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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혹의 덫에 걸린 라미아
2. 메뚜기떼가 침입했던 여름 3. 미친 아이의 입에서 흘러나온 운명적인 말 4. 영국인 목사의 학교 5. 백발의 젊은이 6. 이상한 명상 7. 층계에 굴러떨어진 오렌지 8. 영광을 위해 무릎을 꿇고 9. 동정심 때문에 지은 죄 저자가 덧붙이는 말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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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병에 걸렸다면 벌써 알려졌겠지요.''
라미아가 앉아 있는 바위 바로 옆에는 누구도 그 대화를 듣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침묵을 지키고 있던 노파가 있었다. 느닷없이 그녀가 말했다. ''......그렇다면 그가 사랑에 빠진 게지.''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다른 여자들이 물었다. ''하쩨. 그게 무슨 말이에요?'' 어린 시절에 그녀가 베들레헴과 생트 크레쉬의 성지를 순례했다고 사람들은 노파를 하쩨라고 불렀다. ''그가 사랑에 빠진게 틀림없어. 그래서 아내가 집을 비우기만을 기다리고 있는거야.'' ''하지만 그는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거리낌없이 하는 사람이라구요!'' 중년 부인이 반박했다. ''난 그가 자기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을 때부터 보아온 사람이야. 그가 어느 여자에게 빠져 있다면 아내가 성을 떠나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을 거야.......'' 그래서 여자들은 선택된 여자가 누구일지 상상하기 시작했다. 물망에 오른 여자들의 이름이 하나 둘 셋..... 튀어나오고 있을 때 한 남자가 지나가는 바람에 여자들은 얼른 화제를 바꾸었다. 그러나 이들의 수다는 라미아의 머릿속을 하루종일 떠나지 않고 울렸다. --- P.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