하고, 기술적 능력이 말할 수 없이 확대되었다. 이런 변화는 우리 인간을 지구의 생물학적, 물리학적 양태를 지질학적 규모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슈퍼 종(種)으로 바꾸어 주었고, 이제 인류 자체의 안녕과 생존이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저자는 이러한 지구의 상황을 박테리아와 실험관의 비유를 통해 쉽게 설명한다. 박테리아 음식으로 가득한 실험관을 상상해 보자. 박테리아 하나를 거기다 투입하면 박테리아는 1분에 두 개로 갈라진다. (박테리아는 인간을, 실험관은 지구를 나타낸다) 시작 시간에 박테리아는 하나다. 1분 지나면 두 개, 2분 지나면 네 개, 3분 지나면 여덟 개…… 하는 식으로 불어난다. 이것이 기하급수적 성장이다. 60분에는 실험관이 박테리아로 가득하고 음식은 남아 있지 않다. 실험관이 반이 되었을 때가 언제인가? 물론 59분에서였다. 1분 후에 실험관이 가득 차게 된 것이다. 58분에는 실험관이 25퍼센트 찼었고, 57분에는 12.5퍼센트 찼고, 55분에는 실험관이 3퍼센트밖에 차지 않았다. 그때가 되어 박테리아 중 하나가 인구 문제를 지적하면, 다른 박테리아들은 55분이나 지날 동안 아직 실험관의 97퍼센트나 비었는데 무슨 정신 나간 소리를 하느냐고 조롱한다. 그러나 그들은 5분만 있으면 실험관이 꽉 차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본문 @@쪽에서) 저자는 이런 생존 불가능의 지구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가 자연의 법칙이 경제 원리에 앞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정열적으로 역설하며, 우리가 더욱 전통적인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권고한다. 인간은 곧 흙이며, 물이며, 불이며, 땅이며, 공기임을 하나하나 비유를 들어가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위기에 닥쳤을 때 해 온 것처럼 지금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함께 뭉치는 것이라고 힘차게 주장한다. 이러한 노력이 하나둘 모이게 되면 과거 소련에서 스푸트니크 위성을 쏘아 올리자 경악한 미국이 이를 따라잡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시작했고, 그 결과 최초의 달 착륙과 함께 GPS, 휴대전화, 컴퓨터 등 기술과 과학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것처럼 상상하기 힘든 일이 현실이 된다고 말한다. 데이비드 스즈키 교수는 자신의 ‘마지막 강의’를 통해 변화가 우리 각자로부터 시작한다고, 필요한 것은 오로지 그것을 꿈꿀 수 있는 상상력과 그 꿈을 현실로 바꾸려는 의지임을 확신에 찬 어조로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