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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74년 출생
출생지
전라북도 전주
작가이미지
송수연
국내작가 문학가
1974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2002년부터 겨레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2014년 「다문화시대, 아동문학과 재현의 윤리」로 『창비어린이』 신인평론상을 받으며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계간 『작가들』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어린이청소년SF연구공동체플러스알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좋은 SF 작품을 찾고 공유하는 행복한 일을 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창밖의 기린』은 인공 지능 에모스가 관리하는 네트워크 세상인 리버뷰에 들어가기 위해 마인드 업로딩 과정을 반복하는 재이의 이야기다. 한 단락으로 간단하게 세계관을 설명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는 점, 서사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SF의 ‘경이감’을 놀랍게 구현해 낸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이종(동물과 사람)간의 소통을 그려 낸 장면도 식상하지 않고 충분히 환상적이며, 불로불사할 수 있는 리버뷰에 자신의 선택으로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이유가 개성적이었다. 다만 결말로 가면서 경이감이 줄어드는 점은 아쉬웠다. 이종의 소통을 통해 경이감을 신선하게 보여 주었음에도, 동물을 온전한 주체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경이감이 줄어든 이유로 보여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더 설득력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 이것은 멸망과 멸족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지극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일억 번째 여름이 오면 낡은 한 종족은 반드시 멸망한다”는 예언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끝없이 착취하는 두두족과 끝없이 착취당하는 미미족을 통해 죽음이 삶으로, 삶이 다시 죽음으로 연결되며 순환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끝까지, 그리고 번번이 독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이야기는 일억 년 동안 계속되며 모든 것을 태워 버린 여름의 끝에서, 이제는 낡은 말이 되어 버린 ‘사랑’에 노랗고 붉은 색을 더한다. “우리에게는 반드시 살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렇다. 이것은 멸망을 넘어서는 사랑 이야기다. 책을 덮고 나는 내 마음속 일록과 백금, 이록, 연두의 등을 가만가만히 쓰다듬어 주었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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