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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y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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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디오는 느릿느릿 말을 시작했다. “왜 용건을 꺼내지 않고 말을 빙빙 돌리고만 있는 거요?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소. 처리해야 할 일이 좀 있어서.” “물론 그러시겠죠. 나야 늘 예비 부품처럼 분부만 기다리는 대기조니까요.” 루시는 빈정거렸다. “나는… 우리 관계가 변했다고 생각해요. 아버지가 6개월 전에 돌아가신 후로….” “계속 말해 보시오.” “더 이상은 당신에게 속박된 채 살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냉랭한 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당신은 많은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하오.” “그러면 날 놓아주고 그런 여자를 골라요. 그럼 당신도 더 행복하겠죠. 난… 행복하지 않아요, 디오.” 루시는 낮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그걸 알아야 해요. 당신은 상관없을지 몰라도.”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