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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지식과 '조선-세계' 인식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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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근대한국학HK+연구총서

책소개

목차

제1부 근대매체와 자국 인식의 전환
김영민 한국 근대 초기 여성 담론의 생성과 변모(1)-근대 초기 신문을 중심으로
김영민 한국 근대 초기 여성 담론의 생성과 변모(2)-근대 초기 잡지를 중심으로
반재유 [황성신문]의 ‘시평時評’ 연구-?비설飛屑?, ?국외냉평局外冷評?을 중심으로
손동호 [만세보]를 통해 본 한말 위생 담론 연구
심철기 1907년 이후 [제국신문]의 성격과 의병 인식

제2부 근대 지식인의 세계 인식과 전통의 변혁
노혜경 근대 초기 이중언어 표기와 일선어 저술-현공렴의 저작물을 중심으로
윤영실 근대계몽기 ‘역사적 서사(역사/소설)’의 사실, 허구, 진리
김우형 정인보 국학에서 실심사상의 계보-주자학과 양명학, 그리고 주체성의 기원
홍정완 일제 시기 한치진韓稚振의 학문세계와 자유주의 사회사상
정대성 구한말 사회진화론의 수용과 철학적 의의-계몽과 그 한계

저자 소개 9

Kim Young Min,金榮敏

연세대학교 인문예술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북대학교 국문과 조교수와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방문교수, 일본 릿교대학 교환 연구교수를 지낸 바 있다. 연세대학교 학술상과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저작상을 수상하였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한국문학비평논쟁사』(한길사, 1992), 『한국근대소설사』(솔, 1997), 『한국근대문학비평사』(소명출판, 1999), 『한국현대문학비평사』(소명출판, 2000), 『한국 근대소설의 형성과정』(소명출판, 2005), 『한국의 근대신문과 근대소설』 1-대한매일신보(소명출판, 2006
연세대학교 인문예술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북대학교 국문과 조교수와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방문교수, 일본 릿교대학 교환 연구교수를 지낸 바 있다. 연세대학교 학술상과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저작상을 수상하였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한국문학비평논쟁사』(한길사, 1992), 『한국근대소설사』(솔, 1997), 『한국근대문학비평사』(소명출판, 1999), 『한국현대문학비평사』(소명출판, 2000), 『한국 근대소설의 형성과정』(소명출판, 2005), 『한국의 근대신문과 근대소설』 1-대한매일신보(소명출판, 2006), 『한국의 근대신문과 근대소설』 2-한성신보(소명출판, 2008), 『문학제도 및 민족어의 형성과 한국 근대문학(1890∼1945)』(소명출판, 2012), 『한국의 근대신문과 근대소설』 3-만세보(소명출판, 2014) 등이 있다.

김영민의 다른 상품

Ban, Jae-Yu,潘在裕

연세대학교 문리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유도회 장학반을 졸업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역서와 자료집으로는, 『근대지식과 조선-세계 인식의 전환』, 『모시명물도설』, 『시사총보 논설자료집』(이상 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황성신문 고사연재물의 저자규명 시론」, 「경남일보의 삼강의일사 연구」, 「근대신문 소재 해외풍속기사 연구」 등이 있다.

반재유의 다른 상품

Son, Dong-Ho,孫東鎬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연세대 문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연세대(미래캠퍼스) 인문예술대학 국어국문학과 강사. 현 연세대(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최근 연구로는 「식민지 시기 『매일신보』의 신년현상문예 연구」(2019), 「식민지 시기 『조선일보』의 신춘문예 연구」(2020), 「식민지 시기 신춘문예 제도와 작문 교육」(2021)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근대지식과 ‘조선-세계’ 인식의 전환』(소명출판, 2019), 『20세기 전환기 동아시아 지식장과 근대한국학 탄생의 계보』(소명출판, 2020), 『텍스트로 보는 근대한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연세대 문리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연세대(미래캠퍼스) 인문예술대학 국어국문학과 강사. 현 연세대(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최근 연구로는 「식민지 시기 『매일신보』의 신년현상문예 연구」(2019), 「식민지 시기 『조선일보』의 신춘문예 연구」(2020), 「식민지 시기 신춘문예 제도와 작문 교육」(2021)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근대지식과 ‘조선-세계’ 인식의 전환』(소명출판, 2019), 『20세기 전환기 동아시아 지식장과 근대한국학 탄생의 계보』(소명출판, 2020), 『텍스트로 보는 근대한국』(세창출판사, 2020) 등이 있다. 이밖에 『만세보 논설 자료집』(소명출판, 2020), 『근대 신춘문예 당선 단편소설』(소명출판, 2021) 등의 자료집을 출간하였다.

손동호의 다른 상품

Sim, Chul-ki,沈哲基

연세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HK+연구교수,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 한국역사연구회 근대사분과장을 역임하고, 현재 근현대사기념관 학예실장, 연세대 객원교수, 한국사연구회 편집이사, 한국근현대사학회 연구이사로 활동 중이다. 『근대전환기 지역사회와 의병운동 연구』 등의 저서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심철기의 다른 상품

Kim, Woo-hyung,金祐瑩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수학하였고(문학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주자와 사단칠정논쟁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문학석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주희의 지각론 연구」로 철학박사를 수여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박사학위논문을 수정하여 출판한 『주희철학의 인식론-‘지각(知覺)’론의 형성과정과 체계』(심산, 2005) 외에도 『새로운 유학을 꿈꾸다-내일을 위한 신유학강의』(공저, 살림, 2006), 『심경철학사전』(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 2014), 『성리학의 우주론과 인간학』(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 2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수학하였고(문학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주자와 사단칠정논쟁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문학석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주희의 지각론 연구」로 철학박사를 수여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박사학위논문을 수정하여 출판한 『주희철학의 인식론-‘지각(知覺)’론의 형성과정과 체계』(심산, 2005) 외에도 『새로운 유학을 꿈꾸다-내일을 위한 신유학강의』(공저, 살림, 2006), 『심경철학사전』(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 2014), 『성리학의 우주론과 인간학』(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 2018) 등의 저서가 있고, 『주자어류(권1~13)』(공역, 소나무, 2001) 등의 역서가 있으며, 다수의 논문을 썼다.

주요 관심사는 송대성리학과 조선성리학의 인식론과 도덕철학, 가치론적 형이상학의 체계적인 이해와 현대적 의미 탐색에 있으며, 근래에는 동아시아와 한국의 근현대 철학사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김우형의 다른 상품

Hong, Jeong-Wan,洪定完

한국 근현대 사상사를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전후 한국 사회과학 연구와 근대화 담론의 형성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1960~80년대 한국 사회과학과 역사학에 관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함께 움직이는 거울, ‘아시아’』, 『6·25전쟁과 냉전 지식체계의 형성』, 『디지털 인문학과 근대한국학』(이상 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전후 재건과 지식인층의 ‘道義’ 담론」, 「해방 이후 남한 ‘국민운동(國民運動)’의 국가·국민론과 교토학파의 철학」, 「일제하~해방후 한치진(韓稚振)의 학문체계
한국 근현대 사상사를 공부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전후 한국 사회과학 연구와 근대화 담론의 형성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1960~80년대 한국 사회과학과 역사학에 관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함께 움직이는 거울, ‘아시아’』, 『6·25전쟁과 냉전 지식체계의 형성』, 『디지털 인문학과 근대한국학』(이상 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전후 재건과 지식인층의 ‘道義’ 담론」, 「해방 이후 남한 ‘국민운동(國民運動)’의 국가·국민론과 교토학파의 철학」, 「일제하~해방후 한치진(韓稚振)의 학문체계 정립과 ‘민주주의’론」 등이 있다.

홍정완의 다른 상품

Jeong, Dae-Seong,鄭大聖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훔 대학에서 독일 관념론과 사회정치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서로 『이성의 다양한 목소리』 등이 있으며, 역서로 찰스 테일러의 『헤겔』과 클라우스 피베크의 『자유란 무엇인가: 헤겔 법철학과 현대』를 비롯하여 『청년 헤겔의 신학론집』 『비판, 규범, 유토피아』 『언어, 의미 그리고 철학』 등이 있다.

정대성의 다른 상품

魯惠卿

일본 쓰쿠바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문학박사). 현재 연세대학교 글로벌창의융합대학 국어국문학과 부교수. 주요 논문으로 〈최남선의 『시문독본》 원전 연구-새로운 원전의 발굴과 수용 방식의 특질 정리를 중심으로〉, 〈한국 근대 번역의 원리와 의미 연구(1)-운문 번역 사례를 중심으로〉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한문맥의 근대》(소명출판, 2018), 《미디어의 시대》(소명출판, 2012), 《일본의 ‘소설’개념》(소명출판, 2010), 《윤동주와 한국문학》(공역, 소명출판, 2001)이 있다.

노혜경의 다른 상품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문과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University of Toronto에서 Postdoctoral Researcher, 교토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외국인공동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저 『최남선의 민족담론과 근대적 글쓰기』(2009) 「‘소년’의 영웅서사와 동아시아적 맥락」(2010) 「동아시아 정치소설의 한 양상 - 서사건국지 번역을 중심으로」(2011) 「신채호 초기 민족론에 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문과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University of Toronto에서 Postdoctoral Researcher, 교토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외국인공동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저
『최남선의 민족담론과 근대적 글쓰기』(2009)
「‘소년’의 영웅서사와 동아시아적 맥락」(2010)
「동아시아 정치소설의 한 양상 - 서사건국지 번역을 중심으로」(2011)
「신채호 초기 민족론에 나타난 ‘我’의 의미」(2011)
「단군과 신도: 최남선의 단군신앙부흥운동과 심전개발」(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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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812g | 153*224*28mm
ISBN13
9791159054488

출판사 리뷰

격변기에 대응하고자 했던 근대 한국 지식사회의 활동들을 조망하다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HK+사업단은 ‘근대 한국학의 지적 기반 성찰과 21세기 한국학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활동의 결과물로 HK+총서(자료총서, 번역총서, 연구총서, 대중인문학총서)를 제작하고 있으며, 근대지식과 ‘조선-세계’ 인식의 전환은 연구총서로서 첫 번째 결과물이다.

이 책은 전통의 변혁과 서양 문물의 수입을 통해 격변기에 대응하고자 했던 근대 한국 지식사회의 활동들을 조망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당대 전통 지식인의 학문활동 및 특정한 표상과 세계 이해를 동반할 수밖에 없는 이중언어의 문제, 근대매체를 통한 자국 인식의 전환, 서양 학문과 문물의 유입 확산 등이 연구의 쟁점으로 다뤄진다. 기존 학계에서 자명한 실체처럼 서술되는 근대의 특징과 개념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문학 역사 철학의 관념들이 동아시아 격변의 장에서 복잡하게 병존하고 길항하던 면모들을 살펴보았다. ‘근대매체와 자국 인식의 전환’(1부)과 ‘근대 지식인의 세계 인식과 전통의 변혁’(2부)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10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1부에 실린 김영민의 「한국 근대 초기 여성 담론의 생성과 변모(1)」은, 근대 초기 여성 담론이 생성되고 변모되는 과정을 밝힌다. 신문매체별 특징을 추출 비교하는 방식을 선택하였으며, 최초의 여성 관련 담론을 발견할 수 있는 한성주보에서부터 여성 담론을 본격적으로 게재하기 시작한 독립신문 등 다양한 근대신문 매체를 아우른다. 이어서 「한국 근대 초기 여성 담론의 생성과 변모(2)」는, 근대 초기 여성 담론의 생성과 변모 과정을 근대 초기 잡지를 통해 고찰한 글이다. 한일병합 이전까지 국내외에서 발간된 잡지들을 그 성격에 따라 네 가지(부인 교양지, 학회지, 여성단체 기관지, 유학생잡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반재유의 「황성신문의 시평 연구」는, 당대 시사에 대한 비평이나 평판을 서술한 작품인 ‘시평’에 주목한 글이다. 황성신문에 발표된 ‘시평’의 경우, 과거 전통서사가 근대매체를 통해 변모 굴절된 형태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더불어 조선 후기 ‘소화’의 형식이 근대 시기 신문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단형서사의 형태로 발현된 면모를 밝혔다.

손동호의 「만세보를 통해 본 한말 위생 담론 연구」는, 근대 초기 위생 담론의 전개 과정과 담론의 내용 그리고 그 의의를 밝힌 글이다. 당시 위생은 근대화의 표상이자 문명의 지표로 규정되어 주된 담론으로 부상하였으며, 만세보는 다양한 지면을 활용하여 위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정책적인 차원에서 위생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모습들은 당시 매체들의 위생 담론과는 변별되는 지점이며, 만세보가 위생 담론을 전개한 목적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심철기의 「1907년 이후 제국신문의 성격과 의병 인식」은, 1907년 5월 이후 발간된 제국신문이 신문 구독률을 높여 대중의 성장을 이끌고 문명개화, 자강을 달성하고자 하였음을, ‘논설’과 유지록의 기사를 통해 밝힌 글이다. ‘논설’에서는 신문의 필요성, 유익성 등을 강조하였으며, 유지록에서는 신규 구독자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유지록은 1907년 10월 3일 속간된 이후 처음 나타난 것으로, 제국신문의 구독자와 구독 지역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제2부에는 근대 지식인이었던 현공렴과 장지연신채호박은식한치진정인보유길준윤치호의 저작물을 중심으로 그들의 학문세계와 문제의식, 현실 인식 등을 조망한 5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근대 지식인들의 저작물에서 드러나는 전통의 계승과 변용, 그리고 그 결과로서의 변혁은 지식사회의 다양한 지적활동과 고민 성찰들 속에서 이루어진 ‘조선-세계’ 인식의 전환이라 할 수 있다.

노혜경의 「근대 초기 이중언어 표기와 일선어 저술」은, 한국 근대 초기 현공렴의 저작물(精選日語通編日鮮談話)에 사용된 이중언어 표기의 양상을 정리하고, 그 특질과 의미를 밝혔다. 동일한 저자의 저술임에도 두 저술의 이중어 표기 방식이 일치하지 않은 이유는 독자와 용도에 따른 표기 방식의 변이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 글의 문제의식은 앞으로 식민지 말기를 포함한 근대 시기 전체의 이중언어 사용이라는 문제를 규명하는 하나의 새로운 토대가 될 것이다.

윤영실의 「근대계몽기 역사적 서사(역사/소설)의 사실,허구,진리」는, 근대 시기의 ‘역사 전기소설’로 통칭되는 일련의 서사물들을 둘러싼 사실, 허구, 진리 관념의 배치를 규명하였다. 이 글은 동아시아 전통의 ‘역사’, ‘소설’ 관념과 서구에서 번역된 ‘novel’ 관념이 복잡하게 병존하고 길항하던 근대계몽기의 당대성을 복원하고, ‘서사’가 ‘소설’과 ‘역사’로 분기하는 과정이자 ‘소설’이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실/허구/진리’의 문제들에 대한 탐구이다.

김우형의 「정인보 국학에서 실심사상의 계보」는 정인보의 ‘국학’ 사상에 나타나는 주체성과 실심(참된 마음) 정신의 역사적 계보를 추적하고 그 특징을 조명한 글로, 근현대 한국학을 유교 전통과의 단절이 아닌 연속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홍정완의 「일제 시기 한치진의 학문세계와 자유주의 사회사상」은 일제 시기 평안도 기독교계열의 지식인이었던 한치진의 학문세계와 사회사상을 검토한 글로, 한치진의 학문체계가 식민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 아래, 20세기 전반 미국에서 유행했던 철학사회학 사조를 매개하여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대성의 「구한말 사회진화론의 수용과 철학적 의의」는 구한말 유길준, 윤치호 등 조선의 지성계가 적극 수용한 사회진화론의 철학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서구의 계몽은 자기 안에 자기 파괴적 역동성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성과 합리성이 아닌 힘의 논리로써 사회와 역사를 설명하는 사회진화론 또한 계몽의 자기 파괴적 결과로 해석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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