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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동시선

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동네 뒷산은 커다란 해적선이 됩니다
보름달 / 수업 / 모과나무 아래서 / 해적선이 떴다 / 방귀 / 콩나물들 / 생일 케이크 / 채점 / 통하는 사이 / 누나가 학교 간 사이 / 연필과 지우개 / 달리아꽃 / 꽃과 나비와 영희 / 달과 별의 이야기에 끼어들고 싶다

제2부 바다를 돌아오느라 힘들었던 배 한 척
구두 한 켤레 / 엄마의 뜨개질 / 아기와 비누 / 민들레꽃 / 계란 프라이 / 초승달 뜬 날 / 옥상의 빨래들 / 호박 떡잎 / 휘파람 주전자 / 냉장고 / 발가락이 닮았다 / 미용실에서 / 봉숭아 꽃물 들이기 / 우리 할머니

제3부 울퉁불퉁 일곱 개의 감자
울퉁불퉁 일곱 개의 감자 / 봄비의 노래 / 단골집 / 비눗방울 / 까치네 식탁 / 개미에게 / 바다의 키질 / 봄날에 / 비 / 잠자리 / 길고양이 / 악수 / 저녁 무렵 / 나비

제4부 그래, 너희들에게 들켰다
민들레와 나비 / 끈 / 비 온 뒤 / 꼬옥, 꼭꼭꼭 / 채송화 밭 / 개나리 울타리 / 제비꽃 / 봉선화 / 검정 고무신 / 할미꽃 피었다 / 봄비와 산벚나무 / 들국화 / 눈꽃 기차

저자 소개 1

강원도 평창군 진부라는 조용한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200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작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2001년 『미네르바』의 신인상을 받으면서 시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간행한 시집으로는 『목련미용실』 『구름 위의 돌베개』(공저)가 있어요. 한국동시문학회 회원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153*210*15mm
ISBN13
979113081386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해적선이 떴다

우리가 해적 놀이 할 때
동네 뒷산은 커다란 해적선이 됩니다.
나무들은 이파리로
돛을 올렸고요.

봄바람에 풀들은
물결인 듯 출렁출렁,

키를 돌려라!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앞장선 친구의 구령에
구불구불 오솔길이 산을 올라갑니다


민들레꽃

나비의 방석이야.

피곤한 날개 접고 앉아
잠시 쉬어 가라고 깔아 놓은 거야.

나비에게 꼭 맞는
노오란 꽃방석이야.


울퉁불퉁 일곱 개의 감자

베란다에 놓인 감자 상자는
일곱 난쟁이가 사는 집이다.

문을 열면
울퉁불퉁 일곱 개의 감자!

무릎을 맞댄 채 이야기 싹을 틔운다.
백설공주 이야기일까?

일곱 개 동그란 얼굴들 마주한 채
도란도란 도란거린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동시란 세상의 모든 사물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니까 민들레꽃은 나비의 방석이 되고, 보름달은 금 마개가 되어 주었어요. 동네 뒷산은 우리가 해적 놀이 할 때 해적선이 되고요. 베란다에 놓인 감자 상자 속 일곱 개의 감자는 일곱 난쟁이로 변해 백설공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듯 내가 모든 사물들을 재미있게 관찰하며 지내는 것은 자연 등 모든 사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세상의 중심은 나! 그러니까 나는 우리들 친구들이기도 하지요.
자, 그럼 이제 이 동시집을 우리 어린이 친구들에게로 떠나보냅니다.
나비에게도 방석이 있대요. 나비의 방석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시인은 노오란 민들레꽃을 보고 나비의 꽃방석이라고 불렀어요.
『나비의 방석』 속의 ‘나’는 가족 및 친구들과 그리고 나무와 꽃 등 자연과 함께 재미있게 어울려 놀아요. 모두 낯선 존재가 아니라 지금 여러분도 주위를 둘러보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익숙한 친구들이에요.
익숙하다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그들과 친구가 되어 보세요. 모두 익숙하지만 새로운 이름을 불러주면 새로운 친구가 된답니다. 동네 뒷산은 해적선이 되고, 벚나무 하고도 깔깔깔 함께 웃을 수 있어요. 시인은 그런 친구들을 모아 집을 만들어 주었어요. 그 집에는 ‘아이들 따라 한글을 배우는’ 목련과 ‘아이들과 함께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는’ 모과나무가 담겨 있지요. 그리고 ‘들꽃 나라의 예쁜 책’인 나비와 ‘금 마개’인 보름달도 담겨 있어요. 여러분도 『나비의 방석』 에 나오는 ‘나’처럼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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