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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고伽山藁 해제 / 5
일러두기 / 29 월하 상인 유집 서月荷上人遺集序 / 31 월하 상인 문집 서月荷上人文集序 / 34 주 / 37 가산고 제1권伽山藁 卷之一 오언절구五言?句 39편 동축사 즉사 東竺?事 ......... 41 그 두 번째 其二 ......... 42 그 세 번째 其三 ......... 43 그 네 번째 其四 ......... 44 그 다섯 번째 其五 ......... 45 그 여섯 번째 其六 ......... 46 그 일곱 번째 其七 ......... 47 봉도에서 찾아온 나그네에게 읊어 주다 口呼贈蓬島來客 ......... 48 필법을 배우는 강 수재에게 示姜秀才學筆 ......... 49 임 충렬공 사당에 참배하고 謁林忠烈公廟 ......... 50 속내를 털어놓다 ?懷 ......... 51 금릉에서 옛일을 회상하다 金陵懷古 ......... 52 매화 감상 賞梅 ......... 53 불국사를 지나다가 경암 장석의 서거를 탄식하며 過佛國寺嘆慶庵丈席逝 ......... 54 짙은 안개 烟嵐 ......... 55 병석에서 病中 ......... 56 바닷가 절에서 살며 寓海寺 ......... 57 하양에서 길을 가다가 河陽途中 ......... 58 연등암에서 밤새워 얘기하다 燈庵夜話 ......... 59 장난삼아 장 수재에게 주다 戱贈張秀才 ......... 60 귀뚜라미 促織 ......... 61 한밤중 午夜 ......... 62 구일九日 ......... 63 삼가 최 어른의 운을 따라 謹次崔丈 ......... 64 가을 秋事 ......... 65 화장산 오두막에서 묵다 宿華藏廬 ......... 66 삼가 석산 한 상사의 운을 따라 謹次石山韓上舍 ......... 67 호계虎溪 ......... 68 『산해경』에 제하다 題}山海經 ......... 69 길에서 途中 ......... 70 이름난 스님을 조롱하다 嘲名僧 ......... 71 계곡 여울에서 溪湍 ......... 72 성품의 선함 性善 ......... 73 놓쳐 버린 마음을 찾아라 求放心 ......... 74 종鐘 ......... 75 석문의 노인 石門老人 ......... 76 우연히 쓰다 偶題} ......... 77 『진사』를 읽고 讀晋史 ......... 78 산속의 봄 山春 ......... 79 삼가 국화를 노래한 시의 운을 따라 敬次?菊韻 ......... 80 삼가 고운 선생께서 압운하신 천 자를 따라 敬次孤雲先生押天字韻 ......... 81 쌍계사를 지나다가 국사의 비를 읽고 過雙溪寺讀國師碑 ......... 82 길에서 途中 ......... 83 금강산으로 가는 화봉 대사께 드립니다 贈華峯大師之金剛山 ......... 84 운문령을 넘다가 踰雲門嶺 ......... 85 오언율시 五言律 25편 삼가 영화루 현판의 운을 따라 謹次映花樓板韻 ......... 86 삼가 운금헌 현판의 운을 따라 謹次雲錦\軒板? ......... 87 깊은 암자의 그윽한 흥취 深庵幽興 ......... 88 나그넷길에서 맞이한 가을 客中逢秋 ......... 89 밤에 앉아서 夜坐 ......... 90 회산께서 읊으신 <금강산>의 운을 따라 次晦山吟金剛山? ......... 91 내가 석실에서 운문사로 옮겼을 때 이 사문께서~ 余自石室移雲門時。 李斯文~ ......... 92 체류하면서 滯留 ......... 93 장 사호 막료를 이별하며 別張司戶幕僚 ......... 94 태화루太和樓 ......... 95 김씨의 강루에 제하다 題}金氏江亭 ......... 96 관서에서 온 여행객의 운을 따라 次關西遊客 ......... 97 어떤 사람이 찾아와 이학규 사문께서~ 有人來。 說李斯文【學逵】題}西林寺詩~ ......... 98 축암에서 竺庵 ......... 99 박 석사의 운을 따라 次朴碩士 ......... 100 남가락 이학규 노인께서 지으신 <영구암>에~ 奉和南駕{洛老人李學逵題}靈龜庵 ......... 101 임경대에 올라 登臨鏡臺 ......... 102 마하사摩訶寺 ......... 103 쌍벽루雙碧樓 ......... 104 봄비 春雨 ......... 105 눈 내린 뒤 雪後 ......... 106 먼 길 온 나그네를 조롱하다 嘲遠客 ......... 107 토굴 土窩 ......... 108 약야계若耶溪 ......... 109 또 又 ......... 110 봄날의 감회 春懷 ......... 111 칠언절구七言?句 42편 백파 임호 어른께 화운하다 和白坡【林丈虎】 ......... 112 현종암懸鍾巖 ......... 114 감회를 노래하다 ?懷 ......... 115 그 두 번째 其二 ......... 116 꽃을 감상하다 賞花 ......... 117 봄날 春日 ......... 118 『수색집』을 열람하다가 <영랑호>라는~ 閱水色集。 見永郞湖一?。 追?嘲。 ......... 119 흥이 나서 遣興 ......... 120 즉사?事 ......... 121 흰 갈매기 白鷗 ......... 122 정원루에 올라 登靖遠樓 ......... 123 운와 노 어른께서 가산에서 준 시를~ 謹次漆谷李丈和雲窩盧丈贈伽山 ......... 124 다음날 대비사로 가서는 사람을 시켜~ 明日去大悲寺。 使人傳寄三章~ ......... 125 은헌隱軒 ......... 129 김생의 시를 뒤쫓아 차운하다 追次金生 ......... 130 스스로 풀다 自解 ......... 131 집청정에서 반구대를 보다 集淸亭見盤龜臺 ......... 132 기러기 소리를 듣고 聞新雁 ......... 133 봄날의 흥취 春興 ......... 134 청명淸明 ......... 135 검문의 옛 절 劒門古寺 ......... 136 학남루鶴南樓 ......... 137 또 又 ......... 138 안주에서 즉사 安州?事 ......... 139 계곡 바위에 도경을 서사하다 寫道經溪石 ......... 140 두 번째 二 ......... 141 봄밤 春宵 ......... 142 밤에 앉아 우연히 읊다 夜坐偶吟 ......... 143 걸식하는 승려 乞僧 ......... 144 선자 화상의 ‘유遊’ 자 운을 염하다 拈舡子和尙遊字 ......... 145 시인께 드립니다 贈詩村 ......... 146 흥이 나서 遣興 ......... 147 어느 날 동자 대여섯 명과 검문의 폐허가 된~ 日與童子五六人。 登?門廢寨~ ......... 148 우연히 읊다 偶吟 ......... 149 범영루 현판의 운을 따라 次泛影樓板? ......... 150 가산을 읊은 여섯 수 伽山六? ......... 151 피향당에 제하다 題}披香堂 ......... 153 낙화암의 아침 아지랑이에 제하다 題}落花巖朝嵐 ......... 154 비구니 스님의 오도시를 보고 見尼僧悟道詩 ......... 155 동림사를 지나며 過東林 ......... 156 백로를 그린 수묵화 水墨鷺圖 ......... 157 동촌에서 『맹자』를 빌리다 借孟子東村 ......... 158 회포를 풀다 遣懷 ......... 159 『청천집』을 열람하고 閱靑泉集 ......... 160 어느 스님의 시집에 제하다 題}僧軸 ......... 161 주 / 162 가산고 제2권伽山藁 卷之二 칠언율시 七言律 56편 일천 허형 공께서 시를 남겼는데~ 一川許公【珩】遺?。 奬\悟以返本意~ ......... 177 표충사 시권의 말미에 삼가 차운하여 쓰다 伏次?書表忠祠詩卷尾 ......... 179 청심루淸心樓 ......... 180 동산으로 유람 오신 병마사께 올립니다 上兵馬使遊東山 ......... 181 삼가 <진남루 중수>의 운을 따라 謹次鎭南樓重修? ......... 182 또 삼가 목감 이의철 공의 운을 따라 又謹次牧監李公【懿喆】? ......... 183 무장사에서 이 사문을 만나 밤새 이야기 나누다 ?藏寺逢李斯文夜話 ......... 184 만폭동萬瀑洞 ......... 185 술병을 차고 동산을 유람하다 携酒遊東山 ......... 186 반구대盤龜臺 ......... 187 학성 김재철에게 화운하여 和鶴城金生【在哲】 ......... 188 도와 최 상사공과 나 계오는~ 陶窩崔上舍公。 與悟有所取。 不倖卒。 後五年~ ......... 189 서울에서 유람 온 나그네의 시를 차운하여 次京華遊客 ......... 190 농암 최기 어른의 <관해>를 차운하여 次聾庵崔丈【機】觀海 ......... 191 강선루降仙樓 ......... 192 이생의 시를 뒤쫓아 차운하다 追次李生 ......... 193 영지사靈芝寺 ......... 194 계미년 봄에 마침 갈 일이 있어 운부암에~ 癸未春。 適有行。 到雲浮庵~ ......... 195 그 옛날의 정의에 잠시라도 깃들려면~ 以此不可以寓奮誼。 ?得一詩以尾之。 ......... 196 9일에 이생께 삼가 화운하다 九日奉和李生 ......... 197 금령역 앞에서 입으로 읊은 시 金嶺驛前口號 ......... 198 밤비 夜雨 ......... 199 암자 누각에서 우연히 지은 한 수 庵樓偶得一? ......... 200 삼가 초남 사문 박유행의 시를 차운하여 謹次楚南斯文朴【維行】 ......... 201 삼가 해려께서 보내온 <남호>의 운을 따라 謹次海廬所送南湖? ......... 202 월선정月先亭 ......... 204 관수루觀水樓 ......... 205 김 처사의 숲속 거처에 제하다 題}金處士林居 ......... 206 이성 객관의 운을 따라 次利城客?? ......... 207 삼가 백련서사 생원 최남복의 운을 따라 謹次白蓮書社生員崔【南復】? ......... 208 삼가 신야 사문 최림께 올립니다 謹呈莘野斯文崔【琳】 ......... 209 영남루嶺南樓 ......... 210 능파각凌波閣 ......... 211 조양각朝陽閣 ......... 212 『인악유고』를 열람하다가 오월당에게 보낸~ 閱仁岳遺稿。 得與梧月堂書?。 ......... 213 고운사 운수암孤雲寺雲水菴 ......... 214 보경사寶鏡寺 ......... 215 팔공산 운부암에 회은재가 있는데~ 八公山。 雲浮庵。 有晦隱齋。 影波長老~ ......... 216 촉석루矗石樓 ......... 217 청암 명진당靑巖明眞堂 ......... 218 홍제당弘濟堂 ......... 219 『징월유고』를 열람하다가 “주장자 끝엔~ 閱澄月遺稿。 有云錫端有衆\昇平日~ ......... 220 백운산白雲山 ......... 221 양산군 저자에서 밤에 공부의 운을 잡고 梁山郡邸。 夜拈工部韻。 ......... 222 작은 암자 小庵 ......... 223 삼락당三樂堂 ......... 234 옛 기록의 <자과>라는 시의 운을 잡아 拈古錄自過 ......... 225 연등사 작은 모임에서 도주의 여러 대아들께~ 和道州諸大雅燃燈社小集韻 ......... 226 또 又 ......... 227 또 又 ......... 228 늙은 모습 老象 ......... 229 계림에서 옛일을 회상하다 ?林懷古 ......... 230 무계산 나루에서 武溪山津 ......... 231 장수 승이 훈 장로에게 준 <수도사에 노닐다>를~ 追次長水丞與訓老遊修道 ......... 232 청도 옛 친구에게 보냅니다 寄淸道故人 ......... 233 차운하여 次韻 ......... 234 석면 노인 石眠老人 ......... 235 천성산 내원동을 나서며 出千聖}山內院洞 ......... 236 첨부한 시 附詩 4편 월하의 문인 희겸이 선사의 유고를~ 月荷門人喜謙。 袖其先師遺稿而來~ ......... 238 삼가 동경 윤 노하옹께 올립니다 謹呈東京尹老荷翁 ......... 239 월하 상인 시집에 제하다 題}月荷上人詩集 ......... 240 소疏 1편 국재 수륙대회 각단별소國齋水陸大會各壇別? ......... 241 축문祝文 4편 신중단 축문神衆\壇祝文 ......... 245 향사 축문享祀祝文 ......... 247 표충 서원 신주 이운 축문表忠書院神主移運\祝文 ......... 249 신주 봉안 축문 奉安祝文 ......... 250 주 / 251 가산고 제3권伽山藁 卷之三 오언고시 五古 11편 비 온 후에 짓다 雨後作 ......... 265 비가 막 개고 新霽 ......... 266 한강을 건너며 渡漢江 ......... 267 성 서쪽의 작은 모임에서 城西小社 ......... 268 경주에서 있었던 일 東州記事 ......... 270 게으름을 노래하다 ?? ......... 272 옛날을 생각하다 感古 ......... 273 상가행傷歌行 ......... 274 어머니 생각 念慈親 ......... 275 가을밤에 짓다 秋夜作 ......... 276 이치를 통달하다 達理 ......... 277 칠언고시 七古 1편 언양현에 잠시 머물며 寓居彦陽縣 ......... 278 그 두 번째 其二 ......... 279 그 세 번째 其三 ......... 280 그 네 번째 其四 ......... 281 그 다섯 번째 其五 ......... 282 그 여섯 번째 其六 ......... 283 그 일곱 번째 其七 ......... 284 잡저雜著·찬?{ 6편 동명 대사 상찬東溟大師像?{ ......... 285 밀암 대사 상찬密庵大師像?{ ......... 286 구룡 대사 상찬九龍大師像?{ ......... 287 석담 대사 상찬石潭大師像?{ ......... 288 침허 대사 상찬枕虛大師像?{ ......... 289 월파 대사 상찬月波大師像?{ ......... 290 서書 8편 금학헌 좌하의 편지에 재차 답장을 올립니다 復答上琴鶴軒座下書 ......... 291 인산 대아께 올리는 편지 上仁山大衙書 ......... 300 양산 대아께 올리는 편지 上梁山大衙書 ......... 304 이 남가락 어른의 편지에 삼가 답합니다 奉答南駕{洛李丈書 ......... 308 도와 최남복 상사께 삼가 안부를 여쭙는 편지 奉候陶窩崔上舍【南復】書 ......... 316 일천 최림 사문께 삼가 안부를 여쭙는 편지 奉候逸川崔斯文【琳】書 ......... 318 용담사 최옥 사문께 삼가 안부를 여쭙는 편지 奉候龍潭社崔斯文【】書 ......... 322 호운 대사에게 답하다 答灝雲大師 ......... 326 주 / 328 가산고 제4권伽山藁 卷之四 기記 8편 신흥사 대웅전 단확기新興寺大雄殿丹?記 ......... 343 통도사 석종기通度寺石鍾記 ......... 347 석골사 위쪽 함화암 중창기 石骨寺上含花庵重?記 ......... 349 성주 쌍계사 청암 명진당 중창기星州雙溪寺靑巖明眞堂重?記 ......... 351 하동부 칠불선원 중창기河東府七佛禪院重?記 ......... 353 영정사 남계료 중창기靈井寺南溪寮重?記 ......... 356 표충사 이건기表忠祠移建記 ......... 359 염화실기拈花室記 ......... 362 서序 3편 화곡집 후서花谷集後序 ......... 364 신선루 서神仙樓序 ......... 367 소은암 서小隱庵序 ......... 369 상량문上樑文 12편 보광전 상량문普光殿上樑文 ......... 371 통도사 사리각 중수 상량문通度寺舍利閣重修上樑文 ......... 376 불국사 극락전 상량문佛國寺極樂殿上樑文 ......... 380 문슬헌 상량문??軒上樑文 ......... 384 연등암 영각 상량문燃燈庵影閣上樑文 ......... 388 표충 서원 이건사우 상량문表忠書院移建祠宇上梁文 ......... 391 명인루 상량문明?樓上梁文 ......... 395 영산 대흥사 대웅전 상량문靈山大興寺大雄殿上梁文 ......... 399 경기도 광주 동쪽 칠성암 중창 상량문 京畿道廣州東七星庵重?上梁文 ......... 403 통도사 전등전 초창 상량문通度寺傳燈殿草?上梁文 ......... 407 석남사 견역 유공비명石南寺?役有功碑銘【?序】 ......... 411 문인 희겸에게 示門人喜謙 ......... 414 월하 대화상 행장月荷大和尙行狀 ......... 415 월하 상인 유집 발月荷上人遺集跋 ......... 418 주 / 420 찾아보기 / 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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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고伽山藁』는 조선 후기 밀양과 양산 등 영남 일대에서 활약했던 승려인 월하 계오月荷戒悟(1773~1849) 대사의 문집이다. 가산伽山은 가지산伽智山의 약칭으로서 월하 대사의 별호이기도 하다. 문집은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詩·소疏·축문祝文·상찬像?·서書·기記·서序 등이 수록되어 있다.
스님의 시와 문장은 쇠락했던 조선 후기 불교계의 시대상을 잘 드러내 고 있다. 당시 승려들은 사회 주도층에서 소외되어 가난하고 외로운 삶을 살았고, 사회 주도층에 편입되기 위해 유교의 학문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였으며, 또 그 어간에서 사상적으로 갈등하고 번민하는 양상을 보 였다. 월하 대사의 유집遺集은 이런 시대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그 는 유생들과 폭넓게 교류하였고, 유교의 가르침을 수용하는 데도 매우 적 극적이었다. 그의 시 역시 여행 중의 감상이나 유생들과 교류하며 지은 것이 대부분이고, 편지 역시 유생들과 주고받은 것이 주를 이룬다. 또한 그 주제와 내용에서도 해탈과 열반 등에 대한 종교적 담론보다는 경물에 대한 감상과 굴곡진 삶에 대한 감회가 주를 이룬다. 그래서 그의 시는 매 우 인간적이고 솔직하다. 또한 고난과 아픔을 거부하지 않고 고스란히 수 용해 특유의 해학으로 풀어내는 대목에서는 세속의 영욕을 초월한 지인 달사의 풍모를 느낄 수 있다. 이런 그의 태도에 유생들도 그를 매우 호의 적으로 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