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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은혜로운 그늘
평화를 위한 나의 기도 2부 아름다운 시골 성당 시골 성당의 젊은 신부 독일 뮌스터 대학으로 유학 가난한 순교자 가문 민족이 나를 부르면 인간을 위하여 3부 누룩으로 들어가야 냉장고 한 대의 부정 누룩은 밀가루 반죽 속에 들어가야 구르는 바위 4부 《창조》 잡지를 내며 인간적인 모습 시대 현실의 격동 문화의 마당 5부 비폭력의 승리 가진 것은 양심뿐 항쟁이 승리한 날 6부 하나의 진리로 가는 다른 길들 말 없는 도올 유교와 천주교의 만남 석굴암 앞에서 7부 역사 바로 보기 정이 부족한 세상 인간 존엄의 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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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신부는 주말을 이용해 대구 교도소 수감자들의 미사와 고해성사를 위해 봉사했다. 고해소에서 고백을 들으며 가난해서 죄를 짓게 된 사정에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다른 한 군데 ‘희망원’이라는 행려병자 수용소도 방문해 불우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젊은 나이의 신부가 여가에 어디 경치 좋은 데에 가 쉬며 즐기기보다 불우한 사람들을 찾아보는 데에 시간을 다 쓴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이 그리스도 복음의 정신이기도 하지만 또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정신에 맞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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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 김수환(1922-2009)
한국 가톨릭의 큰 별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은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자 교회의 사회참여를 실천하는 지도적 성직자로 한국 민주화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 2009년 2월 16일 오후 6시 12분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87세. 빈소에 참배하는 추모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김 추기경은 한국 가톨릭의 위상을 크게 높였으며 30년간 서울 대교구장으로 재위하면서 독재 권력을 비판하고 명동 대성당을 민주화 운동의 마지막 성역으로 지켜내 가톨릭 신자들뿐 아니라 온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그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달동네 가난한 이들을 자주 찾았으며, 미전향 장기수의 집도 방문하는 등 인간 존엄의 보편적 가치를 실천한 성직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