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커버 스토리]
메타버스에서 온 편지 [벙커 스토리] X차원의 폴리곤을 만나다 [벙커 101] SF 히스토리 ▶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_ 박상준 SF 튜토리얼 ▶ 다가올 세상의 두 얼굴,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_ 박상준 SF 큐레이션 ▶ ‘유토피아·디스토피아 SF’ 팬들을 위한 추천 작품 THE 인터뷰 ▶ 책 속 우주를 탐험하는 공동체, SF플러스알파를 만나다! _ 어린이청소년SF연구공동체 플러스알파 [벙커 랩] 초단편소설 1 ▶ 우에게 닿는 다섯 가지의 나 _ 청예 초단편소설 2 ▶ 곁에 있는 세계 _ 문유운 시 ▶ 효도를 대신해 드립니다 | 우주조립키트 _ 조시현 SF 작품외전▶ 수박맨 : 못다한 이야기 _ 하누 연재 _ 중편소설 ▶ 우리 ① _ 김창규 만화 ▶ 합리성 생성 필터 ④(마지막 회) _ 절자 우주만담 ▶ 우주약국 _ 이퐁, 박용숙 SF 조사보고서 ▶ 지옥학교 수행평가 _ SF플러스알파 퀀텀 점프 스테이션 ▶ 한국에서 디스토피아 SF를 읽는 것 _ 심지섭 [벙커랜드] 눈에 띄는 책 ▶ 요즘 SF _ SF플러스알파 깜짝카툰 ▶ 지구 간식, 우주 간식 _ 마타 심심풀이 놀이터 ▶ 만들자! 디스토피아, 유토피아의 간식 별세계로 가는 길 ▶ 쥐라기 새우 _ SUKU 그 시절의 SF ▶ ‘쥬라기 공원’은 공룡에 관한 이야기일까? _ 이지유 빙글빙글 놀이터 1 ▶ 머리에 힘을 주는 두뇌 게임 : 도전 스도쿠 SF 정거장 ▶ 전체이용가 디스토피아 _ 정재은 빙글빙글 놀이터 2 ▶ 와, 큰일이다! 화살표가 사라졌어! 빙글빙글 놀이터 3 ▶ 큐브걸의 뜨개 퀴즈, 큐브 만들기 [벙커채널 K ] 벙커캐스트 ▶ DJ 싱크가 추천하는 SF 음악 벙커타임즈 ▶ 사이언스 픽션 이슈들을 한번에! 벙커피디아 ▶ 우리 모두의 SF 용어사전 쓱싹 통신 ▶ 독자 리뷰 | 십자말 풀이 에디터 레터 ▶ 유토피아를 생각하는 시간 |
박상준의 다른 상품
정재은의 다른 상품
청예의 다른 상품
문유운의 다른 상품
조시현의 다른 상품
김창규의 다른 상품
SUKU
강혜숙의 다른 상품
李旨由
이지유의 다른 상품
하누의 다른 상품
이퐁의 다른 상품
박용숙의 다른 상품
심지섭의 다른 상품
Choi Bae-eun,崔培垠
최배은의 다른 상품
송수연의 다른 상품
절자의 다른 상품
마타의 다른 상품
|
조지 오웰의 《1984》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SF의 영역을 넘어 세계 문학사의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작품들의 집필 동기나 설정의 형식 등은 분명히 SF적 발상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미래 세계를 다루는 작품들은 크게 보아 인류의 이상사회를 추구하려는 시도, 아니면 현대 인류 사회에 대한 반성이라고 보아도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p.17 요즘엔 뭘 하기 위해서 스펙을 쌓고, 학원도 다니고, 막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SF 작가야말로 아무거나 하다가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진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통령을 하다가도 SF를 쓸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p.43 나는 렙틸리언이고, 세부 분류는 카멜레온과에 속한다. 특기는 색에 맞추어 내면의 성격까지 바꾸기다. 우(oo)를 좋아한 지 어언 5년째다. 그 5년 동안 우를 좋아하는 마음만이 내 안을 가득 채워버려서, 처음의 내 모습이 어땠는지는 나조차도 기억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우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었지만, 다가가려 노력해도 거리가 좀처럼 좁혀지질 않았다. ---p.49 금환은 어느 날 하늘에 생긴 빛나는 고리의 이름이다. 금환일식 때의 태양 모습을 닮아 금환이라는 이름이 붙은 고리는 일종의 터널이다. 금환의 반대편에 지구와는 또 다른 세계가 이어져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p.60 그리고 우리는 서로 너무나 모른다. 처음 입학하기 전에 훈련 시설에서 7주를 같이 보냈고, 입학하고, 그토록 비좁은 ‘학교’에 압축된 파일처럼 함께 담겨 있었는데도 영찬이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다. 입학생들도 지구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타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 계약서에서는 특히 그 점을 강조, 아니 강요했다. ---p.82 고향 행성 무아무아나에서 식물체로 삼천 년을 살다 지구에 온 송 씨에게는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평균 수명이 무려 1억 년인 무아무아나에 살 때에는 이토록 짧은 생을 살다 가는 행성인들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다. 우주 워킹홀리데이 안내 센터 직원은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오지 중의 오지인 지구야말로 식물체 행성인이 한 번쯤 경험해 볼만한 곳이라고 추천했다. ---p.97 아빠에게 혼나기 전에 가출했던 찬미는 로봇에게 초토화되는 도시와 인간 사회를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로봇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 돌아갈 필요가 있을까?”, “내가 로봇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 굳이 돌아갈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그전까지는 중요했던 대학, 취직 같은 건 이제 의미 없어. 외계 로봇의 침략을 받았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야? 우리가 저 로봇들을 어떻게 이겨?” ---p.115 |
|
초단편, 연재소설, 시, 만화까지… SF의 세계를 다채롭게 확장하다
이번 호에는 좋아하는 이를 위해 다섯 가지 색의 자아로 변신하는 렙틸리언의 이야기를 그린 『우에게 닿는 다섯 가지의 나』(청예)와 멸종된 향유고래의 기억을 지닌 ‘환’과 함께 진짜 세계를 마주하는 소녀의 성장을 담은 『곁에 있는 세계』(문유운) 등 두 편의 초단편소설이 수록되었다. 매 호마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SF 시’ 코너에는 조시현 시인의 『효도를 대신해 드립니다』, 『우주조립키트』 시 두 편도 함께 실려, 과학적 상상과 정서적 깊이를 동시에 전한다.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김창규 작가의 중편소설 『우리』는 미지의 생명체와 ‘우리’의 정체를 질문하며, 개척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성장 서사를 그린다. 또한 SF 문학을 비평과 해설로 조망하는 『퀀텀 점프 스테이션』(심지섭) 연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미지의 행성에서 날아온 ‘지옥학교 수행평가’를 다룬 『SF 조사보고서』를 통해 색다른 접근의 SF를 만나볼 수 있다. 절자 작가의 만화 『합리성 생성 필터』는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완결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수박맨: 못다한 이야기』(하누)와 『별세계로 가는 길』(SUKU)은 계속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 밖에도 『벙커타임즈』와 『벙커피디아』를 통해 최신 SF 이슈와 개념을 소개하고, 『벙커라디오』에서는 작품과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벙커 K』 5호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SF 콘텐츠를 통해, 독자들에게 또 한 번 새로운 도약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책 속 우주를 탐험하는 공동체, SF플러스알파 인터뷰 수록! 인터뷰 코너에는 어린이·청소년 SF 비평과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SF플러스알파’와의 특별 대담 내용이 실렸다. 이들은 故 김이구 선생님이 주도했던 SF 강독 모임에서 출발해, 매달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SF 속 어린이·청소년 문학의 의미를 발굴해온 연구 공동체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보슬비 SF의 밤’, ‘플러스알파 레터’, 뉴스레터와 연간 추천작 발표, 공동 세미나와 연구 활동까지, 이들이 SF라는 장르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독자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담았다. ‘너의 미소가 유토피아!’ 기술의 미래, 사람의 감정으로 다시 묻다 『벙커 K』 5호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주제로, 오늘날 우리가 꿈꾸는 미래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모든 것이 자동으로 작동하고, 실수 없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사회. 언뜻 보기에는 완벽하지만, 그 안에서 감정을 말할 수 없고, 모두가 같은 표정을 지어야 한다면 그것은 유토피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일 수도 있다. 이번 호에서는 ‘사람다움’을 지키는 상상력이 왜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AI와 알고리즘이 선택을 대신하고, 취향을 예측하는 시대. 기술은 분명 미래를 여는 열쇠지만, 동시에 ‘생각보다 반응하고, 느끼기보다 처리하는’ 존재로 인간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벙커 K』는 그런 전환의 시대에 ‘진짜 좋은 세상’이란 무엇인지 되묻고 싶었다. 그것은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세계가 아니라, 각자의 표정과 감정이 존중받는 사회, 억지로 웃음을 요구하지 않고 지켜줄 수 있는 공동체일 것이다. 이번 호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상상력으로 미래를 구성하고, 감정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타인의 존재를 편견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과학과 감정, 상상과 질문이 어우러지는 이 여름의 SF 여행이, 지금 이 순간부터 ‘함께 만드는 유토피아’를 꿈꾸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