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3
제1부 근대적 유학 제도의 성립과 유학생 잡지의 발간 과정 제1장 근대적 유학 제도의 도입과 일본 유학생의 파견 13 제2장 유학생 잡지의 발간과 서사문학 자료의 등장 29 제2부 1910년대 유학생 잡지 연구 제1장 『학지광』 연구 55 1. 『학지광』의 발간 배경 및 서지 연구 55 1) 『학지광』의 발간 배경 55 2) 『학지광』의 서지와 편집의 특징 80 2. 『학지광』의 논설 연구 96 1) 새로운 윤리·도덕의 기준 설정 96 2) 지식인 여성의 등장과 여성의 위상 변화 109 3) 실력양성의 책무와 조선청년에 거는 기대 119 4) 문학론 131 3. 『학지광』의 소설 연구 140 1) 약육강식의 세계관 140 2) 유학생의 정신적 고뇌 144 3) 구습과 제도의 번뇌 164 제2장 『여자계』 연구 177 1. 『여자계』의 발간 배경 및 서지 연구 177 1) 『여자계』의 발간 배경 177 2) 『여자계』의 서지와 편집의 특징 190 2. 『여자계』의 논설 연구 214 1) 가정제도의 개혁과 풍속의 개량 214 2) 여자교육의 필요 222 3) 부인의 각성 촉구 228 4) 남녀평등과 여자해방 246 3. 『여자계』의 기타 산문 263 4. 『여자계』의 소설 연구 270 제3장 『기독청년』·『현대』 연구 301 1. 『기독청년』·『현대』의 발간 배경 및 서지 연구 301 1) 『기독청년』·『현대』의 발간 배경 301 2) 『기독청년』·『현대』의 서지와 편집의 특징 313 2. 『기독청년』의 논설 연구 331 1) 조선 교회의 나아갈 길 331 2) 조선 사회의 나아갈 길 342 3. 『현대』의 논설 연구 358 1) 종교에 대한 이해 358 2) 구철학·구도덕의 탈피와 세계의 개조 367 3) 노동과 경제 그리고 사회주의 373 4. 『현대』의 소설 연구 388 제4장 『창조』 연구 403 1. 『창조』의 발간 배경 및 서지 연구 403 1) 『창조』의 발간 배경 403 2) 『창조』의 서지와 편집의 특징 413 2. 『창조』의 비평 연구 434 1) 예술을 위한 예술 434 2) 인생을 위한 예술 449 3. 『창조』의 소설 연구 458 1) 계몽의 답습과 자가당착의 오류 458 2) 세태의 서술과 묘사 472 3) 유미론적 예술관의 구현 486 4) 새로운 문체의 실험 497 마무리 513 간행사 542 |
Kim Young Min,金榮敏
김영민의 다른 상품
|
잡지에 담긴 일본 유학생들의 고뇌와 갈등
근대 초기 유학생 잡지를 통해 제기되는 주장들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모순성 및 이율배반성이다. 이는 동일 잡지에 수록된 여러 원고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현상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동일 필자의 원고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현상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1910년대 유학생 잡지에서는 상호모순성과 이율배반성이 조금씩 양상을 달리하면서 지속적으로 표출된다. 『여자계』는 1910년대에 발간된 유학생 잡지 가운데 상호모순성을 가장 빈번히 드러내는 매체이다. 『여자계』는 여성의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도 동시에 여필종부의 세계관을 정당화하는 글들을 적지 않게 수록하고 있다. 『여자계』의 창작소설들은 신여성에 대한 세간의 비난과 여성을 차별하는 악습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 번역소설들은 이른바 미풍양속을 표방한 전래적 구습을 옹호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동인지 『창조』의 필자들 역시 자신들이 내세운 가치를 스스로 부인하는 이율배반성을 잡지 곳곳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예를 들면, 『창조』 동인들은 이광수의 계몽주의 문학을 비판하고 예술의 자율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그들은 이광수류의 계몽주의 문학의 그늘을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창조』가 이광수를 동인으로 받아들이고, 그의 원고를 받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다. 1910년대 유학생 잡지의 글쓰기에서 발견되는 상호모순성 및 이율배반성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아직 학생 신분이었던 잡지 필자들의 연령과 경험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이들의 사고 체계가 일관된 모습을 갖추기 쉽지 않았다는 점, 둘째, 피식민의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식민지 지배국가의 중심부에서 찾고 있던 일본 유학생이라는 위상 자체가 지니는 이율배반성 혹은 상호모순성, 셋째 편집자의 잦은 교체와 한정된 지면과 같은 열악한 편집 체제가 그것이다. 위와 같은 여건은 『학지광』, 『여자계』, 『기독청년』, 『현대』, 『창조』 등 1910년대 발간된 모든 유학생 잡지가 감내해야만 했던 문제들이었다. 근대 초기 일본 유학생은 한국 근대문학사 및 지성사의 전개 과정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수행하였다. 물리적·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본 유학생들은 잡지를 통해 현실에 대한 고민과 이를 타개할 대안을 모색하였다. 일본 유학생 잡지에는 근대 초기 일본 유학생들이 마주한 현실과 고뇌, 추구하던 이상, 논리의 모순과 균열 등이 드러나 있다. 1910년대 잡지 연구는 근대 초기의 문학사 및 지성사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