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2,000
10 10,800
YES포인트?
6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나무가 쓰러진 자리 7
먹다 35
주변인들의 주변인 63
언더 91
번복 119
서쪽으로 가려던 남자는 동쪽으로 갔다네 149

저자 소개 1

1996년 출생, 연세대학교 졸업. 2022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 소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빛의 구역』 『붐뱁, 잉글리시, 트랩』 『텔 미 모어 마마』를 썼고 소설집으로 『0번 버스는 2번 지구로 향한다』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nyung_note

김준녕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71쪽 | 265g | 130*190*12mm
ISBN13
9791189129101

책 속으로

끔찍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덜 나쁜 사람이 나쁜 사람을 죽였다죠. 끔찍한 이야기에요. … 끔찍함은 사회에 만연해 있어요. 그래서 다들 무감각해져 있는 거라고요. 시시비비를 가리고, 누가 더욱 나쁜 사람이냐를 가리면서 실제 자신들이 나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어요. 사람이 죽었지만 직접 죽이지 않았다면 그런 사람과 비교해 덜 나쁜 사람이다. 사람을 죽이더라도 잔인하게 죽이지 않았다면 그런 사람과 비교해 덜 나쁜 사람이다. … 기준이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가고 있어요. 이건 개인에 대한 사회의 범죄라고요. ---「번복」중에서

결국, 나무들이 인간과 같은 범주로 진화했다기보다 인간이 그들과 같은 범주로 전락했던 거야. 그들의 전쟁에 인간이 참여하게 된 것이지. 적응하지 못한 인간은 결국 그들의 전쟁을 위한 소모품 즉 식량으로 사라지는 것이고, 그곳에 자연의 위대함은 없었어. 착취자와 피 착취자만 존재했을 뿐이지. ---「먹다」중에서

내가 느꼈을 마음의 가책이나 양심, 이런 나만의 감정들을 과연 그녀가 이해해줄 수 있을지. 설령 이러한 행동이 더러운 물이 흐르는 강가에 목욕하고 나선, 나는 더럽지 않다고 더러운 자들 앞에서 말하는 것과 같지는 않은지. 김의 말마따나 인간에게는 주체성이란 없고, 우리는 그저 주어진 환경과 운명, 인과라 불리는 굵고 붉은 실에 매달려 꼭두각시처럼 하늘에서 주어진 목적대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지. 혹은 정말로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명확하게 답을 낼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주변인들의 주변인」중에서

리뷰/한줄평9

리뷰

8.4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