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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시청 : 사라진 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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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가마쿠라 시청 : 사라진 대불 1~32
에필로그

저자 소개 2

기노시타 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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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ta Kinoshita ,きのした はんた,木下 半太

1974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영화전문학교를 중퇴한 뒤 서스펜스ㆍ코미디 극단 ‘KGB’를 만드는 등 각본가,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다. 서스펜스ㆍ코미디 극단인 '니콜슨즈'를 이끌고 있으며, 모든 공연의 각본과 연출을 직접 해내고 있다. 다방면에서 쌓아온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영상미와 현장감이 돋보이는 저작들로 주목 받고 있다. 극단 '시부야 니콜슨즈' 소속으로, 2006년『악마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작가로도 데뷔했다. 저서로는 『악몽의 엘리베이터』, 『악몽의 관람차』, 『악몽의 드라이브』,『삼분의 일』 등이 있다. 발표된 그의 작품들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가장 잘
1974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영화전문학교를 중퇴한 뒤 서스펜스ㆍ코미디 극단 ‘KGB’를 만드는 등 각본가,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다. 서스펜스ㆍ코미디 극단인 '니콜슨즈'를 이끌고 있으며, 모든 공연의 각본과 연출을 직접 해내고 있다. 다방면에서 쌓아온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영상미와 현장감이 돋보이는 저작들로 주목 받고 있다. 극단 '시부야 니콜슨즈' 소속으로, 2006년『악마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작가로도 데뷔했다.

저서로는 『악몽의 엘리베이터』, 『악몽의 관람차』, 『악몽의 드라이브』,『삼분의 일』 등이 있다. 발표된 그의 작품들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가장 잘 표현해낸다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코믹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자동차, 엘리베이터, 관람차 등 밀폐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저자의 독특한 스릴러는 극적인 재미를 끌어올리는 데 최고의 재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뷔작인 『악몽의 엘리베이터』는 일본에서 29만부 이상이 팔려나가며 이어지는 '악몽' 시리즈의 인기를 예감케 했으며, 연극과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작가, 번역가. 블로그 글쓰기 1세대로 수필, 영화 리뷰, 보드게임 리뷰, 매거진 칼럼 등을 썼고 여행기와 보드게임을 자가출판함으로써 ‘없는 건 내가 만들면 된다’는 신조를 공고히 했다. 2017년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소설 《심야마장: 레드 다이아몬드 살인사건》으로 데뷔한 뒤, 일본 문학과 게임을 번역하면서 다양한 글을 쓰다 2021년 황금가지의 신체강탈자문학 공모전에서 SF 호러 미스터리 단편소설 〈자애의 빛〉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2022년부터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회원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스마트폰 등장 이전의 전자기기에 대한 수필을 모은 앤솔러지 《한때 우리의 전부였던》에
작가, 번역가. 블로그 글쓰기 1세대로 수필, 영화 리뷰, 보드게임 리뷰, 매거진 칼럼 등을 썼고 여행기와 보드게임을 자가출판함으로써 ‘없는 건 내가 만들면 된다’는 신조를 공고히 했다. 2017년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소설 《심야마장: 레드 다이아몬드 살인사건》으로 데뷔한 뒤, 일본 문학과 게임을 번역하면서 다양한 글을 쓰다 2021년 황금가지의 신체강탈자문학 공모전에서 SF 호러 미스터리 단편소설 〈자애의 빛〉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2022년부터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회원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스마트폰 등장 이전의 전자기기에 대한 수필을 모은 앤솔러지 《한때 우리의 전부였던》에 참여했다. 지금도 낡은 물건들에 둘러싸인 채, 아주 오래된 습관처럼 일기와 수필 쓰기를 계속한다. 카카오 브런치스토리에 연재한 ‘쓸모는 없지만 버리기도 아까운’으로 10회 브런치북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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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28*188*20mm
ISBN13
9791188793662

책 속으로

“나나, 도깨비불을 봤다는 얘기를 할머니께 해 드려.”
자신의 과거가 들춰져 형세가 나빠진 타에가 헛기침을 한 뒤 나나를 보았다.
“코마치도오리 길에 있는 도리이 위에 나타났어.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흠흠. 크기는 상관없지.”
느긋하게 고양이를 쓰다듬으면서도 세라의 눈은 진지했다.
“나…… 뭘 하면 될까?”
나나는 최대한 불안해하는 얼굴로 물었다. 잘하면 도깨비 퇴치를 돕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줄지도 모른다.
“나나한테는 ‘미끼’를 시킬까?”
세라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나나의 등줄기가 오소소 싸늘해졌다.
“진짜?”
어찌나 충격을 받았는지 의자에서 주르륵 떨어질 뻔했다.
“할머니, 나나한테 ‘미끼’는 아직 이르지 않아?”
아무리 타에라도 걱정스러운 표정이 되었다.
“그럼 ‘우리’를 시킬 거니?”
“그건…….”
간단히 말하자면, ‘미끼’는 도깨비를 꾀어내는 쪽이고 ‘우리’는 붙잡는 쪽이다.
“나도 나이가 있으니까 ‘우리’와 ‘퇴치’를 동시에 할 수는 없단다.”
저번 ‘미끼’는 타에가 담당했다. 참고로 ‘퇴치’는 세라밖에 한 적이 없다.
“나나, 할 수 있겠어?”
타에가 날카로운 시선으로 나나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내가…… 할 수밖에 없잖아.”
아카츠키가에 태어난 운명을 저주할 수밖에 없었다. --- p.57

“이쪽이 신타니 씨야.”
후카자와가 남자를 소개했다.
“2개월 전, 약혼자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
“아…… 심려가 크시겠습니다.”
린카가 고개를 꾸벅 숙였으므로 다이키치도 그에 맞췄다. 단숨에 거실이 어색한 공기에 휩싸였다.
오오후나의 역 앞 맨션. 창문으로 대형 마트인 '이토요카도'가 보였다. 집 구조는 3LDK로 혼자 살기에는 확실히 넓었다. 분명 약혼자와 같이 살고 있었으리라.
비극을 겪은 이 남자가 의뢰인이었다. 그의 상담 때문에 가마쿠라 시청 심령상담과의 직원 전원이 일을 그만둔 것이다. 위험한 안건임은 틀림없으나 이 방에 영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 교통사고에 이해할 수 없는 점이 있었어.”
후카자와가 녹차를 한 모금 마시고 이야기를 진행했다.
“그렇죠, 신타니 씨?”
“예…….”
신타니가 다이키치 일행이 앉은 소파 앞의 융단에 굳은 자세로 앉았다.
“차 사고였는데…… 약혼자인 히로미는 차에 모르는 남자와 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죠?”
린카가 눈썹을 찡그리며 되물었다.
“생판 모르는 남이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거죠.”
“그 남자도 사고로 죽었다고 해.”
후카자와의 말에 신타니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턱 근육이 부들부들 경련했다. 어금니를 악물고 있는 것이다.
“실례지만, 그 남자와 히로미 씨의 관계를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린카가 곤란한 질문을 직설적으로 물었다. 다이키치는 내심 놀라면서도 그녀의 이런 점을 존경했다. 웬만한 남자보다 훨씬 배짱이 있다. 술버릇만 나쁘지 않았다면 최고의 시청 직원이 되었을 거라고 매번 생각했다.
“관계는 없습니다.”
신타니가 딱 잘라 대답했다.
“예?”
“그 남자와 히로미는 완전히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그 말은…….”
린카가 점점 더 눈썹을 찌푸리며 고개를 기울였다.
“처음에는 바람을 피운 건가 의심했지만, 두 사람은 처음 만난 것이었죠.”
“아무 관계도 없는데 왜 차에 같이 타고 있었던 거죠?”
다이키치도 무심결에 질문했다.
“모르겠습니다…….”
힘없이 고개를 숙인 신타니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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