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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프롤로그 1. 인도, 이곳은 2. 대타, 지미 3. 말도 안되는, 바라나시 4. 아직, 삶보다 죽음이 두렵다 5. 철수 씨 그리고 민수 씨 6. 노란고무줄 7. 쭈쭈와 조조 8. 돈 때문에 9. 헤드 헌터 10. 엄마 11. 고맙다, 포르투 12. 의도치 않았던, 마드리드 13. 소리 벗고, 사막 질러! 14. 환상 속의 비니쿤카 15. 마추픽추에, 오르기까지 16. 여행의 상대성 17. 의외의 우유니 18. 커플 19. 퇴사 후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에필로그 |
방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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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주라호에는 한국인들의 친구가 있다. ‘민수 씨’ 그는 한국인들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나타나 친절한 가이드를 자청한다. 마하라자 카페에서 만난 민수 씨는, 내가 느끼기로는 바라나시의 철수 씨 보다 좀 더 진화된 한국어를 구사했는데, 그가 툭 던지고 간 말을 듣고 나는, 한동안 멍하니- 사라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은 오늘뿐이잖아. 오늘 행복한 게 중요한 거잖아. 카주라호에서의 오늘은 오늘뿐이니까, 행복하게 보내.”
--- 「철수 씨 그리고 민수 씨」중에서 여행 중 엄마와 통화를 할 때면 엄마는 항상 같은 말을 반복했다. ‘지금은 어디니?’ ‘잘 먹고, 조심하고.’ 뭐 맨날 똑같은 이야기만 하냐고 핀잔을 주면, 그게 제일 중요하단다. 전화를 끊고 생각해본다. ‘맞아, 그게 제일 중요하지. 당연하게도, 엄마의 존재처럼.’ --- 「엄마」중에서 ‘여행하는 동안 하루하루가 다 재미있거나 훌륭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도, 보통날이었다고 생각했던 어제도 훗날 멋진 날이 될 거예요.’ --- 「의도치 않았던, 마드리드」중에서 진정 환희가 느껴져 소리를 지른 적이 언제였던가 싶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조용하게 사는 것이 일상이었고, 그러한 날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쌓여만 갔었다. 분명, 오늘 와카치나 사막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환호성을 지른 나는, 조용하게 사는 것이 일상이던- 여행을 떠나기 전의 나와는 달라져 있었다. --- 「소리 벗고, 사막 질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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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는 것보다 호기심이 없어지는게
더 무서워질 것 같다는 그. 참 열심히 살았다. 돌아보니 누구를 위한 삶이었나 싶었다. 마침표가 아닌 그의 쉼표에는 여행이 있었다. "늙지 않는 호기심"이 필요한 나이에, - 『엄지사진관』 @fromairplane 감성은 악건성, 이성은 화농성, 병명은 급성 퇴사 망상증. 그런 당신에게 추천하는 생기뿜뿜 낭만링겔! '출근 대신, 여행' - 『천지혜』 네이버 웹소설 작가 |