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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김의경 애완동물 사육 불가 7
작가 노트 : 건강히 잘 지내시나요?

장강명 마빈 히메이어 씨의 이상한 기계 51
작가 노트 : 전모를 알 수 없는 붕괴와 분노하지 않는 포도

정명섭 평수의 그림자 109
작가 노트 : 평수는 왜 그림자를 보게 되었을까

정진영 밀어내기 151
작가 노트 : 사다리는 무너졌다

최유안 베이트 볼 203
작가 노트 : 사는 집, 사는 집

저자 소개 5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 - 연꽃 죽음의 비밀』,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그 밖에 웹 소설 『태왕 남생』을 집필했으며 웹툰 『서울시 퇴마과』를 기획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암행어사의 암행이 어두울 암(暗)에 움직일 행(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줄곧 ‘어둠을 걷는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 왔다. 그러던 중 꿈속에서 어둠 속을 걸어가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다. 그때 ‘어둠의 길을 걷는 어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떠올렸고, 오랜 시간을 거쳐 조금씩 완성해 나갔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송현우가 아니라 이명천의 포지션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어둠 속을 걸어가는 사람’은 쫓는 쪽보다는 쫓기는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었고,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담과 전설들을 더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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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로 일하다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아내 김새섬 대표와 함께 온라인독서모임 플랫폼 ‘그믐’(www.gmeum.com)을 운영한다.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작가상, 오늘의작가상,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심훈문학대상, SF어워드 우수상 등을 받았다.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 『호모도미난스』 『한국이 싫어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댓글부대』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재수사』(전2권)와 연작소설, 소설집, 르포 등 다양한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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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경제신문》 청년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청춘 파산』 『콜센터』 『헬로 베이비』, 소설집 『쇼룸』 『두리안의 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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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도화촌기행』 『침묵주의보』 『젠가』 『다시, 밸런타인데이』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정치인』 『왓 어 원더풀 월드』, 소설집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산문집 『안주잡설』 『소설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를 썼다. 월급사실주의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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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직장을 다니며 소설을 썼던 카프카처럼, 대학에서 독일에 관해 연구하고 가르치며 소설과 소설 바깥의 글을 쓰는 소설가. 지은 책으로 『보통 맛』, 『백 오피스』, 『먼 빛들』, 『새벽의 그림자』가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집 짓는 사람』, 『페페』, 『우리의 비밀은 그곳에』,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오피스 괴담』, 월급사실주의 동인으로 참여한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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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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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0.5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1만자, 약 2.9만 단어, A4 약 57쪽 ?
ISBN13
9791167903198

출판사 리뷰

평범한 월급쟁이들의 자산 마련 수단으로 기능했던 전세가 끝나고 월세가 ‘뉴 노멀’이 되는 시기이다. 당대에 직접 눈으로 보거나 당사자로부터 들어야 붙잡을 수 있는 생생한 묘사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설령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하더라도, 그리고 전월세라는 좁은 앵글이라더라도, 다섯 작가가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고 믿으며 앤솔러지를 기획했다. (……) 소설가가 써낼 수 있는 건 정책 대안은 아니다. 시장 진단이나 분석조차 아니다. 전모를 보지 못하고 해답도 모르더라도, 정직하게 쓰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편안한 관념 밖에서 살아 있는 인간과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픽션이 현실에 발을 붙인다는 말을 나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 (……) 많은 것이 무너지는 시대에 이런 믿음이라도 붙들고 싶다.-장강명

‘내 집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과 현실을 말하다!

김의경 : 애완동물 사육 불가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방임에 가까운 상태로 키워진 자매는 어른이 된 지금 서로를 의지하며 반지하에서 함께 살고 있다. 강아지를 키우며 캣맘 생활을 하기도 하는 자매는 집주인의 반대로 이사를 가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러나 애완동물이 있는 세입자를 반기는 집주인은 없고, 운 좋게 마땅한 집이 나서 이사를 가게 된 자매는 더 이상 캣맘의 생활을 하지 않겠다 선언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리고, 자매는 문밖을 나선다.

장강명 : 마빈 히메이어 씨의 이상한 기계
루바토빌 입주민들은 자신들이 전세 사기를 당했음을 알게 되나 집주인과 부동산중개업소는 연락두절이다. 사기를 당한 사람들끼리 연합체를 만들고 함께 구제를 요구하나 해결 방법은 요원하다. 지리한 싸움을 이어가는 중 입주민 중 한 명은 자살을 선택하고, 한 가정은 이혼을 한다. 자기 땅을 지키기 위해 장갑차로 개조한 자신의 불도저를 타고 맞섰던 마빈 히메이어를 떠올리며 주인공은 그가 나타나 악몽 같은 자신의 꿈을 부숴주기를 바란다.

장진영 : 밀어내기
결혼을 앞둔 나는 좀 멀더라도 자가 주택을 소유하길 원하나 아내는 세를 살더라도 지금 사는 수준을 유지하길 바란다. 결국 아내의 뜻을 따라 아파트 전세로 입주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나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 위협을 느끼고 집을 다시 알아보다 부동산중개업자의 권유로 신축 복층빌라에 전세로 들어간다. 화려한 내외장재에 흠뻑 빠진 부부는 만족스런 삶을 유지하나, 집주인의 갑작스런 집 매매로 곤란에 처하고 설상가상 새 주인은 그들에게 전세금을 내줄 상황이 못 된다. 절망에 빠진 아내는 여러 날 경매 물건을 살피고, 아파트를 낙찰 받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쓰레기더미가 가득한 아파트와 그 안에 살고 있는 노파이다.

정명섭 : 평수의 그림자
순항은행 대출계에 근무하는 김 대리는 어느 날,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이 그들의 그림자로 보이는 능력을 갖게 된다. 대출 받으러 오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보며 쉽게 대출을 허가하고 또는 쉽게 대출을 거절하는 그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동료들은 그를 이상하게 바라본다. 호감을 가지고 있던 동료 여직원의 작은 그림자, 자신의 집을 방문한 장모님의 초라한 그림자를 보며 그들에게 묘한 반감까지 생긴 김 대리는 정신과를 방문해 자신의 괴상한 능력과 그것으로 인해 벌어진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고,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망상 장애라는 진단을 받는다.

최유안 : 베이트 볼
시간 강사로 취직을 한 내가 학교 근처로 집을 구하려 하자 아버지는 지하 주차장이 있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가 가진 돈으로 아버지를 만족시켜 드릴 수 없어 임시 거처를 전전하던 내게 동료 강사는 믿을 만한 곳이라며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소개시켜주지만 여전히 아버지가 말한 집을 구할 수 없고, 결국 월세를 권유받는다. 계약서를 쓰기로 한 날 집주인과 중개업자가 나누는 이야기가 마음을 아리게 한다. “이 바닥에서는 돈이 스승이야. 아무도 믿지 마.”

처음 ‘애완동물 사육 불가’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 그 말은 세입자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부정하는 말임과 동시에 조롱이 스며 있는 말이었다. 집도 없이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주제에 무슨 반려동물을 집에 들이냐는 뜻이었을까. 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면서 정을 주고 함께 살 자격은 집이 있어야만 생기는 걸까.
- 김의경

소설가가 써낼 수 있는 건 정책 대안은 아니다. 시장 진단이나 분석조차 아니다. 전모를 보지 못하고 해답도 모르더라도, 정직하게 쓰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편안한 관념 밖에서 살아 있는 인간과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픽션이 현실에 발을 붙인다는 말을 나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 (……) 많은 것이 무너지는 시대에 이런 믿음이라도 붙들고 싶다.
- 장강명

이번 단편, 그리고 이 단편이 속한 앤솔러지들은 하나같이 부동산을 둘러싼 우리들의 아픔과 서늘함을 담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결코 여러분의 잘못이나 욕심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 정명섭

내 첫 직장은 고향의 신문사였다. 그곳의 연봉은 최저임금 수준이었는데, 내가 서울의 신문사로 이직한 뒤 연봉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그런데 두 곳의 업무가 연봉만큼 크게 차이 났는지는 의문이다. 지방에 둥지가 있으면 뭐 하나. 먹이가 없는데.
- 정진영

수천수만 색깔이 이 사회를 견고하게 지탱한다. 집값에는 그만큼의 욕심이 똘똘 뭉쳐 있다. 마음이 문제라고, 모두 함께 평정심을 찾고 집을 거주 공간으로만 여기자고 외치고 싶지만, 그러기에 집값은 사람들의 욕심만큼 높게 뛴다. 돈이 붙어 있는 한, 인간의 이기가 찰싹 붙어 있는 한, 계속 그럴 것 같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몰아가는 걸까.
- 최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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