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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연인 EPUB
정명섭
네오픽션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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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제1부
만남
인연
상처
음모
종말, 혹은 새로운 시작

제2부
이십년 후 인연
붉은 달
불의 길
폐허 위에서
어둠
두번째 길
대결
어둠을 걷다
징후
불타는 산
또 다른 시작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암행어사의 암행이 어두울 암(暗)에 움직일 행(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줄곧 ‘어둠을 걷는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왔다. 그러던 중 꿈속에서 어둠 속을 걸어가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그때 ‘어둠의 길을 걷는 어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떠올렸고, 오랜 시간을 거쳐 조금씩 완성해 나갔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송현우가 아니라 이명천의 포지션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어둠 속을 걸어가는 사람’은 쫓는 쪽보다는 쫓기는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었고,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담과 전설들을 더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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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06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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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3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0.4만자, 약 6.4만 단어, A4 약 128쪽 ?
ISBN13
9791188826100

출판사 리뷰

원한을 품고 화귀가 된 아버지
정의로운 멸화군으로 세상을 구하려는 아들
2대에 걸쳐 벌어지는 대단히 다채롭고 드라마틱한 이야기


이야기는 멸화군 길환의 사연에서 시작한다. 제1부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길환은 화귀와 싸워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영웅으로 태조 이성계의 신임을 얻어 멸화군을 진두지휘한다. 멸화군으로 활동하던 중 불길 속에서 연모하는 기생 홍연을 구하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궁궐에 불이 난 것을 핑계 삼아 궁 안으로 은밀히 무기를 가지고 들어온 역모 누명을 쓰고 처형당한다.

제2부는 길환의 아들 길우에 대한 이야기다. 길우 역시 멸화군으로 정의롭고 위엄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처형당한 아버지 길환이 원한을 품고 화귀가 된 반면, 아들 길우는 끝까지 인간을 돕는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를 처단하려는 아들의 분투가 생생히 펼쳐진다.

실존했던 조선시대 멸화군을 소환하여 영웅이라는 옷을 입히고, 아버지와 아들을 악과 선으로 대비했다. 인간에게 원한을 품은 탓에 악인이 된 아버지와 아버지인 줄 알지만 세상을 위협하는 악인이기에 처단하기로 결심한 아들의 가슴 아픈 싸움. 2대에 걸쳐 전개되는 이야기는 점점 다채로운 사건들로 풍성해진다. 태조 이성계에서 태종 이방원의 실제한 역사 속에 가미된 길환과 길우의 이야기는 매우 드라마틱하다.

증오와 두려움, 자포자기와 같은
인간의 마음을 ‘화귀’로 대변한 주제의식


영웅이었으나 화귀가 된 길환에게 주목하자. 그는 처형당하는 마지막 순간, 인간에 대한 증오를 품었다. 죽음이 두려웠다.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는 생을 포기하며 화기를 집어삼켰다. 그러고 나서 화귀가 되었다.

“태초에 불과 물이 존재하고, 균형을 이룬 것은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인간이 탐욕스러워지면서 그 균형이 깨지게 되었지. 나는 인간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해줄 생각이다.”

화귀가 된 길환이 아들에게 한 이 말 속에 이 소설의 주제의식이 깃들어 있다. 인간의 악한 심리는 마음의 균형감을 깨뜨리는 ‘화귀’ 와도 같다. 선한 마음은 영웅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지만, 나약함에 빠지는 순간 불에게 영혼을 빼앗긴다. 조선시대에 펼쳐진 정치 세력 싸움의 희생양인 길환이 화귀가 된 것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폄하할 수만은 없다. 우리 역시 그 시대 그 상황에 처하면 그와 같이 증오, 두려움, 자포자기라는 마음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누명을 쓰고 처형당하는 순간, 의연하게 마음의 균형을 가질 수 있는 인간이 되기란 쉽지 않다. 길환이라는 존재에게서 연민이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위기의 순간 모든 것을 앗아가는 ‘화귀’가 될지도 모르는 ‘나’가 투영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리뷰/한줄평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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