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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e Conn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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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소?”
리오의 질문에 틸리는 깜짝 놀랐다. 하마터면 발을 헛디딜 뻔했지만 다행히 그가 나서기 전에 균형을 잡았다. “내가 뭐요?” 난데없이 크레시다 생각이 났다. 하도 닮아서 처음 만났을 때 거울을 보는 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다. “방탕하고 문란한 생활이 예술 수준인 걸로 알고 있소만?” 틸리는 눈살을 찌푸렸다. 늘 그렇듯 수십억 달러 상속녀에 대한 연민이 밀려왔다. 크레시다가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방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틸리는 그런 그녀를 이해했다.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자신도 모르게 말이 나오고 말았다. “언론이 날 항상 공정하게 대하진 않거든요.” 그런데 그 순간 리오가 고개를 돌려 틸리의 옆얼굴을 찬찬히 뜯어보았고, 틸리의 심장이 거세게 뛰기 시작했다. “기사는 지어낼 수 있다 쳐도 사진은 거짓말하는 법이 없소.”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