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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드 라 베가 씨.”
에밀리는 용기를 내어 말했다. “에밀리로군.” “내 이름을 기억하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드 라 베가 씨.” “라몬이라고 해요. 당신 목소리는 좀처럼 잊히지 않는 목소리라서.” “로이스 씨가 당신과 사업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해요. 내일 아침 9시로 하죠. 오실 수 있나요?” “그렇소.” “좋아요. 그럼 내일 뵙기를 고대할게요, 드 라 베가 씨.” “라몬이라니까. 나 역시 당신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겠소, 에밀리.” 그녀의 이름을 발음하는 그의 나른한 억양이 아주 에로틱하게 들렸다. 에밀리는 헛기침을 하며 애써 차가운 목소리를 냈다. “로이스 양이라고 불러 주세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