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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일본어판 서문 : ‘당신’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카구야북스 편집부)
한국어판 서문 : 차이에서 시작해 동행하는 걸음으로(황모과)

1부 교환일기
(1) 최의택 → 이노우에 마사히코 / 누군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SF는
(2) 이노우에 마사히코 → 최의택 / 교환일기라는 마법과 창작자의 날개
(3) 이서영 → 이케자와 하루나 / SF의 F는 Female의 F
(4) 이케자와 하루나 → 이서영 / 이 깃발의 역할이 끝나는 날에
(5) 전혜진 → 시라이 유미코 / 투쟁하고 나아가며—만화, 그리고 SF에 대한 사랑
(6) 시라이 유미코 → 전혜진 / 아이디어, 『WOMBS』, 손안에 있는 작은 것들
(7) 청예 → 다치하라 도야/ 추악해질 자유, SF
(8) 다치하라 도야 → 청예 / SF를 접한 계기
(9) 민이안 → 하세 사토시 / 당신을 위한 에세이
(10) 하세 사토시 → 민이안 / 질병과 창작
(11) 서윤빈 → 야시마 유겐 /이 글은 고양이가 썼습니다.
(12) 야시마 유겐 → 서윤빈 / SF란 무엇인가
(13) 정도겸 → 나카노 레이리/ 발견한 사람들을 위하여
(14) 나카노 레이리 → 정도겸/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일들에 관해
(15) 이산화 → 하야시 조지 / 시시콜콜한 싸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6) 하야시 조지 → 이산화 / 하드 SF와 테크놀러지
(17) 데이나 → 아게하 하나 / 평행우주를 여행하는 중입니다
(18) 아게하 하나 → 데이나 / 하얗게 타오르는 여름, 작은 씨앗을 뿌리며
(19) 이건해 → 우에다 사유리 / 우울감이 텍스트가 될 때까지
(20) 우에다 사유리 → 이건해 / 질병과 인간의 미래에 대하여
(21) 이시도 → 다바 가리 / SF가 우리의 언어가 될 수 있을까요?
(22) 다바 가리 → 이시도 / SF 작가가 되기까지/되고 나서
(23) 홍지운 → 미조부치 구미코 / 공상과학소설이라는 금기어
(24) 미조부치 구미코 → 홍지운 / 서브컬처로서의 SF가 할 수 있는 일
(25) 홍지운 → 미조부치 구미코 / 여자와 아이들의 혁명
(26) 미조부치 구미코 → 홍지운/ 태양과 빛

2부 대담
당신과 나의 Encourage! : 정소연 × 이케자와 하루나

3부 강연
페미니즘과 SF는 어떻게 만나고 확산되었나 : 민지형

4부 패널 디스커션
일본에서 본 한국 SF, 한국에서 본 일본 SF—페미니즘, 남성성, 병역, 국제 연대의 가능성
: 호리카와 유메, 민지형, 서윤빈, 해도연, 황모과, 후지이 다이요 외 청중

5부 소설
Echoes: 목소리들 : 가카리 마나
표리세계의 아나그노리시스 : 나카노 레이리

일본어판 후기 : 이노우에 마사히코
한국어판 후기 : 해도연

저자 소개 31

스티븐 킹과 정유정의 영향 아래 스릴러를 쓰며 글쓰기를 연마했고, 2019년에 정보라를 접하고 본격적으로 SF를 쓰기 시작했다. SF가 선사하는 특유의 경이감을 두려움으로 착각해 너무나 늦게 그 진면목을 깨달았고,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SF 세계를 탐험 중이다. 국내의 현대 SF를 시작으로 그 범위를 해외로, 과거로 확장해 가면서 조금씩, 천천히 자기만의 색깔을 맞춰 가고 있다. 신체적인 장애로 그 속도는 매우 더디고 제한적이지만, 할 수 있는 것이 글을 쓰는 일밖에 없는 작가는 무엇보다 존재가 지닌 약점을 다루는 데 거침이 없다. 그리고 SF는 그런 약점을 다루기에 잔혹하리만큼
스티븐 킹과 정유정의 영향 아래 스릴러를 쓰며 글쓰기를 연마했고, 2019년에 정보라를 접하고 본격적으로 SF를 쓰기 시작했다. SF가 선사하는 특유의 경이감을 두려움으로 착각해 너무나 늦게 그 진면목을 깨달았고,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SF 세계를 탐험 중이다. 국내의 현대 SF를 시작으로 그 범위를 해외로, 과거로 확장해 가면서 조금씩, 천천히 자기만의 색깔을 맞춰 가고 있다. 신체적인 장애로 그 속도는 매우 더디고 제한적이지만, 할 수 있는 것이 글을 쓰는 일밖에 없는 작가는 무엇보다 존재가 지닌 약점을 다루는 데 거침이 없다. 그리고 SF는 그런 약점을 다루기에 잔혹하리만큼 완벽한 장르라고 생각한다. ‘브릿G’와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단편소설을 공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 2021년 제1회 문윤성 SF 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마침내 세상에 나섰다. 『슈뢰딩거의 아이들』(응모 당시 작품명: 지금, 여기, 우리, 에코)은 “다양한 정체성을 지니면서도 정체성만으로 환원되지 않는 입체적인 인물 조형이 매우 인상적이며, 기술을 통한 격리와 배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제21회 민들레문학상에서 「편지를 쓴다는 것은, 어쩌면」으로 대상을 받았고, 「저의 아내는 좀비입니다」로 예술세계 소설 부문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최의택의 다른 상품

앤윈

SF와 판타지를 쓴다. 사회 문제와 맞닿아 있는 SF를 발표해왔고, 소설 외에도 노동과 젠더가 밀접하게 뒤얽히는 지점들을 파고드는 글을 자주 쓰고 있다. 도시 빈민의 삶을 짊어지고 이십대 내내 시위를 하다 보니 빈곤과 노동에 심하게 집착하는 페미니스트가 되었다. 여러 시공간에서 데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썼다. 기술이 어떤 인간을 배제하고 또 어떤 인간을 위해 일하는지, 혹은 기술을 통해 배제된 바로 그 인간이 기술을 거꾸로 쥐고 싸울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여성의 경제적 위치를 기준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을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주로 과학소설을 쓰지
SF와 판타지를 쓴다. 사회 문제와 맞닿아 있는 SF를 발표해왔고, 소설 외에도 노동과 젠더가 밀접하게 뒤얽히는 지점들을 파고드는 글을 자주 쓰고 있다. 도시 빈민의 삶을 짊어지고 이십대 내내 시위를 하다 보니 빈곤과 노동에 심하게 집착하는 페미니스트가 되었다. 여러 시공간에서 데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썼다. 기술이 어떤 인간을 배제하고 또 어떤 인간을 위해 일하는지, 혹은 기술을 통해 배제된 바로 그 인간이 기술을 거꾸로 쥐고 싸울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여성의 경제적 위치를 기준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을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주로 과학소설을 쓰지만 무슨 글을 써도 빈곤의 그늘을 떨치지 못해서 서글픈 사람. 환상문학 웹진 거울에 필명 앤윈으로 「종의 기원」과 「성문 너머 코끼리를」 게재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아직은 끝이 아니야』, 『이웃집 슈퍼히어로』, 『여성 작가 SF 단편집』, 조선스팀펑크연작선 『기기인 도로』, 『인어의 걸음마』에 「데자뷔」를 수록하는 등의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혼자 쓴 책으로 『유미의 연인』, 『악어의 맛』,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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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慧珍

SF와 스릴러, 사회파 호러 작가. 라이트 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로 제1회 이슈 노벨즈 공모전 편집부상을 받고 데뷔한 이래 부지런히 소설과 비소설, 만화 스토리를 써 왔다. 단편 소설 「파촉, 삼만 리」로 제5회 중국 청두 국제 SF 콘퍼런스인 ‘100년 후의 청두’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홍등의 골목』, 『아틀란티스 소녀』, 『바늘 끝에 사람이』, 『마리 이야기』 등을, 만화 『레이디 디텍티브』, 『리베르떼』, 웹툰 〈PermIT!!!〉의 스토리를 썼다. 「친애하는 황국신민 여러분」, 「컨베이어 리바이어던」, 「낫 서울, 낫 소울」, 「Legal ALEIN」
SF와 스릴러, 사회파 호러 작가. 라이트 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로 제1회 이슈 노벨즈 공모전 편집부상을 받고 데뷔한 이래 부지런히 소설과 비소설, 만화 스토리를 써 왔다. 단편 소설 「파촉, 삼만 리」로 제5회 중국 청두 국제 SF 콘퍼런스인 ‘100년 후의 청두’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홍등의 골목』, 『아틀란티스 소녀』, 『바늘 끝에 사람이』, 『마리 이야기』 등을, 만화 『레이디 디텍티브』, 『리베르떼』, 웹툰 〈PermIT!!!〉의 스토리를 썼다. 「친애하는 황국신민 여러분」, 「컨베이어 리바이어던」, 「낫 서울, 낫 소울」, 「Legal ALEIN」 등 단편 소설에 주력하여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고전 문학에서의 귀신 이야기, 1990년대 전후 한국 순정 만화의 메시지와 스타일, 다양한 장르의 서브컬처와 지금 여기의 사회적 문제들에 두루두루 관심이 많다.
「Missing」도 그렇게 시작했다.

전혜진의 다른 상품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단편 우수상, 제4회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최우수상, K-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제1회, 제2회)을 연달아 수상했다.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았다. 다수의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예스24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2인에 선정되었으며, 2026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남몰래 김치를 물에 헹궈 먹는 사람. 점을 보러 가면 겉보다 안이 강하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 사람. 눈이 말똥말똥하여 귀신이 들어올 자리가 없다고 한다. 늘 작가의 말로 변명할 때가 가장 곤욕스럽다.

청예의 다른 상품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주관 제1회 SF소설 공모전에서 『눈을 뜬 곳은 무덤이었다』로 대상을 수상하였고, 동아사이언스 주관 2023 SF스토리 공모전에서 「타디그레이드 피플」로 소설 일반 부문 우수상과 수학동아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이야기를 쓴다. 특히 버려진 것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들, 이미 멸종했거나 멸종의 위기를 맞은 것들, 명확하게 분류할 수 없는 것들이 애너그램처럼 혼재한 우주를 상상하고 은유하며, 그들에게 상냥하고 따뜻한 세상을 조립하는 꿈을 꾼다.

민이안의 다른 상품

고려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전깃줄이 하늘을 일곱 조각으로 잘라 놓은 걸 보다가 문득 소설을 쓰게 되었다. 완전 힙합 같은 글을 쓰고자 하며, 유머를 잃지 않기 위해 늘 수련하고 있다. 2022년 「루나」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파도가 닿는 미래』 『날개 절제술』, 장편소설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유니버설 셰프』 『종말이 차오르는 중입니다』, 동화 『장난기』, 청소년소설 『코끼리 무덤 케이크』 등이 있다.

서윤빈의 다른 상품

소설가. 제2회 포스텍SF어워드에서 〈인면화〉로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오뉴월에도 빛이 내리고》를 썼다. 학부에서 뇌 인지과학을 공부했다. 연구자가 될 줄 알았는데 지금은 뇌에 질려서 쉬고 있다. 언젠가 다시 좋아할 수 있길! 주로 블로그에 출몰한다.

정도겸의 다른 상품

SF 작가. 생물학의 경이와 신체 개념의 변형·확장을 주요 소재로 삼아, 인간과 과학이 실수하고 좌절하며 위험한 경계선에 도전하는 “이상한 이야기”를 즐겨 쓴다. 독특한 발상과 소재로 짜임새 있고 밀도 높은 세계를 그려낸다. 2018년 「증명된 사실」로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 2020년 「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로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7년 장르소설 플랫폼에 연재한 사이버펑크 수사물 『오류가 발생했습니다』가 큰 인기를 끌었다. 장편 『기이현상청 사건일지』 『밀수』, 소설집 『증명된 사실』, 듀나 작가와의 듀오 소설집 『짝꿍:
SF 작가. 생물학의 경이와 신체 개념의 변형·확장을 주요 소재로 삼아, 인간과 과학이 실수하고 좌절하며 위험한 경계선에 도전하는 “이상한 이야기”를 즐겨 쓴다.

독특한 발상과 소재로 짜임새 있고 밀도 높은 세계를 그려낸다. 2018년 「증명된 사실」로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 2020년 「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로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7년 장르소설 플랫폼에 연재한 사이버펑크 수사물 『오류가 발생했습니다』가 큰 인기를 끌었다. 장편 『기이현상청 사건일지』 『밀수』, 소설집 『증명된 사실』, 듀나 작가와의 듀오 소설집 『짝꿍: 듀나×이산화』를 썼고, 다수의 공동 선집에 「뮤즈와의 조우」(『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재시작 버튼」(『우리의 신호가 닿지 않는 곳으로』) 「나를 들여보내지 않고 문을 닫으시니라」(『우리가 먼저 가볼게요』) 등의 단편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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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대학에 입학해 수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언론사 뉴트리션에서 칼럼 및 에세이를 연재하였다. 2023년에는 첫 소설 〈펭귄의 목소리〉로 제3회 포스텍 SF 어워드에서 상을 받아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개인의 경험을 확장해 소설과 시로 써내는 것을 좋아한다.
작가, 번역가. 블로그 글쓰기 1세대로 수필, 영화 리뷰, 보드게임 리뷰, 매거진 칼럼 등을 썼고 여행기와 보드게임을 자가출판함으로써 ‘없는 건 내가 만들면 된다’는 신조를 공고히 했다. 2017년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소설 《심야마장: 레드 다이아몬드 살인사건》으로 데뷔한 뒤, 일본 문학과 게임을 번역하면서 다양한 글을 쓰다 2021년 황금가지의 신체강탈자문학 공모전에서 SF 호러 미스터리 단편소설 〈자애의 빛〉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2022년부터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회원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스마트폰 등장 이전의 전자기기에 대한 수필을 모은 앤솔러지 《한때 우리의 전부였던》에
작가, 번역가. 블로그 글쓰기 1세대로 수필, 영화 리뷰, 보드게임 리뷰, 매거진 칼럼 등을 썼고 여행기와 보드게임을 자가출판함으로써 ‘없는 건 내가 만들면 된다’는 신조를 공고히 했다. 2017년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소설 《심야마장: 레드 다이아몬드 살인사건》으로 데뷔한 뒤, 일본 문학과 게임을 번역하면서 다양한 글을 쓰다 2021년 황금가지의 신체강탈자문학 공모전에서 SF 호러 미스터리 단편소설 〈자애의 빛〉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2022년부터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회원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스마트폰 등장 이전의 전자기기에 대한 수필을 모은 앤솔러지 《한때 우리의 전부였던》에 참여했다. 지금도 낡은 물건들에 둘러싸인 채, 아주 오래된 습관처럼 일기와 수필 쓰기를 계속한다. 카카오 브런치스토리에 연재한 ‘쓸모는 없지만 버리기도 아까운’으로 10회 브런치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건해의 다른 상품

2007~2009년 사이버문학광장 창작광장 장르게시판에서 ‘파악’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2014년 자음과 모음 네오픽션상을 수상했다. 공동단편집 『페트로글리프』에 동명의 작품을 수록했고, 이후 SF 영화·드라마 각본 작업에도 참여했다. 하드 SF를 좋아하지만, 뼛속까지 문과생이다.

홍석인, dcdc

영화배우 김꽃비의 팬, SF 작가. 본명 홍석인. 오랫동안 필명 dcdc로 활동해왔다.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으로 제2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구미베어 살인사건』과 『월간주폭초인전』 등의 단편집을 여러 권 냈다.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시리즈’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별을 수확하는 자들』, 『무간도 가이아의 성소』를 쓰기도 했다.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우리가 먼저 가볼게요』, 『이웃집 슈퍼히어로』, 『냉면』 등 다수의 앤솔로지에 작품을 실었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만화컨텐츠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지운의 다른 상품

소설가·드라마 작가. 장편소설 《나의 완벽한 남자친구와 그의 연인》《망각하는 자에게 축복을》을 썼고, 앤솔러지 《모던테일》《너무 길지 않게 사랑해줘》 등에 참여했으며 TV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의 각본을 썼다. 출판사 라우더북스를 설립, 앤솔러지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를 기획, 출간했고 작가로도 참여했다. 2019년 5월에 출간된 장편소설 데뷔작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는 대만,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2021년 동명의 웹툰(글/그림 오은지, 원작/스토리감수 민지형)으로 만들어져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
소설가·드라마 작가.

장편소설 《나의 완벽한 남자친구와 그의 연인》《망각하는 자에게 축복을》을 썼고, 앤솔러지 《모던테일》《너무 길지 않게 사랑해줘》 등에 참여했으며 TV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의 각본을 썼다. 출판사 라우더북스를 설립, 앤솔러지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를 기획, 출간했고 작가로도 참여했다.

2019년 5월에 출간된 장편소설 데뷔작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는 대만,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2021년 동명의 웹툰(글/그림 오은지, 원작/스토리감수 민지형)으로 만들어져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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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2005년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스토리를 맡은 만화 〈우주류〉로 가작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해왔다. 『EPI』 『오늘의 SF』 편집위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초대 대표로 일했다. 『팬데믹』 『언니밖에 없네』 등에 작품을 실었고, 지은 책으로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공저) 『이사』 『세계의 악당으로부터 나를 구하는 법』 『앨리스와의 티타임』 『미정의 상자』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어둠의 속도』 『루나』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 『허공에서 춤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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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자와 하루나

관심작가 알림신청
 

池澤春菜

그리스에서 태어났으며 성우, 에세이스트다. 성우로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SF 매거진》 연재를 비롯해 각 문예지에서 문필가로 글을 쓰며 활동하는 것은 물론, 다독가로 유명해 책과 관련된 다양한 매체에서도 활약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류츠신(劉慈欣)의 『화수(火守)』 등이 있다. 2013년 일본SF 작가클럽회원이 되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20대 일본SF작가클럽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SF 에세이집 『SF의 S는 스테키의 S(SFのSは、ステキのS)』로 제48회 세이운쇼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아버지는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케자와 나쓰키(池澤夏樹)이며 할아버지는
그리스에서 태어났으며 성우, 에세이스트다. 성우로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SF 매거진》 연재를 비롯해 각 문예지에서 문필가로 글을 쓰며 활동하는 것은 물론, 다독가로 유명해 책과 관련된 다양한 매체에서도 활약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류츠신(劉慈欣)의 『화수(火守)』 등이 있다. 2013년 일본SF 작가클럽회원이 되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20대 일본SF작가클럽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SF 에세이집 『SF의 S는 스테키의 S(SFのSは、ステキのS)』로 제48회 세이운쇼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아버지는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케자와 나쓰키(池澤夏樹)이며 할아버지는 소설가이자 프랑스 문학가인 후쿠나가 다케히코(福永武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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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 유미코

 

白井弓子

만화가. 1967년생. 에히메현 출신. 오사카 거주. 10대부터 동인지 교류 판매회를 중심으로 SF 판타지 만화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2007년 동인지로 처음 발표한 전기 판타지 만화 『덴켄사이(天?祭) 』가 제11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단행본화되었다. 이후 『월간 IKKI 』에 SF 밀리터리 만화 『WOMBS(움즈) 』를 연재했고 완결 후 제37회 일본SF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 『라프나스』, 『이와와 니키의 신혼여행』, 『오사카 환상 결계 도시 』 및 『WOMBS』의 전일담에 해당하는 『WOMBS CRADLE(움즈 크레들) 』 등의 작품이 있다.

다치하라 도야

관심작가 알림신청
 

立原透耶

1991년 『꿈을 파는 알 』로 코발트 독자 대상을 수상해 이듬해 데뷔했다. 환상 소설, SF, 판타지, 괴담 등 폭넓게 집필하고 있다. 중화권 SF 번역가이자 소개자로서도 활동하며, 류츠신 『삼체』(하야카와쇼텐, 2019 )의 감수, 『시간의 계단 현대 중화 SF 걸작선 』(신기겐샤, 2020 )의 번역 등을 맡았다. 2021년에는 중화권 SF 작품을 번역, 소개한 공로로 제41회 일본SF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하세 사토시

관심작가 알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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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오사카 부에서 태어났다. 간사이 대학 졸업. 2001년 『전략거점 32098 낙원』으로 제6회 스니커 상 금상을 수상하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2005년에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라이트노벨 『원환 소녀』시리즈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라이트노벨뿐 아니라 SF에서도 신진기예의 작가로 주목받던 그는, 2009년 인공신경 제어언어 개발자 사만다 워커와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가상인격 ‘wanna be’가 소설을 통해 교감하는 이야기인 『당신을 위한 소설』로, 일본SF작가클럽에서 주최하는 제30회 일본SF대상 후보에 오른다. 2015년에는 마침내
1974년 오사카 부에서 태어났다. 간사이 대학 졸업.
2001년 『전략거점 32098 낙원』으로 제6회 스니커 상 금상을 수상하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2005년에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라이트노벨 『원환 소녀』시리즈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라이트노벨뿐 아니라 SF에서도 신진기예의 작가로 주목받던 그는, 2009년 인공신경 제어언어 개발자 사만다 워커와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가상인격 ‘wanna be’가 소설을 통해 교감하는 이야기인 『당신을 위한 소설』로, 일본SF작가클럽에서 주최하는 제30회 일본SF대상 후보에 오른다. 2015년에는 마침내 『My Humanity』로 제35회 일본SF대상을 수상한다. 기타 작품으로는 『allo, toi, toi』, 『메탈기어 솔리드 스네이크 이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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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마 유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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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島游舷

2018년 「비상하라 홋쇼지」로 제9회 소겐 SF 단편상을 수상했다. 「Final Anchors 」로 제5회 호시 신이치 상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영국 UWC 대학에서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쓰쿠바대학 비교문화학부 졸업 후, 시카고대학에서 인문학 석사 과정을 졸업. 아트 네비게이터. 일본SF작가클럽 회원.

나카노 레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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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野怜理

작가, 자유기고가. 2022년 제5회 겐론 SF 신인상 스가 히로에 상 수상. 2023년 제6회 겐론 SF 신인상 히가시 히로키 상 수상. 2024년 일본 전통문화인 노멘(能面)을 다룬 단편소설 「나유타의 가면 」으로 제7회 겐론 SF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위 작품은 겐론 SF 문고로 간행되었다. 단편소설 「별의 소리는 마르고 」를 패션 SF 웹진 ‘matotte.’ 8호에, 플래시 픽션 「지지의 와라다 」를 『소설 스바루 』 2024년 8월호에 발표하는 등 다수의 단편소설을 집필했다.

하야시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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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治

SF 작가. 1962년 홋카이도 출생. 임상 검사 기사를 거쳐 1995년 『대일본제국 유럽 전격 작전 』(공저)으로 작가 데뷔. 2000년 이후 『우로보로스의 파동』 『스트링거의 침묵』으로 이어지는 ‘AADD’ 시리즈와 『소행성 2162DS의 수수께끼 』(이와사키쇼텐)를 집필. ‘성계 이즈모의 병참’ 시리즈(하야카와쇼텐)가 제41회 일본SF대상 및 제52회 성운상을 수상했다. 제19대 일본SF작가클럽 회장. 2020년에는 일본SF작가클럽과 하야카와 서점의 컬래버레이션 앤솔러지 『포스트 코로나의 SF 』를 기획했다. 최신 출간작은 『행성 카잔의 벚꽃 』(도쿄 소겐샤).

아게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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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羽はな

일본SF작가클럽 제26대 사무국장. 의료기기·체외진단용 의약품의 약사 컨설턴트 활동을 병행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겐론 오모리 노조미 SF 창작 강좌 출신. 이 강좌에서 집필한 작품을 개고한 「Meteobacteria 」로 2019년 제6회 호시 신이치 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카구야 플래닛’에 단편소설 「그럼 또 와 」를 기고했다. 가메이 도시야가 번역한 영문 작품이 『Schlock! Webzine: Vol 16 Issue 22 』에 게재되었다. 일본SF작가클럽 편 『2084년의 SF 』, 『AI와 SF 2 』, 『NOVA 2023년 여름호 』 등에 단편소설
일본SF작가클럽 제26대 사무국장. 의료기기·체외진단용 의약품의 약사 컨설턴트 활동을 병행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겐론 오모리 노조미 SF 창작 강좌 출신. 이 강좌에서 집필한 작품을 개고한 「Meteobacteria 」로 2019년 제6회 호시 신이치 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카구야 플래닛’에 단편소설 「그럼 또 와 」를 기고했다. 가메이 도시야가 번역한 영문 작품이 『Schlock! Webzine: Vol 16 Issue 22 』에 게재되었다. 일본SF작가클럽 편 『2084년의
SF 』, 『AI와 SF 2 』, 『NOVA 2023년 여름호 』 등에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우에다 사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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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uri Ueda,うえだ さゆり,上田 早夕里

1964년 효고 현에서 태어났다. 2003년, 장편SF『화성 다크 발라드』로 제4회 고마쓰사쿄 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우주정거장을 무대로 테러리스트와의 공방을 그린 『제우스의 덫』을 간행 후, 세 번째 장편 소설 『라 파티세리』에서는 새로운 경지에 도전하여 기억상실증에 걸린 청년을 주인공으로 양과자점 ‘루아조 돌’을 둘러싼 인간의 양상을 정교하게 묘사했다.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필치가 매력인 스토리텔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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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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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거주 시스템 엔지니어, 작가. 외계인과 고토바 천황이 ‘우주’를 주제로 시 대결을 벌이는 『오키섬의 비전 와카 겨루기 일곱 판 』(겐론 SF 문고 )으로 제5회 겐론 SF 신인상을 수상했다.

미조부치 구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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溝?久美子

작가. 그라운드 호그 인형 ‘호그’ 씨와 함께 살고 있다. 2021년, 2040년 타이완을 배경으로 한 SF 단편소설 「신의 돼지 」로 제12회 소겐 SF 단편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의 돼지」가 『Genesis 시간을 키웠다』(도쿄 소겐샤)에 수록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신의 돼지」는 오모리 노조미 편 『베스트 SF 2022 』(다케쇼보)에도 수록되었다. 영상을 소재로 한 역사 SF 「타이베이 파테 베이비 클럽 」을 『지우의 수첩 Vol.5 2022년 6월호』에 게재했다. 2023년 이노우에 가나타 편집 『교토 SF 앤솔러지: 여기에 떠오르는 풍경 』(카구야북스)에 「제2회
작가. 그라운드 호그 인형 ‘호그’ 씨와 함께 살고 있다. 2021년, 2040년 타이완을 배경으로 한 SF 단편소설 「신의 돼지 」로 제12회 소겐 SF 단편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의 돼지」가 『Genesis 시간을 키웠다』(도쿄 소겐샤)에 수록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신의 돼지」는 오모리 노조미 편 『베스트 SF 2022 』(다케쇼보)에도 수록되었다. 영상을 소재로 한 역사 SF 「타이베이 파테 베이비 클럽 」을 『지우의 수첩 Vol.5 2022년 6월호』에 게재했다. 2023년 이노우에 가나타 편집 『교토 SF 앤솔러지: 여기에 떠오르는 풍경 』(카구야북스)에 「제2회 교토 니시진 익스트림 현관 앞 주차 대회 」를 발표했다.

가카리 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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かかり?魚

2018년 푸드 성악설 앤솔로지 『찬란한 식탁(燦?たる食卓) 』을 기획 및 편집했다. 『찬란한 식탁 』은 ‘먹는 행위’에 뒤따르는 부정적인 측면이나 위악적인 연출 등에 주목한 대안적 문예 작품을 모은 앤솔러지로, 음식과 인간을 그린 소설·만화·하이쿠·평론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 본인도 민담 ‘밥 안 먹는 색시(食わず女房)’를 재해석한 「밥 안 먹는 누나(食はずの姉さん) 」를 기고했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무척 사랑하여 2차 창작물을 다수 집필하기도 했다. 그 밖에 장르 불문 컬처 잡지 『아레(アレ)』, 『너의 지옥은 나의 천국(お前の地獄はおれの天?)』, BL 단가(短歌) 동
2018년 푸드 성악설 앤솔로지 『찬란한 식탁(燦?たる食卓) 』을 기획 및 편집했다. 『찬란한 식탁 』은 ‘먹는 행위’에 뒤따르는 부정적인 측면이나 위악적인 연출 등에 주목한 대안적 문예 작품을 모은 앤솔러지로, 음식과 인간을 그린 소설·만화·하이쿠·평론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 본인도 민담 ‘밥 안 먹는 색시(食わず女房)’를 재해석한 「밥 안 먹는 누나(食はずの姉さん) 」를 기고했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무척 사랑하여 2차 창작물을 다수 집필하기도 했다. 그 밖에 장르 불문 컬처 잡지 『아레(アレ)』, 『너의 지옥은 나의 천국(お前の地獄はおれの天?)』, BL 단가(短歌) 동인지 『공유결정(共有結晶)』, BL 하이쿠 잡지 『고내등(庫??)』 등 수많은 동인지에 소설·단가·하이쿠 등을 기고하고 있다.

이노우에 마사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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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上雅彦

소설가. 제21대 일본SF작가클럽 회장. 1960년 도쿄 출생. 1983년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콘테스트 우수작 수상으로 작가 데뷔. 수상작 「쓸데없는 것들이」를 수록한 첫 단편집 『이형 박람회 』로 주목받음. 21세기 환상과 괴기를 창작 테마로 삼아 『야회 흡혈귀 작품집 』, 『사각의 마술사』 등의 단편집(쇼트쇼트를 다수 포함 ), 『밤의 유럽 』 등의 다크 판타지, 『파브르 군의 요정 도감 』 등의 환상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환상적인 작품을 집필해왔다. 단편소설의 부흥을 목표로 스스로 기획·창간한 오리지널 앤솔러지 총서 ‘이형 컬렉션’을 직접 감수, 1998년
소설가. 제21대 일본SF작가클럽 회장. 1960년 도쿄 출생. 1983년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콘테스트 우수작 수상으로 작가 데뷔. 수상작 「쓸데없는 것들이」를 수록한 첫 단편집 『이형 박람회 』로 주목받음. 21세기 환상과 괴기를 창작 테마로 삼아 『야회 흡혈귀 작품집 』, 『사각의
마술사』 등의 단편집(쇼트쇼트를 다수 포함 ), 『밤의 유럽 』 등의 다크 판타지, 『파브르 군의 요정 도감 』 등의 환상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환상적인 작품을 집필해왔다. 단편소설의 부흥을 목표로 스스로 기획·창간한 오리지널 앤솔러지 총서 ‘이형 컬렉션’을 직접 감수,
1998년 제19회 일본SF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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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설립된 한국에서 활동하는 SF 작가의 직역 단체. SF 작가의 창작의 자유와 권리 보장, 창작 지원, 단체 안팎의 인권 문제에 관한 연대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공정한 계약과 정당한 대가를 위한 노력, 신인 작가의 발굴과 지원, 정기적인 창작 합평회·서적 기획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SF작가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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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일본의 SF 및 판타지 분야에 관한 문화와 예술의 진흥을 위해 임의 단체로 설립되어 현재는 일반사단법인으로 전환되었다. SF 및 판타지 분야의 연구와 인재 육성, 강좌·강연회·세미나 등의 개최, ‘일본SF대상’의 기획·운영, SF 및 판타지 분야에 관한 문화와 예술 작품의 기념 사업, 출판물의 간행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출판사 연립서가에서 책을 만들며 예술서 및 인문서 번역 작업을 한다. 도쿄예술대학에서 동아시아 근대 미술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저로 『아트 도쿄』,『서경식 다시 읽기』, 『비평으로 보는 현대 한국미술』,『영감의 공간』등이 있고, 서경식의 저서『나의 조선미술 순례』,『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나의 영국 인문 기행』,『나의 미국 인문 기행』,『나의 일본미술 순례1』을 옮겼다. 그 밖의 번역서로『성스러운 동물성애자』,『이중섭, 그 사람』,『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나는 왠지 떳떳하지 못합니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을 향한 인류학 에세이』,『재일의 연인』,『무서운 그림
출판사 연립서가에서 책을 만들며 예술서 및 인문서 번역 작업을 한다. 도쿄예술대학에서 동아시아 근대 미술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저로 『아트 도쿄』,『서경식 다시 읽기』, 『비평으로 보는 현대 한국미술』,『영감의 공간』등이 있고, 서경식의 저서『나의 조선미술 순례』,『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나의 영국 인문 기행』,『나의 미국 인문 기행』,『나의 일본미술 순례1』을 옮겼다. 그 밖의 번역서로『성스러운 동물성애자』,『이중섭, 그 사람』,『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나는 왠지 떳떳하지 못합니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을 향한 인류학 에세이』,『재일의 연인』,『무서운 그림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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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이주해 만화가 스튜디오에서 제작 스태프로 일했고 만화 관련 통·번역 매니지먼트 일을 병행해 왔다. 창작 현장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생계를 위해 전직, IT 기업에서 6년 일하면서 AI 부서에서 IoT 제품의 기획 개발 현장도 엿봤다. 한국 SF를 읽으며 늦깎이 소설가를 꿈꾸게 되었고 다시 생활고를 각오하고 있다. 브릿G 추천작에 『삼호 마네킹』, 『남겨진 자들의 시간』, 『가족이 되는 길』이 선정됐다. 『모멘트 아케이드』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공모전에서 중·단편 대상을 수상했고, 동명의 수상집이 출간되었다. 안전가옥의 앤솔로지 『대스타』에 MBC 시네마틱 드라마 ‘SF8
일본에 이주해 만화가 스튜디오에서 제작 스태프로 일했고 만화 관련 통·번역 매니지먼트 일을 병행해 왔다. 창작 현장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생계를 위해 전직, IT 기업에서 6년 일하면서 AI 부서에서 IoT 제품의 기획 개발 현장도 엿봤다. 한국 SF를 읽으며 늦깎이 소설가를 꿈꾸게 되었고 다시 생활고를 각오하고 있다. 브릿G 추천작에 『삼호 마네킹』, 『남겨진 자들의 시간』, 『가족이 되는 길』이 선정됐다. 『모멘트 아케이드』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공모전에서 중·단편 대상을 수상했고, 동명의 수상집이 출간되었다. 안전가옥의 앤솔로지 『대스타』에 MBC 시네마틱 드라마 ‘SF8’의 원작 「증강 콩깍지」를, 『뉴 러브』에 「나의 새로운 바다로」를 수록했다. 소설집 『밤의 얼굴들』, 중편소설 『클락워크 도깨비』, 장편소설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 등을 출간했으며 2021년 SF어워드를 수상했다. 2022년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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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05쪽 | 108*186*30mm
ISBN13
9791193598160

책 속으로

한국 SF 작가들은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를 ‘연대’라는 이름으로 줄여 부르곤 하는데 일본 작가들이 연대連帯를 “렌타이, 렌타이”라고 부르면 이 명칭만으로 벌써 마음이 뜨거워지고 만다.
-황모과, 한국어판 서문 「차이에서 시작해 동행하는 걸음으로」

SF 작가로서 활동하게 되어서야 저는 SF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저에 대한 은유였던 것들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죠. 장애학을 공부하며 SF와 장애를 레고처럼 다뤄보는 일은 굉장히 재밌는 일입니다. 저는 그 두 가지를 통해 저의 잃어버린 과거를 다시 발굴해내 새로운 해석을 주석처럼 달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것은 제가 잃어버린 게 아니었어요. 남몰래 숨겨버리곤 잊어버린 거였죠.
-최의택이 이노우에 마사히코에게

저는 저 자신과 창작 문화의 관계를 곧잘 흡혈귀에 비유하는데, 흡혈귀에게 목을 물린 자는 흡혈귀의 혈족이 됩니다. 저는 수많은 작가와 그들의 창작물에 물린 것이죠. (물려서 흡혈귀가 된 자는 나이도 그 시점에 멈춰버립니다. 제 감성도 당시에 머물러 있을지 모르겠네요.) 머리맡에 책을 둔 한밤중의 침실에서 제 목을 문 것은 박쥐의 날개를 가진 존재만이 아니었습니다. 공룡, 로봇, 외계인…… 모든 상식을 상대화시키는 마력을 지닌 SF 작가들에게도 목을 내어줬죠.
-이노우에 마사히코가 최의택에게

계집아이로 태어나서 격투 게임을 좋아하면 아무래도 여자 캐릭터를 고르고 싶어져요. 나를 대리하는 캐릭터니까 기왕이면 여자였으면 좋겠더라고요. 하지만 어쩐지 밝고 환한 미소를 띤 아테나한테는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저는 여자의 어둠에 좀 더 매료되는 모양입니다. 일본의 여러 여자들이 쓴 SF들 속에서, 여자는 어떤 빛과 어둠을 품고 있습니까?
-이서영이 이케자와 하루나에게

그래서 아직, 페미니즘이 필요합니다. 세계에 IF를 던지는 SF가 필요합니다. 맞바람을 무릅쓰고 높이 들어올린 깃발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도록, 등을 밀어줄 수 있도록, 괴로울 때에 슬그머니 손을 잡아줄 수 있도록. 1200km의 거리를 두고, 우리는 같은 깃발 아래에 모였습니다.
-이케자와 하루나가 이서영에게

세상은 시시각각 나빠져가는 듯 보입니다. 사람을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자들이 나날이 최악을 경신하고 있어 분노가 치솟습니다. 그렇지만 분노만으로는 창작으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시라이 유미코가 전혜진에게

SF와 판타지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할 때 판타지는 모험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 SF는 모험을 마친 그 자리에서 다시 다음 시대로, 다음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겠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소녀들이 억압을 받고, 모험도 허락되지 않았기에 소녀들의 모험 이야기는 고향으로 돌아오며 끝나는 것이 아닌, 떠나간 그 세계에서 계속 사랑하고 살아가는 결말을 맺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슬픔과 분노를 용기와 이야기로 바꾸어내는 시라이 선생님의 에세이를 읽으며, 저는 SF를 SF답게 만드는 그 한 걸음을 생각합니다. SF를 사랑하는 우리는 국경을 넘어 이야기와 현실 양쪽에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세계를 함께 꿈꾸며 살아가는 중이라고요.
-전혜진이 시라이 유미코에게

거두절미하고 말하자면 나는 SF 장르를 해방의 도구로 활용한다. (…)
나라는 인간으로서 한국 여성 SF의 호락호락하지 않은 면이 강화됐다면 영광이다.
-청예가 다치하라 도야에게

우리는 글을 쓸 때 아무래도 점잖은 얼굴을 하고 맙니다. 어떻게 해서든 아름다운 부분을 보여주려 합니다. 청예 작가님의 말씀을 자신의 치부나 결점을 드러내는 노악(露惡) 취미가 아니라 하나의 문제 제기로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다치하라 도야가 청예에게

죽음에는 반드시 감각의 소실이 따릅니다. 그 과정은 너무나도 지난하고 괴롭지만, 의식이 사라지는 순간 고통은 사라집니다. 다시 깨어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사라집니다. 나라는 원자의 결합체가 완전히 분해되면 어떻게 되는가에 관한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의식이 없으니까요. 이 광활한 우주의 표준편차에서 극히 벗어나 있는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 저 또한 잠시 희귀하게 존재하다가 지극히 평범한 원자의 형태로 돌아가게 되겠지요. 햄릿이 살아 있다면 말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당신이 고민하는 죽음의 잠에서 오는 꿈은 매우 평온할 것이라고, 그러니까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요. 아, 물론 그렇다고 그의 자살을 종용하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게다가 고민하지 않는 햄릿은 앙꼬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지요. 사느냐 죽느냐 하는 것은 언제나 큰 문제입니다.
-민이안이 하세 사토시에게

고통과 불안이 닥쳐올 때마다, 내가 아닌 무엇이 되기를 빌었다. 지금 내가 빠져 있는 고통에서 격리된 세계로 가고 싶었다. 그러나 나의 고통을 체험한 적 없는 타인이 나를 구해줄 거라고 믿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곳이 아닌 세계를 스스로 건축하기로 했다. 창작의 원점은 그런 것이었다.
-하세 사토시가 민이안에게

한국은 최근에 나라의 사 분의 일에 해당하는 산과 토지가 불에 탔습니다. 산불 피해자 중에는 제 친구도 있었기에 신경이 더 쓰였습니다. 저는 피해를 보지 않았고 그 덕에 피아노를 연습하고 또 글을 쓸 수 있었고요. 그런데 제 친구는 불이 다 꺼졌어도 다시 불이 붙진 않을까 걱정하며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내 할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미안했는데 친구가 말했습니다. 누군가는 이것을 기록해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그러니 정 미안하다면 글로 갚으라고. 그렇죠. 이러한 와중에도 저는 제 할 일을 해야겠지요. 가장 좋은 건 재난 등의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겠지만, 그 일이 만약 나를 비껴간다면 나는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야겠지요. 그래서 저는 다시 글을 씁니다. 피해자를 타자화하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래서 서로 연대할 수 있을 이야기를 씁니다.
-데이나가 아게하 하나에게

여기까지 와서야 저는 SF가 무속신앙과 비슷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세계에 어떤 규칙이 있으리라 믿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요. 무속신앙에서는 우리네 할머니 신과 ‘백말띠 여성은 성격이 드세다’는 미신이 그 규칙을 정하지만, SF를 쓸 때는 내가 규칙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어슐러 르 귄처럼 사사분면으로 나뉘는 성별을 지정할 수 있겠고요, 황모과 작가님처럼 백말띠 여아가 낙태되지 않은 세계를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중요한 건 그 규칙 아래에서 세상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보이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인물들은 제가 만든 세계에서 현실과 다른 듯 같은 점을 계속 발견해왔고, 거기서 더 나아가고자 발버둥 치는 것이었습니다.
-정도겸이 나카노 레이리에게

우리가 만드는 수많은 낯선 해안선들이 작품 속 대체 세계일 뿐 아니라, 현실 세계의 가능성들을 더 풍부하게 할 대안 세계도 될 수 있을 거라 믿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더더욱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각자가 만드는 낯선 해안선들이 서로 연결되어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들 미래를 기대해보게 되네요. 어쩌면 한국과 일본의 민중(!)이 연대하는 출발점이 SF가 될 수도 있고요. 그럼 이제부터 더 기이이일게 이어질 많은 이야기들을 기대하며, 다시 뵙겠습니다.
-이시도가 다바 가리에게

하여 우리는 시대를 완전히 초월한 소설을 쓸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새로 설득하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소설은 당대의 테크놀로지가 허락하는 만큼만 경기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터치 디스플레이가 등장하기 전의 소설들은 대부분 하이테크 기계의 조작에 레버와 버튼을 사용했고, 과거의 우주 소설들은 탐사 우주선에도 꼭 사람을 태웠습니다. 지금 우리는 컴퓨터의 연장선을 상상할 수는 있지만, 입력장치와 연산장치와 출력장치로 구성되지 않은 근본적으로 다른 시스템은 고안해내기도 설득하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호흡을 하지 않거나 순환계가 없는 몸이 어떠한 것인지도 우리는 확실히 말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포스트 휴먼적인 느낌은 우리가 정말로 포스트 휴먼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럴듯함이란 설득의 문제이고, 하드 SF에서 설득력이란 타협의 대상이 아니까요.
-서윤빈이 야시마 유겐에게

우울하지 않은 삶을 자의적으로 택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쪽을 택하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오랜 기간에 걸쳐 우울감을 여러 방식으로 다뤄본 덕에 얻은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이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라는 말처럼, 삶이 우울증을 주면 글로 써먹겠다고 작정하고 사는 덕이죠. 그게 아마 타이어를 질질 끌고 다니는 듯이 살면서도 조금이나마 덜 지치는 방법일 겁니다.
-이건해가 우에다 사유리에게

건담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까요? 한때 한국의 서브컬처 계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정치·종교· 건담을 ‘3대 금기’라고 일컫곤 했습니다. 이런 주제를 경솔히 입에 올렸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언쟁이 벌어져 커뮤니티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였지요. 그렇습니다, 건담이 자그마치 정치나 종교와 같은 반열이었던 것입니다.
-이산화가 하야시 조지에게

건담에 관한 논쟁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건담은 SF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에는 ‘애니메이션이 SF일 수 있는가?’와 ‘건담은 과학적으로 옳은가?’라는 두 가지 하위 종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논쟁에서는 ‘선라이즈의 건담 설정이 옳다파派’와 ‘건담 프라모델의 설정이 옳다파’ 등도 얽히는 혼돈이랄까, 결론이 날 수 없는 논의가 계속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야시 조지가 이산화에게

공상과학소설이라는 단어가 일본어의 중역이면 뭐 어떻습니까? 어차피 한국에서는 〈∀건담〉에서 나온 ‘흑역사’ 같은 신조어도 일상적으로 흔히 쓰고는 합니다. 공상이라는 단어에 허무맹랑하다는 의미가 있으면 뭐 또 어떻습니까? 공상과학소설은 공상소설과 과학소설의 합이라고 하고, 황당한 SF를 쓰는 저 같은 사람은 공상소설을 맡고 진중한 SF를 쓰는 분들이 과학소설을 맡고 있다고 하면 되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때문에 저는 요즘 저를 소개할 때 SF 작가라고 자칭하는 동시에 공상연애소설 작가라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홍지운이 미조부치 구미코에게

얼마 전, 어떤 정치 활동가가 “이건 SF로 비유한 이야기다.”라고 변명하며 여성의 재생산권리를 침해하는 저출산 대책을 내놓은 일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그런 소재를 다룰 때 SF적 상상력이 빠뜨리지 않을 풍자적·사변적 감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정치에 관련된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SF를 들먹이는 것에 조금은 화가 납니다. SF는 경솔한 정치인의 손에 떨어져선 안 됩니다. SF는 우리의 것입니다. 애초에 ‘서브컬처’란, 그런 것을 목표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미조부치 구미코가 홍지운에게

저는 소설 집필은 ‘발굴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그곳에 무언가가 파묻혀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걸 파헤쳐나가는 거죠. “이 화석은 꼬리부터 파내는 게 편하겠어.”, “이건 머리부터 가야겠어.”라는 게 어렴풋이 보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크기의 것이 어떤 형태로 묻혀 있는지는 알 수 없기에 파내려 가면서 “아, 이렇게 굽어 있구나.”, “알을 품고 있었네.”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번역은 찰흙으로 만드는 소조塑造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원문이라는 뼈대가 확실히 있고, 그 뼈대에 일본어라는 찰흙을 붙여 나가며 하나의 소조상으로 완성해가는 거죠. 원래의 뼈대를 제대로 읽어내 뼈를 부러뜨리거나 가짜 살을 붙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도, 표면은 매끄럽고 아름답게 다듬어나가는 그런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케자와 하루나 〈당신과 나의 Encourage! : 정소연 × 이케자와 하루나〉

언어에 따라서는 성별 표현이 큰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제 소설이 번역될 때도 그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저는 특히 SF 소설에서는 성별을 명확히 드러내지 않고 중성적인 분위기로 글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이케자와 작가님의 소설 세편을 황모과 작가님이 번역해 주셔서 읽어 보았는데, 겉모습에 대한 표현이나 외양 묘사가 많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등장인물의 외양 묘사를 그리 많이 하지 않는 편이고, 작가들도 성적 중립성(젠더 뉴트럴 )을 의식하고 쓰거나, 혹은 성별을 아예 정하지 않고 쓰는 사례가 많습니다. 일본 번역가가 1인칭 대명사를 어떻게 쓸까 검토하다가 저자에게 “남성일까요? 여성일까요?”라고 질문을 한 다음에야 작가가 젠더를 결정하게 된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 물론 이것은 좋고 나쁨의 문제는 아닙니다. 저 역시 영어 소설을 번역할 때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어떤 소설에 sister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한국어로는 ‘언니/누나’인지 ‘여동생’인지, 또는 화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따라 단어가 전부 달라지잖아요. 그래서 원작자에게 “언니인가요, 여동생인가요?”라고 문의했더니 “그런 건 생각조차 해본 적 없네요.”라는 답변이 돌아온 적도 있습니다.
-정소연 〈당신과 나의 Encourage! : 정소연 × 이케자와 하루나〉

트랜스젠더 배제의 가장 큰 문제는, 본래 다양한 마이너리티와 연대하여 더 평등한 사회를 지향해야 할 사상인 페미니즘이 다른 소수자와의 연대를 놓쳐버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트랜스젠더 배제는 SF라는 장르가지닌 포괄적인 상상력과도 모순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미국에서 건너온 페미니즘 SF를 한국만의 형태로 발전시켜 이제는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는 점은 무척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 거창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은 SF 작품은 ‘생물학적 여성’이라 불리는 이들뿐 아니라, 모든 소외된 존재를 향한 문학을 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이 문학으로서의 지평을 더욱 풍요롭게 넓혀주는 길이자, 지금의 한국 SF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지형 〈페미니즘과 SF는 어떻게 만나고 확산되었나〉

너와 사랑에 빠진 일을 비밀로 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 나는 너와 손을 잡고 걸었고 어디에서든 아무 때나 키스했어.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던 미디어는 이를 스캔들이라고 이름 붙였고 우리의 일은 희대의 논란이 되었어. 나는 단번에 불량하고 불결하며 불완전한 존재, 부도덕하고 불편하고 불순한 존재가 되어버렸어. 내가 상징하던 것이 정체 모를 괴물로 변하는 일을 ‘기관’은 탐탁지 않아 했으니. 나를 투명한 존재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내 앞에 속속 나타났어. 그들은 처음엔 나를 애써 무시하려 했지만 그러다 나를 병원에 보내려 했고 감금하려 했고 죽이려 했어. 죽기 직전의 위험에 직면하기도했지. 하지만 내게도 너에게도 우리에겐 동료들이 있었어. 나비처럼 날아올라 벌처럼 쏘는, 우리의 활동은 언제나 이런 식이었어. 비겁해질 필요는 없었지.
-가카리 마나, 「Echoes: 목소리들」

슬슬 IFS를 종료해야 할 시간이었다. 먼지 하나 없는 청결한 사무실로, 통찰력 있고 지혜로운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곧 열릴 뇌신경학회에도 참석해야겠지. 그랬다. 내가 선택해야 할 행동이 무언지 알고 있었지만 내가 선택하고 싶었던 행동과는 완전히 달랐다. 과거는, 기억은, 졸졸 흘러가는 시간의 모래가 아니라 갑자기 무더기로 덮치고 마는 격렬한 모래폭풍처럼 오감과 정서를 휘감고 만다. 나는 마지막으로 내가 한때 선택하지 않았던 삶을 선택해보기로 했다. 시야가 바뀌었다. 지금 내 마음을 온통 채우고 있는 일들은 정돈된 수식이나 숫자에 의해 구성된 평온한 날들이 아니다. 윤곽이 잡히지 않은 문자와 단어와 문장과 격투하는 혼돈의 날들이다. 순수함에 다가가는 일이라 말하긴 힘들겠지만, 그다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인간의 추한 부분과는 거리를 두고 살 수 있는 숫자의 신전은 아니겠지만, 부조리하고 무력할지라도 마음속 깊은 곳 숨겨진 문을 잠시 열어 주는 인문의 극장. 원래 이야기는 도피와 탈주를 위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내더라도 서사 속 인물들은 현실과 닮은 장면을 기어이 발견하고 만다. 그렇기에 나는 도망치고만 싶은 지상에서 계속 살게 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참이다.
-나카노 레이리, 「표리세계의 아나그노리시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교환일기’뿐만 아니라 대담과 토론, 강연+두 편의 단편소설까지!

이 책은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와 일본SF작가협회가 펼친 활동 기록지이기도 하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으로 두 나라 작가들은 전쟁과 핵 위협에 반대하고 평화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그 후 일본에서 열린 ‘SF 카니발’과 창작 합숙 워크숍 ‘SF 작가손‘을 열고 대담과 토론, 창작 활동을 펼쳤다.

24인의 ‘교환일기’ 섹션이 끝나면 성우, 번역가이기도 한 이케자와 하루나 작가와 변호사, 번역가이기도 한 정소연 작가의 대담 「당신과 나의 Encourage!」가 시작된다. SF 작가 단체에서 회장을 지낸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이 임기 중에 고민했던 일, 활동의 뒷이야기, 집필과 번역에 관한 의견, ‘N잡러’로서의 생활, SF 업계에 대한 생각을 나눈 활력 넘치는 대담이다.

한일의 작가, 편집자의 토론 「일본에서 본 한국 SF, 한국에서 본 일본 SF—페미니즘, 남성성, 병역, 국제 연대의 가능성」에서는 국가적 제도나 사회적 경향이 창작에 끼치는 영향, 두 나라, 더 넓게는 세계의 작가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연대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민지형 작가의 강연 「페미니즘과 SF는 어떻게 만나고 확산되었나」는 한국 SF와 페미니즘의 역사를 소개하며,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는지를 소개한다.

책은 한국 작가들의 교환일기를 읽고 일종의 ‘응답하기’를 모티브로 삼은 일본 두 작가의 단편 소설로 마무리된다. 가카리 마나 작가의 「Echoes: 목소리들」은 신자유주의와 기후 위기 등으로 멸망을 목전에 둔 지구에서, ‘기관’의 통제에 맞서 싸우던 과거의 ‘목소리’를 찾아 살려내는 이야기다. 특히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퀴어의 존재조차 상정하지 않은 천황제의 가부장적 망상에 대한 야유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정도겸 작가와의 교환일기에서 착안한 나카노 레이리 작가의 「표리세계의 아나그노리시스」에는 한 사람이 지금 살고 있는 현실과 다른 선택을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체험할 수 있는 장치, IFS가 등장한다. 무수한 선택지 중에서 단 하나의 선을 채택하려는 주인공의 인생과 이 소설을 읽어주실 독자의 인생이 어딘가에서 어떤 식으로든 교차하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쓴 소설이라고 한다.

추천평

굉장한 기획이다. 한일 SF 작가들의 멋진 자기소개서이자, 두 나라 SF의 양상을 서로의 시선으로 새로이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프로젝트. 편지를 맞교환하는 짝지 작가의 어우러짐이 놀랍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나라, SF를 바닥에서부터 일궈나가야 했던 한국 작가들과, 오랜 전통을 이어받으며 혁신을 추구하는 일본 작가들이 허물없이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다정하게 어깨를 맞대고, SF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였는지, 왜 이토록 SF를 사랑하는지 속닥인다. 내게 날아온 편지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책이다. - 김보영 (소설가)
남의 일기는 마치 방백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방적인 발화로 끝나는 일기와 달리 교환일기는 타인의 일기를 부른다. 조심스러운 고백에 생각 밖의 맞장구가 돌아오고, 내밀한 상처가 진실한 공감을 형성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당신도 무거운 몸과 싸우고 있나요? 세상의 편견과 불합리에 화나고 우울했나요? 우리가 SF 소설을 쓰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렇듯 『한일 SF 교환일기』에는 각자의 막연하고 사적인 이야기가 서로 공명하며 선명하게 증폭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저자들은 일기로 연결되는 데 그치지 않고 대담, 강연, 또 다른 창작으로 나아간다. 한국과 일본, 개인과 개인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SF를 쓰는 이들은 정말로 “같은 영혼”을 지니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나같이 직면하기 어려운 현실을 비틀고,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니까. 책을 덮으면서 낯선 작가들에게도 기꺼이 다가갈 용기가 생겼다. 글과 글로 이어지는 거대한 대화에 독자로서 동참하고 싶다. - 심완선 (SF 평론가)
한국과 일본은 익숙한 듯 낯설고, 전혀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이웃이다. 이 두 나라에서 같은 직업을 가지고, 글자 그대로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작가들은 한 개인으로서, 창작을 업으로 하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로서 어떤 생각을 할까? 어떤 이야기를 서로 들려줄까? 이런 것이 궁금해서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최근 한국 문학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면서 장르문학 작가로서 한국 SF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 한국 SF라는 장르를 제대로 알려면 외부에서 객관적인 눈으로 보아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자주 듣는다. 『한일 SF 교환일기』는 그 양쪽 질문에 대한 대단히 훌륭한 대답이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SF 작가들이 상상하고 이해하고 표현하고 소통하는 작업의 전문가로서 교류한 결과이다. 그리고 한일 양국 SF 문학이 앞으로 더 깊고도 높은 관계를 쌓아올릴 것이라는 증거이며 단단한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정보라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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