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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늑대들 5
윤현승
제우미디어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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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1978년에 출생. 과거 하이텔, 천리안으로 대표되던 통신세대의 세례를 받았던 국내 초창기 판타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1999년 『다크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이후 『하얀 늑대들』, 『라크리모사』, 『뫼신 사냥꾼』 등을 출간했으며, 2020년 현재는 온라인에서 『이스트 로드 퀘스트』를 연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항상 위트와 재치 넘치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담아내기로 유명하며, 스토리 구성이나 소설 속 인물의 심리적 변화, 감정적 대립 등의 부분에서 많은 독자에게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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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804g | 150*225*35mm
ISBN13
9788959526154

책 속으로

“내가 카셀 때문에 참는다.”
“뭐 하러 참죠? 카셀이 당신 캡틴도 아닌데.”
타냐는 기어이 한마디 했다.
제이가 또 일어나려는 걸 카셀이 어깨를 눌러 앉혔다.
“타냐도 앉아요.”
“아까 말했지만 난 서 있는 편이…….”
“올려다보기 힘들어서 그래요. 당신 다리를 보고 얘기를 할 수는 없잖아요. 좀 앉아줘요.”
타냐도 불만스러운 얼굴로 카셀을 사이에 두고 제이의 반대편에 앉았다. 카셀은 좌우를 돌아보며 말했다.
“이건 아주 괄목할 만한 상황이군. 하얀 늑대에게 도전한다는 천재 검사와 루티아의 마스터를 순전히 말 몇 마디로 앉혀 버렸으니……. 나 자신이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군요. 안 그래요, 마스터 타냐? 안 그래, 제이메르?”
“그다지 재미있는 농담은 아니군요.”
“나도 재미없었어!”
제이도 타냐도 아직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카셀은 정면만 바라보며 말했다.
“네, 네, 두 분 다 그러십니까? 어쨌든 두 사람이 처음으로 의견 일치를 보이셨군요. 제가 해냈네요.” --- p.175

카셀은 타냐를 내버려 두고 몇 걸음 앞으로 걸어 나갔다. 땅이 진동하며 카셀의 몸을 흔들었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목청껏 소리 질렀다.
“약속대로 내가 왔다.”
검은 기사단은 이미 멈출 수 있는 속도가 아니었다. 카셀은 공포로 발이 얼어붙어 움직이지도 못했다. 어차피 달아날 수도 없으니, 거꾸로 카셀은 눈도 감지 않았다. 만약 검은 기사의 칼이 그의 목을 친다면 이대로 그 마지막 순간을 바라볼 각오가 되어 있었다.
“약속을 지켜라, 블랙!”

--- p.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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