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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눈송이들은 어디로 떨어질까
오로지 마음 만고의 진리를 향해 나홀로 걸어가리라|별 희한한 공부가 다 있네?|스스로 문을 열고 초연히 내 혼자 갈끼다|비뚤어진 지식과 학문|탁발승과 거지의 차이|독화살부터 안 뽑고 뭐 하노|마음의 눈을 떠야|미쳐 날뛰고 까불대는 거 그기 마음이다|본래 마음자리|우리도 다르게 생각합시다|마음의 눈을 뜨는 게 인간회복인기라|부처님오신날에 등불을 켜는 뜻은|흔들리는 건 바로 너그들 마음이야|깨끗하고 빛나는 넓은 본마음 중도로 다 꿰는 기라 삼천리 한땅이요 칠천만이 한형제이니|마음의 비밀|나의 좌우명|부처님의 중도대선언!|부처님의 중도사상, 선과 교를 한꺼번에 꿰는|중간이나 중용은 중도 아이대이|쌍차쌍조,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경계| 모든 대립을 떠나는 거 그기 바로 중도다|영원한 휴전 절대적 평화|중도사상과 변증법|색즉시공 공즉시색|말로만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아인기라|무아지경의 그 무아?|불생불멸의 중도법문|아인슈타인과 불생불멸|둘 아닌 법문|중도에다 견줘보면 다 아는기라|부처님 말씀 속 불생불멸|허황한 분별 너머 넘쳐흐르는 광명|두 막대기가 서로 버티고 섰다가|천당과 지옥, 문이 서로 마주하였네 눈 감은 사람이 뭘 보겠노 모두 평등하고 완전하니 싸울 일이 뭐 있노|3천 년 전의 깨우침|고담준론인가 웃음거리인가|알음알이를 경계합시다|돈오점수에서의 깨달음은 알음알이|말씀이 아니라 실천!|미움은 결코 미움으로 지워지지 않으니|구원이란 말은 없는 기다|육체는 정신에 견주어 겨자씨보다 작은 것|불교는 거꾸로 아이가|눈 감은 사람이 뭘 보겠노|악마와 부처가 한 몸이니|성불 후 첫 말씀|서로가 부처님이니까, 우리 서로 섬기자, 이 말이다|눈부신 문화? 절름발이 문화!|부질없는 분별을 버리고| 황금 사슬도 사슬이지|큰스님의 책 사랑| 자기 환기, 자기 정화 그기 불교다|작은 가족 버리고 큰 가족 위해|독사 보아라|악마와 부처|물질에 휘둘리지 말라|시공을 초월하고 시공을 포함하는 평화 속지 말그래이 우리 목표는 자유자재한 생활이대이|목탁 두드려 장사하는 건 부처님 팔아묵는 기다|성철스님 눈은 셋?|셋이 곧 하나 하나가 곧 셋|유심과 무심 망상을 완전히 떠난다는 것|우리 발 밑이 곧 천당|싸우지 맙시다 누구나 존엄합니다|부처님은 항상 지옥에|분열할래 더불어 하나가 될래|이리 가도 부처님 저리 가도 부처님|겉모습에 속지 말그래이|윤회와 해탈|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이 난다|거울을 부수고 오너라|꿈속의 꿈 거품 위의 거품|꿈에서 깨어나야 꿈인 줄 알제 낱낱이 부처님 아이가 너그 맘속에 호랭이는 다 뭐꼬?|숨은 천사 찾기 숨은 부처 찾기|겉보기에 현혹되고 그라마 못써|불가사의 중의 불가사의|모두가 평등하며 낱낱이 장엄하니|중생이 본래 부처|태양이 수천인데 방황이 다 뭐꼬|눈을 떠보세요 모두가 절대입니다|바르게 산다는 것|더러운 뻘밭에 연꽃이 가득|중생으로 와서 부처 되었으니|밥을 먹을래 밥에 먹힐래|우리 곁에 온 부처 남 모르게 남 돕는기 진짜 불공이야 자기를 바로 봅시다|남 모르게 남 돕자|어느 부처님을 섬길래?|최고의 불공|불공이 곧 복지|석가모니가 내 원수|어머니 초연화 보살 화두 참선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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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은 맑은 거울 위의 먼지와 같고, 무심이란 거울 자체와 같다. 이 거울 자체를 불성 혹은 본래면목이라고 하는 것이다. 모든 먼지를 다 닦아내면 환한 거울이 나타나고, 동시에 말할 수 없이 맑고 밝은 광명이 나타나서 일체 만물을 다 비춘다. 우리 마음도 이와 똑같다. 이것이 참다운 열반이고, 해탈이며 대자유인 것이다.” 성철 스님의 말씀입니다. --- p.30
“내가 늘 생각하는 쇠말뚝이 있습니다. 쇠말뚝을 박아 놓고 있는데, 그것이 아직도 박혀 있거든. 거기에 패가 하나 붙어 있어요. ‘영원한 진리를 위해 일체를 희생한다.’ 이것이 내 생활의 근본 자세입니다. ‘영원한 진리’라고 하면 막연하지요. 내가 불교인이니, 그것은 불교밖에 없는가 하고 혹 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견문이 그리 넓지도 않고, 더러 책도 읽어보고 했는데, 그래도 불교가 특히 뛰어난 것 같습니다. 불교보다 나은 진리가 있다면 나는 언제든지 불교를 버릴 용의가 있습니다. 나는 진리를 위해서 불교를 택한 것이지 불교를 위해 진리를 택하지는 않았습니다.” --- p.48 “부처님이 처음 성불하신 후 녹야원으로 다섯 비구를 찾아가서 제일 첫 말씀으로 ‘중도를 정등각했다’ 즉 ‘중도를 바로 깨쳤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중도라는 것이 우리 불교의 근본입니다. 중도를 알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중도가 바로 부처님입니다.”--- p.112 “넓고 넓은 우주, 한없는 천지의 모든 것이 다 부처님입니다. 수없이 많은 이 부처님께 정성을 다하여 섬기는 것이 참 불공입니다. 이리 가도 부처님, 저리 가도 부처님, 부처님을 아무리 피하려고 하여도 피할 수가 없으니 불공의 대상은 무궁무진하며 미래겁이 다하도록 불공을 하여도 끝이 없습니다. 이렇듯 한량없는 부처님을 모시고 항상 불공을 하며 살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합니다.” --- p.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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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이 입적하던 1993년까지 머무르셨던 가야산 해인사 백련암. 큰스님 떠나신 절집을 지키며 스님의 산중수행을 올곧게 잇고 있는 상좌 원택 스님. 큰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차근차근 진행해온 기념사업 준비의 첫 결실로 내놓는 「성철 스님이 들려준 이야기」와 「성철 스님 행장」 세 권은, 스승 성철과 상좌승 원택 사이에 두런두런 주고받던 일상적 대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가야산 깊은 산속 산중 수행승들의 면모를 잘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값진 글들로 빼곡하다.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여 스님께서 남겨두신 ‘사진’들을 잘 정리하여 귀중한 자료로 세상에 남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무념무상으로 사신 듯한 스님께서 어쩌면 어떤 의도를 갖고 세상에 흔적을 남기신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당신의 최소한의 자취를 모아두신 듯하여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했습니다.” (원택 스님의 머리말 중에서) 생전에 백련암에 ‘장경각’이라는 서고 건물을 별도로 지어 서책들을 직접 관리할 정도로 장서 관리에 빈틈이 없으셨던 성철 스님답게, 남기고 가신 사진들도 잘 갈무리가 되어 있어 이번 책자에 수록할 사진들을 고르고 이를 일러주는 설명들을 덧붙이기가 손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택 스님은 전국 곳곳에서 활동 중인 성철 스님 제자들을 만날 때마다 사진에 얽힌 사연들을 캐묻고 따지고 확인하여, 큰스님과 얽힌 이야기들을 보다 생생하고 애틋하게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였다. “큰스님께서 26세 때 출가한 곳 가야산. 30년 만에 해인총림 방장이 되어 다시 찾은 가야산을 참 좋아하신 큰스님. ‘가야산은 도통 지겹지를 않아.’ 그렇게 지리산이나 금강산보다 더 좋아한 가야산에서 큰스님께서는 산이 된 듯 물이 된 듯 머무르셨던 건지도 모릅니다.” (성철 스님이 들려준 이야기 1권) 「성철 스님이 들려준 이야기」 1권에서는 서울 도선사, 양주 회암사지 등을 청담, 향곡 스님과 함께 찾은 모습, 문경 김용사에서의 ‘운달산 법회’, 그리고 1967년 해인총림 방장으로 취임하신 후의 상당법어, 가야산 해인사 큰절 및 부속 백련암에서의 모습 등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택 스님은 성철 스님의 크신 가르침과 베푸신 은혜들을 우리 모두 골고루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큰스님의 법어들 중 불교의 근본 교리인 중도이론을 비롯하여, 마음의 눈 뜨기, 본래불, 불공 등에 얽힌 이야기들을 함께 실었다. 큰스님께서 생전에 직접 정리해두신 육필원고인 ‘화두 참선의 길’을 발굴해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