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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외인부대원의 아내 이야기
- 어느 외인부대원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남미 기아나 3년 2015년 7월, 남미 기아나로 짐을 보내다 / 남미 날씨 적응하기 / 이삿짐 상자의 변신 프랑스령 기아나 / 살뤼섬 /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 / 가족을 중시하는 기아나 3연대 카메론 전투 / 외인부대에서 아리랑 부르기 / 남편들이 없는 이곳이 전쟁터 아무도 걱정하는 이가 없다 / 친해질 수 없는 이구아나 / 정서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 6살 아들의 첫 캠프 / 태권도 수업 / 10년째 불어공부 / 늘 떠날 준비를 하는 마담들 프랑스 병원 이야기 (안과, 치과, 산부인과, 내과) / 한국 인공위성 발사 / 기아나 국가 파업 기아나 카카오 흐몽족 마을 / 카누 대회 / 아메리카 인디언 / 결혼 10주년 브라질 여행 재해 현장에 긴급 파견 / 외인부대 아내들을 위한 군 체험 캠프 / 한해의 마무리 노엘 행사 원숭이 섬 / 나무늘보의 집 / 남미축제 카니발 두 번째 이야기,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3년 축제의 도시 몽펠리에 / 몽펠리에 남쪽 지중해 도시 (카프 다그드, 세트, 팔라바스, 라 그랑드 모뜨, 르 그로뒤 호아, 에그 모트, 생뜨 마리 드 라 메르) / 몽펠리에 북쪽 산과 계곡 (악마의 다리, 생 기엠 르 데제르, 광야 박물관, 생 마르땅 드 롱드르, 산책로, 순례자의 길) 내 인생의 중요한 도시 아비뇽 / 프랑스 한글학교 교사 연수 / 툴롱 항구에 해군 최영함 도착 / 프랑스 콜리우르 관광 후 국경 넘어 스페인 로제스 /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 독립국가 안도라 / 바르셀로나에서 차 견인되다 / 중세 개신교 마을 레보드 프로방스- 라벤더 마을 쏘 -반 고흐의 도시 아를 / 두 번의 결혼식과 남편의 국적 취득 / 2500년 역사의 카르카손 성 첫 아이 탯줄 자르고 5일 만에 아프리카로 떠난 남편 / 파리 샤를드골공항의 악몽 복잡한 출생신고 / 화상채팅 폰팅 가족 / 나에게 한지공예란 / 프랑스를 떠나 다시 프랑스로 세 번째 이야기, 프랑스 남부 님 3년 두 번째 프랑스 거주지 님, 제2외인보병연대 / 아이의 놀이터, 세계문화 유산 가르교 투우 행사 / 님 근교 산책하기 (푹스 계곡, 위제스 '하리보 사탕 박물관', 고르드, 세낭크 사원) / 아프리카 말리로 떠난 남편 / 체류증 이야기 / 태교 여행, 스페인 토사 데 마르 둘째 아이 출산 / 프랑스 시스템 / 프랑스인의 연애관 결혼관 프랑스 문화를 알 수 있는 가족 드라마 [끌렘] / 달리를 만나러 스페인으로 뜻밖에 힐링장소, 스페인 카프 데 크레우스 / 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 프랑스 외인부대원에 대한 편견과 환상 / 프랑스인들이 생각하는 외인부대원 마치는 글 프랑스 본토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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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툴롱(Toulon)의 감옥을 없애면서 기아나에 있는 섬 세 곳에 감옥을 만들었는데 1851~1952년까지 100년 동안 10만 명 이상의 죄수들이 감금되어 죽었으며 1953년에 폐쇄되었다. 참 잔인하다. 죄수들을 이곳까지 보내서 감금시키고. 죽을 때까지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죽은 것 아닌가. 죄수들은 탈출을 시도하다가 바다에서 많이 죽었다고 한다. 우리는 죄수들이 묻힌 무덤을 관광하고 무덤 앞에서 해수욕을 즐긴다. 슬픈 섬이다. ---「살뤼섬」중에서
어느 날, 남편이 헬기에서 뛰어내리다 무릎을 다쳤다. 그 부상으로 인해 로켓 발사 때 경비 업무에서 제외되었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처음으로 다 같이 로켓 발사를 보러 가게 되었다. 발사 예정시간 15분 전, 집에서 출발. 아니나 다를까 바닷가 근처 주차장이 꽉 차 있었고 겨우 빈자리를 찾아 주차했다. 바닷가로 걸어가 1,2분이 지났을까. 사람들이 소리를 지른다. 로켓이 발사되었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1,2분 후 로켓이 하늘에서 사라졌다. ---「기아나 우주센터」중에서 페이스북에 외인부대 마담들의 비밀 그룹이 있다. 남편들이 없을 땐 페이스북이 난리가 난다. 우리집 대문이 고장났다, TV가 안 나온다, 열쇠가 부러졌다, 차 시동이 안 걸린다 등등. 남편들이 있으면 이 정도로 요란스럽진 않을 텐데 남편들이 없을 땐 작은 일도 큰 일이 된다. 나도 이 생활 2년 넘게 하다 보니 남편이랑 한 달 떨어져 있는 것도 이제 적응이 된다. 경험에서 쌓인 노하우 덕분일까? 이젠 대충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 문제해결능력도 생기니 덜 무섭다. 역시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게 된다. 그저 우리는 경험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남편 말대로 나만 힘들게 사는 거 아니고 다른 마담들도 다 비슷하게 산다는 것에 위로를 받는다. ---「남편들이 없는 이곳이 전쟁터」중에서 버스를 타고 세 시간 후, 레지나에 도착했다. 완전 정글이다! 엄청 습하고 호흡하기 힘들 정도로 더웠다. 마담들은 평소에 나시만 입고 다니는데 긴팔 군복에 안에 티셔츠에 쫄바지까지 입으니 더워서 미칠 지경이었다. 게다가 각자 가방은 얼마나 거대한가. 아니나 다를까 도착 10분 만에 연대장 부인이 기절했다. 마담들은 미친 듯이 물을 마셨다. 나도 너무 더워서 호흡곤란이 왔고 쓰러질까 봐 물을 계속 마셨다. 우리 남편도 보통 이곳에 있을 때 반나절 동안 물 6리터를 마신다고 했다. 안 그러면 탈수증상으로 쓰러진다고 했다. ---「외인부대 아내들을 위한 군 체험 캠프」중에서 우리팀 중 어느 마담은 하강 중 중심을 잘못 잡아서 드러누운 채 떨어졌다. 다른 팀 마담은 잘못 떨어져서 목을 다쳐 목 보호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내가 샤뽀 시느와를 안 하려고 살짝 뒤로 빠져 있는데 모니터 요원이 나를 발견했다. 니네 남편 누구냐고 묻는다.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뒤에 친구가 얘네 남편 외인부대원 아니라고 거든다. 나중에 남편에게 말했더니 교관들이 리스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충 누군지 다 안다고 했다. ---「외인부대 아내들을 위한 군 체험 캠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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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스토리는 생기발랄 흥미진진 그 자체다. 용감한 외인부대원 남편을 둔 아내의 삶이 위험한 곡예사처럼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늘 떠날 준비를 하는 마담들’의 생활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환상적이며, 남미 기아나와 프랑스에서의 좌충우돌 생활모습은 한 편의 드라마다. 그녀의 직선적이고 리얼하며 꾸밈없는 표현은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 곽삼근 (교수, 이화여대에서 문화예술교육론 지도) 1831년 창설된 이후 전 세계 분쟁지역에서 35,000회의 전투를 치른 최강의 프랑스 외인부대. 조국을 떠나 프랑스와 멀고 먼 남미 땅에서 외인부대원 남편을 내조하며 두 아이를 키워낸 저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외인부대원 가족의 삶과 애환, 땀과 눈물을 진솔하고 리얼하게 그려낸다. 남프랑스와 남미 기아나의 가이드북으로 읽어도 좋을 만큼 여행정보도 풍부하게 실려 있다. - 이재형 (불한 번역가) 솔직 담백한 작가의 글은 첫 장을 읽는 순간 남의 일기를 몰래 도둑질하는 느낌을 준다.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와 다른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며, 연약한 여인이 아닌 어쩌면 지구라는 곳에 파견된 외인부대 군인이 된 작가를 만나게 된다. - 공병우 (바리톤 교수) 한국인 외인부대원 아내가 프랑스와 남미 아마존에서 겪는 시련과 그녀가 경험하는 여러 문화 사이에서 프랑스를 발견한다. 내가 만난 아름다운 한국인이 쓴 탁월한 글, 이제까지 보지 못한 프랑스를 만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프레데릭 (제3외인연대장 부인) 함께 떠난 유럽여행에서 그녀는 늘 흥미로운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았었다. 어느 곳에 있든지 자기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던 그녀. 그녀와 함께 낯설지만 너무도 궁금한 그곳으로 떠나보자! 그녀는 굉장히 친절한 안내자이자 유머러스하며 기발한 여행자이다. - 김현아 (한국부부행복코칭센터 전문강사) “외인부대원과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건 참 힘든 일이다. 결혼날짜를 잡았는데 준비는 혼자 해야 했다. 준비기간에 엄청 싸운다는데 난 싸울 상대가 없었다. 내 맘대로 할 수 있어서 편하기는 했다. 2007년 결혼식 날짜를 잡고 청첩장까지 발송했는데 중앙아프리카에 내전이 터져서 긴급파견 명령이 떨어졌다. 외인부대원들에게는 이런 일이 빈번하다. 다행히 남편은 파견을 가지 않았고 우리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결혼 후에는 2008년 말 남미 기아나로 4개월 파견을 갔다. 그 기간에 난 한국에서 두 달을 보냈다. 남편 없는 4개월 동안 혼자 프랑스에 있고 싶지 않았다.” ---「어느 외인부대원 이야기」중에서 프랑스 남부 님에 위치한 제2외인보병연대에서 복무하는 외인부대원 남편을 따라 시작된 프랑스에서의 신혼생활. 한적한 님보다는 한인들이 많은 몽펠리에에 집을 구했다. 탁월한 남편의 안목 덕분에 북적대는 분위기는 있었지만, 그래도 주말부부로 지내며 낯선 도시에 적응해야 하는 힘겨움은 또다른 몫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프랑스 외인부대 아내의 삶은 님,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그리고 다시 프랑스 파리로 이어진다. 책은 남미 쿠루에서의 삶부터 시작이 된다. 적도 부근의 나라에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비오듯 흐르며 온몸에 모기가 달라붙는 날씨에 적응하는 이야기, 한 달에 한두 번 로켓을 발사하는 기아나 우주로켓센터, 친해질 수 없는 이구아나와의 동거, 늘 떠날 준비를 하는 (외인부대원 아내) 마담들, 그리고 외인부대 아내들을 위한 1박2일 군 체험 캠프 이야기를 읽는 내내 영화를 보는 듯한,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두 번째 이야기로 등장하는 몽펠리에에서의 3년은 외인부대원 아내로서 시작한 새댁의 이야기로, 여행자가 아닌 생활자로서 만나는 프랑스 문화와 제도를 엿볼 수 있다. 잠시 한국에 들어와 한지공예를 배우고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세 번째 이야기인 님에서의 3년은 님 근교 산책, 님과 인접한 스페인 여행 이야기, 둘째 출산, 체류증 이야기 등을 담았으며 마지막으로 프랑스 외인부대원에 대한 편견과 환상, 프랑스인들이 생각하는 외인부대원에 대해 정리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낯선 외인부대원, 프랑스 외인부대원과 그 아내의 삶을 읽다 보면, 작가가 의도한 대로 “사는 환경만 다를 뿐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하니까 서로 힘내며 살고 싶어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