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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갈대숲
빙빙 돌고 말았네. 딸이 더 좋다고 하지 말았으면 딸이 더 좋다고 누가 말했나. 나의 초등학교 추억 장모님 친구(1) 친구(2) 즐거운 성탄절 구두쇠 같은 나의 인생 선학산을 오르다가 장날의 추억 1학년 때의 어느 음악시간에 올계심리 어머니의 고난 아버지의 고난 감나무가 있는 마을 그때 수제비 사건 선학산 새해맞이(1) 선학산 새해맞이(2) 시내버스를 타다 깨닫다. 사진첩을 보면서 화전놀이 동짓날의 추억 서울이 가까워요. 아내의 빈자리(1) 아내의 빈자리(2) 추억의 찹쌀떡 첫 아이 출산 때 즐거웠던 설날 사람 노릇하기 힘들어요. 품앗이할 때의 추억(1) 품앗이할 때의 추억(2) 즐거웠던 정월 대보름 문학을 꿈꾸다 느낀 것 손자를 보는 재미 환난을 극복하는 지혜 토지를 읽고(1) 토지를 읽고(2) 사카린의 추억 울릉도와 독도 기행(1) 울릉도와 독도 기행(2) 울릉도와 독고 기행(3) 영원히 잊지 못할 세월호 사건 장로님은 오래 사시겠어요. 비 오는 날이 좋아요.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 고비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삶이 무엇이길래. 상하 관계 아파트 공사현장풍경 농부가 뿌린 씨앗 내가 교회에 나가게 된 이유 옛날에 교회에 다니다 있었던 일 한국 교회의 어제와 오늘(1) 한국 교회의 어제와 오늘(2) 시내버스를 타는 사람입니다. 나의 호박 예찬 쥐와의 전쟁 주왕산 주왕산 청송(靑松)을 보며 길 봄 비 태백산맥(太白山脈)을 읽고(1) 태백산맥(太白山脈)을 읽고(2) 태백산맥(3)줄거리 아카시아의 추억 운전면허 시험 치던 날 아! 4월은 잔인한 달 |
姜炳先,남천 南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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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30여 년간 살았던 작가는 진주로 가서 다시 30여 년간을 살았지만 아직도 마음 한켠에는 순천에서 살았던 삶이 자리하고 있다.
소풍 때나 장이 설 때 부모님을 기다리던 설레던 순간이 담긴 어린 시절, 용의검사를 하고 아이들이 음악시간에 졸자 웃통을 벗고 한 사람당 이를 열 마리씩 잡아오라는 선생님의 호통이 들리던 학창 시절 등 순천에서 겪은 추억들이 오롯이 담긴 이 책은 작가의 삶 그 자체이기도 하다. 모 화장지 회사와 대리점 계약을 하고 유통업을 할 때였다. 어머니는 거래처에서 걸려오는 주문 전화를 받고, 품목을 꼼꼼하게 적어주었으니 바람 쐬러 마실도 다니지도 못했다. 세상을 떠나실 때는 임종하기 직전임을 깨닫지 못했었다. 오전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막, 집에 돌아왔었을 때다. 거래처에서 물건을 급하게 주문 전화가 왔다. 방에 누워있는 것만 확인하고, 배달을 갔다 오는 동안에 세상을 떠나셨다. 머리맡에는 진주여고 생리대, 강호연 약국 기저귀, 합동상회 크리넥스 라는 메모 글씨가 아래로 내려올수록 흐려졌다.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까지도 전화로 걸려오는 거래처에 주문 물품명을 적으면서 옆으로 누워서 돌아가시었다. 불효자식의 임종도 못 받으시고 혼자서 쓸쓸히 천국에 가셨다. 아주 평화스러운 모습으로 천군 천사의 도움을 받으시면서 천국에 올라가 계신다. 2013년 11월 그리운 어머니 불러보고 싶은 어머님을 그리워하면서. -본문 중에서- 하지만 인생은 마냥 좋은 기억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렸던 저자에게 국수를 사주고 당신은 그 모습을 지켜만 보던 어머니의 모습, 항상 자식들에게 음식을 양보하고 배부르다던 그 모습과 마지막 순간이 아직도 작가에게는 사무치도록 남아있다. 또한 난산으로 세상을 떠난 둘째 누님과 일주일 뒤 엄마를 따라간 아이, 그리고 여동생, 하나 둘 자신의 곁을 떠나간 친구들의 모습 등. 인생은 녹록치 않은 순간의 연속이지만 그조차도 내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그만큼 좋은 순간들도 함께 받아들이는 저자는 자신의 일생을 이 책을 통해 담담하게 풀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